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수 체계 일군 김성희(82 불문) 동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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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9-26 10:37 조회18,00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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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수 체계를 일구었다고 평가 받는 김성희(82 불문) 동문이 8월 6일 향년 52세로 별세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故김성희 동문은 모교 부속교육기관인 한국어교육원 교학부장을 역임하며 해마다 70여 개국 4000여 명이 한국어교육원을 찾도록 만든 주인공입니다.고인은 1990년 한국어교육원이 개원하던 해에 한국어 강사로 첫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교수자와 학생, 그리고 학생 상호간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의사소통 중심의 독특한 교수법을 현장에 접목시키는 한편, 이에 기반을 두는 서강한국어 교재 개발과 교사 양성에 헌신했습니다. 고인이 기획 및 저자로 참여한 서강 한국어 교재 30여 권은 세계 한국어 교육의 모범 교재로 자리 잡아 매년 9만 권 이상이 판매되는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덕분에 외국에서 더욱 잘 알려진 서강한국어교육원은 ‘말하기’ 위주의 교육성과가 가장 잘 구현되는 교육 기관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고인과 더불어 한국어교육원의 역동적인 발전을 이끈 허구생(74 정외) 전 원장은 여의도성당에서 마련된 영결미사 도중 고별사를 통해 “당신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고 자정 넘게 연구실을 지키곤 했다”라며 “‘우리가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건 그들 마음 하나하나에 불꽃을 밝히는 것이기에 기쁘지 않을 수가 없고, 이는 하느님의 축복이다’라고 자랑스러워하던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라고 애통해했습니다.
고인과 더불어 한국어교육원의 역동적인 발전을 이끈 허구생(74 정외) 전 원장은 여의도성당에서 마련된 영결미사 도중 고별사를 통해 “당신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고 자정 넘게 연구실을 지키곤 했다”라며 “‘우리가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건 그들 마음 하나하나에 불꽃을 밝히는 것이기에 기쁘지 않을 수가 없고, 이는 하느님의 축복이다’라고 자랑스러워하던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라고 애통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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