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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빈(92 전자) (주)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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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6-27 00:04 조회15,4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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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자랑스러운 서강인상 수상자를 소개합니다. 수상자 공통 인터뷰 질문으로 진행한 ①수상소감 ②서강에서 배운 가치관이나 인생관 ③감사드리고 싶은 서강가족 ④앞으로의 인생 계획등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편집자>


“모교가 글로벌 명문대로 발돋움하도록 기여하겠습니다”

① 처음 수상 소식 들었을 때 무척 부담스러워서 고사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다른 수상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여서 더욱 부담됐다. 하지만 선정위원장께서 지난 업적에 대한 치하보다 앞으로 후배들과 같이 학교 발전에 기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했기에 부끄럽지만 감사히 받기로 했다.

② 지방 출신으로 모교에 진학해보니 학생들이 남달랐다. 분명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모였지만 학교 자체가 기득권을 보장해주는 느낌도 들지 않았고, 나아가 단순히 대학 간판만을 따지는 학생도 없었다. 이러한 마인드를 지닌 이들과 생활하다보니 서로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 ‘공부를 열심히 하든지 아니면 뭔가에 미쳐서 제대로 인정받든지’ 등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는 학생들이 많이 모인 특별한 서강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공대 교수님 들로부터 최신 트렌드에 맞는 교육을 받은 덕분에 저 역시 색깔 있는 학생이 되겠다고 결심 했다. 남다른 인생을 살면서 두 번의 창업까지 할 수 있었던 소양과 끼를 서강에서 길렀다.

③ 컴퓨터 공학을 부전공으로 이수하고 컴퓨 터 동아리 활동하면서 창업에 필요한 값진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로서 소양을 갖추는데 가장 큰 도움 주신 분이 故빌 라레알 컴퓨터공학과 교수님이다. 당시 미국 공대생들이 사용하는 최신 교재로 수업을 이 끌어주셨기에 우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됐다. 나아가 프로젝트 위주로 수업과 시험을 운영하셨기에 단순 이론에 그치지 않고 당장 활용이 가능한 살아있는 지식을 얻었다. 지금도 교수님께 수업 받던 시절과 교수님이 내주신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매일 전산실 문 닫을 때까지 남아서 고민하던 때가 떠오른다.

④ 지금까지 젊은 열정으로만 살아왔다. 이제 중년을 바라보는 만큼 질적 성장을 위해서라도 인생과 사업을 뒤돌아보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 같다. 사업은 글로벌 강소기업에서 대한민국 대표 다국적기업으로 거듭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조심스럽게 해오던 사회 사업을 보다 큰 철학과 원칙을 갖고 진행하고자 한다. 특히 모교와 많은 사업을 같이 해보고 싶다. 이 과정에서 서강이 가졌던 타 대학과의 비교 우위를 되살려서 모교가 글로벌 명문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

<주요 이력>
1992년 서강대 전자공학과 입학
1999년 서강대 전자공학과 졸업(컴퓨터공학 부전공)
1999~2001년 ㈜포씨소프트 창업자/CEO
2002~2013년 ㈜스마일게이트 창업자/CEO
2013년~현재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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