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회를 겸한 총회를 열고, 올해 중점사업으로 ‘서울 문화유산탐방 걷기(5회)’와 ‘월례포럼-작은 이야기 마당(4회)’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세제(81 철학, 사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역사를 공유하는 공동체지만, 참여 속에서 커뮤니티 활동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라며 “70년대 학번 선배들부터, 90년대 후배들까지 살뜰히 챙겨서 참여 폭을 더욱 넓히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으로 시작한 총회에는 김선택(74 경제), 부좌현(77 철학), 박종부(78 화공), 장근주(78 화학) 동문을 비롯한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박석률(70 경제) 동문의 축사에 이어 지난해 벌인 행사와 사업을 사진영상으로 보고받고 결산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정선임(83 화학) 사무국장은 지난해부터 걷은 회비와 기탁금을 비롯해 동문 117명이 참여한 덕분에 2580만 원을 걷었다고 재정상황을 보고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동문 1100여 명의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가 담긴 회원수첩도 제작해 배포했습니다. 또, 공석이던 부회장에 임정태(83 사회), 김종민(89 생물) 동문을 선출하고, 감사로 박승현(82 국문, 세무사) 동문이 연임했습니다.

동문들은 뷔페로 준비한 음식과 술을 곁들이면서 저녁 10시까지 담소했고, 학교 앞에서 진행한 2차 뒤풀이는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특히, 전국 대학 민주동문회협의회 이호윤 상임대표(서울대 민동 공동대표)와 이창희 서울지역 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사무처장 등 다른 대학 민주동문회 간부 7명이 동참해 함께 축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