화학과 2017 신년 인사회가 1월 14일 모교 마태오관 9층에서 열렸습니다. 토요일 낮 12시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동문과 교수진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임성일(82) 화학과 동문회 사무총장이 사회자로 나서 개회를 선언했습니다. 김태국(73) 총동문회장은 신년 인사를 건넸고, 신관우(88) 화학과 학과장은 축사했습니다.

이어 총동문회 활동 보고와 마루장학금 증서 수여식이 거행됐습니다. 마루장학금은 강규준(71) 동문이 기탁한 기금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총 13회에 걸쳐 화학과 재학생 1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화학과 동문회는 마루장학금 취지가 이어지도록 화학과 창립 50주년 기념 기금을 활용해 2015년도부터 장학금을 다시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날은 2016학년도 2학기 서강 마루장학금을 학부생 7명과 대학원생 2명에게 전했습니다.

이후 윤병욱(76) 동문을 신임 화학과 동문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만장일치로 추대된 윤병욱 회장은 앞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화학과 동문회가 되도록 돕겠다고 인사했습니다. 신년 축하 케이크 커팅식과 건배 제의가 이어졌고, 그 동안 동문회를 이끌어 온 김태국 전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점심 식사를 즐기며 환담하는 가운데 동문들은 재학생에게 화학과 위상을 소개하는 한편, 왕성하게 활동 중인 선배들의 저력을 알렸습니다. 후배들이 화학과 동문으로서 자부심을 갖도록 독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내빈소개와 학번별 자기소개를 거쳐 기념촬영으로 신년 인사회는 마무리됐습니다. 화학과 동문회는 모든 참석자에게 기념품으로 수건을 건네며 정유년 새해를 뜻깊게 시작하자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