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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위한 동문기부,매도당해 상처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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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0-27 19:30 조회26,7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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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발전기금을 중심으로 한 동문들의 기부는 입금 기준 약 522억 원, 약정기준 약 917억 원에 달한다. 남양주캠퍼스 기부 약정금액은 342억 원이며 35억 원이 입금되었으나, 학교법인 이사회가 사업에 제동을 걸면서 입금도 중단되었다. 이사회의 행태에 실망하고 분노한 일부 동문들은 입금한 금액을 돌려달라는 요구를 하였다. 학번 별 홈커밍을 계기로 기부한 금액은 11억5000만 원, (재)서강동문장학회 기부는 36억 5000만 원이다.

동문 개인 기부도 활발하다. 대표적으로 이상웅 現동문회장, 김호연, 김덕용 前 동문회장과 권혁빈 동문 등이 105억 원을 기부했고, 이름을 밝히기 꺼려한 동문이 60억 원 이상을 꾸준히 기부해오기도 하였다. 이밖에도 조명 시설, 알바트로스탑, 운동장 시설, 시계탑 등 다양한 실물 기부가 이루어져왔다.

지난 8월 23일에 열린 비상전체교수회의에서 일부 교수들은 “동문이 학교를 망친다,” “동문 지원은 (필요 없으니) 더 이상 말도 꺼내지 말라”는 망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장에 있던 한 교수는, “서강의 정체(停滯)와 퇴보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느껴야 마땅한 교수들이 아무렇게나 내뱉는 무책임한 발언에 귀를 의심했다”라고 한다. 또한 한국예수회 정제천 관구장은 동문들의 기부 약정에 대해 ‘약정을 어떻게 믿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하였다. ‘돈 주고 뺨 맞는 격’이라는 시쳇말을 떠올리게 한다.

지난 10년간 재단이 낸 법정부담전입금이 연간 1억 9000만 원 수준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동문들의 기부가 법정부담전입금을 대신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예수회 인건비로 학교가 써야 하는 돈이 최근 5년 간 16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늘어나는 사이에도, 동문들은 꾸준한 기부로 학교 발전에 기여해왔다. ‘동문들의 기부 약정을 어떻게 믿느냐’는 말은 ‘한국예수회가 이끄는 무능 재단을 어떻게 믿느냐’로 바꾸는 게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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