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E장학금, 두 번째 장학생 모임 성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5-22 23:31 조회14,12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서강동문장학회 LITE(라이트) 장학금 모임이 5월 10일 저녁 6시 거구장 3층에서 열렸다. 이날 장학생 23명을 비롯해 장학금 기부자인 노상범(73 국문), 이인영(74 영문) 부부, 장학생 선발을 담당하는 조숙환(72 영문), 송효섭(73 국문), 이광훈(77 신방) 모교 교수와 이창섭(84 국문) 총동문회 사무국장, 정영미(02 사학) 동문장학회 직원 등이 참석했다.
빛(light)과 문학(literature)에서 글귀를 따온 LITE(라이트) 장학금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장학금 기탁액만 4억 3000만원에 이른다. 동문장학회는 이 중 2억 9000만원을 101명에게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현재 LITE 장학금은 학기 당 5000만 원을 한도로 20여명이 장학 혜택을 받고 있다.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성사된 장학생 모임은 미국에서 의류회사를 함께 운영 중인 부부가 바쁜 시간을 쪼개 어렵게 방한하면서 이뤄졌다. 노 동문은 “2년 전 만났던 장학생 3명을 다시 만나니 더욱 반갑다”라며 “장학생들은 앞으로 발전할 여지가 누구보다 많음을 잊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노 동문은 이어 “LITE 장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라며 “눈높이를 높여서 멀리, 길게, 넓게, 깊게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르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이 동문은 “비행기에서 장학생들의 자기소개서와 신청서를 다시 한 번 꼼꼼히 읽었다”라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좋은 직장에 취업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조숙환 영문학과 교수는 “두 분 기부자께서 후배들에게 진화심리학에서 ‘meme(밈)’이라고 부르는 정신적 산물을 주셨다고 생각한다”라며 “후배들이 두 분 선배를 닮아 더 많은 빛을 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송효섭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LITE 장학금은 동기가 낸 장학금이라 더 자랑스럽다”라며 “내가 친구를 자랑스러워하듯 여러분들도 선배를 자랑스러워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식사와 함께 이어진 자기소개 시간에 장학생들은 근황과 취업 등 반가운 소식을 들려주었다. 2년 전 열린 장학생 모임에 참석했던 하영호(08 경영) 동문은 “선배님처럼 언젠가 장학재단을 만드는 게 목표가 됐다”라며 “금융회사에 취업해서 그동안 사는 데 바빠 꿈이 흐릿해질 무렵 선배님을 다시 만나니 마음을 다잡게 된다”라고 말했다. 2014년도 1학기 장학금을 받은 한만길(09 미국문화) 재학생은 “등록금 때문에 부모님께서 항상 미안해하시는데, 장학금 소식을 들으시고 어머님께서 활짝 웃으셨다”라며 “어머니께 웃음을 안겨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하고, 30년 후에 LITE 장학금을 꼭 이어가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혁(08 경영) 재학생은 “살면서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선배님께서 주신 장학금이 다시 일어설 힘을 줬다”라며 “뜻 맞는 친구들과 창업을 준비 중인데, 진취적이고 건설적인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글•사진=정영미(02 사학) 기자
빛(light)과 문학(literature)에서 글귀를 따온 LITE(라이트) 장학금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장학금 기탁액만 4억 3000만원에 이른다. 동문장학회는 이 중 2억 9000만원을 101명에게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현재 LITE 장학금은 학기 당 5000만 원을 한도로 20여명이 장학 혜택을 받고 있다.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성사된 장학생 모임은 미국에서 의류회사를 함께 운영 중인 부부가 바쁜 시간을 쪼개 어렵게 방한하면서 이뤄졌다. 노 동문은 “2년 전 만났던 장학생 3명을 다시 만나니 더욱 반갑다”라며 “장학생들은 앞으로 발전할 여지가 누구보다 많음을 잊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노 동문은 이어 “LITE 장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라며 “눈높이를 높여서 멀리, 길게, 넓게, 깊게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르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이 동문은 “비행기에서 장학생들의 자기소개서와 신청서를 다시 한 번 꼼꼼히 읽었다”라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좋은 직장에 취업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조숙환 영문학과 교수는 “두 분 기부자께서 후배들에게 진화심리학에서 ‘meme(밈)’이라고 부르는 정신적 산물을 주셨다고 생각한다”라며 “후배들이 두 분 선배를 닮아 더 많은 빛을 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송효섭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LITE 장학금은 동기가 낸 장학금이라 더 자랑스럽다”라며 “내가 친구를 자랑스러워하듯 여러분들도 선배를 자랑스러워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식사와 함께 이어진 자기소개 시간에 장학생들은 근황과 취업 등 반가운 소식을 들려주었다. 2년 전 열린 장학생 모임에 참석했던 하영호(08 경영) 동문은 “선배님처럼 언젠가 장학재단을 만드는 게 목표가 됐다”라며 “금융회사에 취업해서 그동안 사는 데 바빠 꿈이 흐릿해질 무렵 선배님을 다시 만나니 마음을 다잡게 된다”라고 말했다. 2014년도 1학기 장학금을 받은 한만길(09 미국문화) 재학생은 “등록금 때문에 부모님께서 항상 미안해하시는데, 장학금 소식을 들으시고 어머님께서 활짝 웃으셨다”라며 “어머니께 웃음을 안겨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하고, 30년 후에 LITE 장학금을 꼭 이어가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혁(08 경영) 재학생은 “살면서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선배님께서 주신 장학금이 다시 일어설 힘을 줬다”라며 “뜻 맞는 친구들과 창업을 준비 중인데, 진취적이고 건설적인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글•사진=정영미(02 사학)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