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당시부터 기독교계 정체성을 지녀 온 대표적인 사학으로 연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가 있다.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회는 12인이며 구성 원칙은 다음과 같다. 기독교계 2인, 총동문회 2인, 총장 1인, 사회유지 4인(연세대 출신 2인, 기독교계 2인), 개방 이사 3인. 현 이사장은 김석수 前 국무총리이며 이사는 다음과 같다.

이성희 목사, 서중석 목사(前 행정대외부총장), 박삼구 총동문회장(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창일 前 연대 의무부총장, 김용학 現 총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원한석(피터 언더우드), 설준희 前 연세의대 교수, 개방 이사 한승수 前 국무총리, 박종화 목사, 김선욱 前 이화여대 총장. 이 중 10명이 연세대 출신이다.

이화여자대학교 법인 이사회는 8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장은 장명수 前 한국일보사 대표이사 사장, 이사는 윤후정 前 총장·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 우복희 前 이대 의료원장, 우창록 現 법무법인 율촌 대표, 정성진 前 법무부 장관, 안병영 前 교육부총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경희 現 총장. 이 가운데 장명수, 윤후정, 우복희, 현정은, 최경희, 이상 5명이 이화여대 출신.

예수회 대학 중 명문으로 손꼽히는 조지타운대학의 이사회는 4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수회원은 7명이며 28명이 동문들이다. 現 윌리엄 J. 도일 이사장은 비료기업 포타쉬 코퍼레이션(Potash Corporation) 최고경영자와 회장을 지낸 조지타운 출신이다. 도일 이사장은 2013년 초 하버드 비즈니스리뷰(HBR) ‘세계 100대 CEO’(The Best-Performing CEOs in the World) 12위에 오른 인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불교 사학, 동국대학교 학교법인은 12명 중 이사장 자광 스님을 비롯하여 9명이 스님이다. 동국대는 총장과 이사장 선임에 대한 조계종 종단 개입 논란 등이 일어, 일부 교수와 학생들이 단식 투쟁을 하는 등 내홍을 겪었다. 직무대행 체제가 반년간 이어지다가, 올해 6월 20일 자광 스님이 새 이사장으로 선출되었다.

참고로, 모교와 협정을 맺고 있는 해외 주요 대학 이사회 구성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 왼쪽 예수회 신부 숫자, 오른쪽 전체 이사 숫자.
로욜라메리마운트대(11/44), 로욜라대(시카고, 5/34), 곤자가대(7/35), 포드햄대(7/40), 마케트대(6/30), 세인트루이스대(7/41), 샌프란스시코대(11/43), 자비에르대(7/36), 시애틀대(8/41), 보스턴칼리지(5/52), 우루과이 가톨릭대(5/18), 스페인 안달루시아 로욜라대(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