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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동문 석방에 힘쓴 ‘서강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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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4-11 17:01 조회26,4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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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집회 선동 혐의로 구속된 박선봉(82 국문) 동문을 돕는 ‘서강 손길’이 모여, 2월 5일 집행유예(2년) 석방에 큰 힘이 됐습니다. 이는 서강민주동우회 82학번 동기회, 국문과 82학번 동기회, 국악반 동문회, 정재경장학회, 서강민주동우회가 세밑부터 한 달간 거둔 후원금을 1월 2일 박 동문의 부인에게 전달한 지 34일만이었습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활동을 접고, 귀농과 판소리 강습을 준비하던 박 동문은 지난해 12월 2일 구속됐습니다. 7개월 전에 있었던 5.1 노동절 집회 당시 안국동 사거리에서 경찰 버스를 밧줄로 끌어당기는 시위대를 선동했다는 혐의였습니다. 검경은 교통방해와 특수공용물건 손상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집회와 진압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자 경찰이 강경조치에 나선 셈이었습니다.

이후 서강민주동우회 동문들은 재판부에 탄원서를 내는 한편, 후원금을 모아 가족에게 전달했다. 검찰은 1월 27일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으나 2월 5일 재판부가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 출소함으로써, 박 동문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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