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 더 가까이’ 예수회사제 동문기업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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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3-24 11:15 조회14,43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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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사제를 초청해 동문이 운영하는 기업을 탐방하는 행사가 2월 19일 마련됐다. 총동문회 주최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김덕용(76 전자) 총동문회장이 이끄는 ㈜KMW를 오전 에 방문하고 배영호(79 신방) 총동문회 부회장이 경영하는 배상면주가를 오후에 찾는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동문 기업 탐방 일정에는 김정택(71 철학) 이사장, 신원식(STEP 36기) 예수회 한국관구장, 심종혁(74 수학) 교학부총장, 정강엽(82 경영) 상임이사, 키스터 사제관 원장, 이규성 신학대학원장, 조인영 예수회 한국관구 부관구장, 김산춘 철학과 교수, 권영목 신부와 박경웅(96 국문) 수사가 참석한 가운데 김병창(84 국문) 총동문회 부회장이 동참했다.
오전 9시 30분 사제관 앞에서 출발한 버스에 오른 일행은 경기도 화성에 자리한 ㈜ KMW 동탄공장으로 향했다. 김덕용 총동문회 장은 회사 유니폼 차림으로 동문 직원들과 함께 공장 입구에서 일행을 맞았다. 김 회장은 “총동문회가 학교법인과 예수회와 조금 더 가 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환영하며 회사 소개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1991년 아파트를 팔아 마련한 자본금 5000만원으로 직원 한 명과 더불어 구로동 공구상가에서 창업했던 일화에서 시작해 무선 통신과 LED조명 분야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 을 갖추기까지 과정을 소개했다.
신원식, 키스터, 심종혁 신부들은 KMW가 갖춘 기술과 업계 현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 고, 김정택 이사장은 서강에서 배웠던 교육에 대해 궁금해했다. 나아가 이공계 기피 현상과 산학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현상을 아쉬워하며 김 회장은 “학과간, 교수간, 학생 간, 동문기업간 비빔밥처럼 섞으면 무엇이 나와도 나올 것이다”라고 산학협력에 적극 기여할 뜻을 비쳤다. 이후 공장 조립 라인을 돌아 보고 점심식사에 나섰다.
<㈜KMW 동탄공장에서 LED 조명 장비를 설명하는 김덕용(사진 맨 왼쪽) 총동문회장>
빠듯한 일정 탓에 참석자들은 식사 이후 배상면주가가 자리한 경기도 포천으로 여정을 서둘렀다. 오후 3시 20분 도착한 일행은 전통 술 문화 갤러리로 꾸민 ‘산사원’ 관람에 나섰다. 먼저 술이 숙성되는 초대형 옹기 400여 개가 자리한 ‘세월랑’을 돌아보고 한옥으로 꾸민 ‘우곡루’에서 막걸리, 약주, 증류식 소주 등 다양한 배상면주가 제품을 시음했다. 배 부회장은 학창 시절 故김태관 신부로부터 가톨릭 교리 공부를 받으면서 ‘전통이란 이어지면서도 본원적인 것을 잃지 않음을 의미한다’라는 설명을 들은 게 선친이 창업한 전통술 제조업에 관심 갖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술을 생산하려면 건축, 도예, 한옥, 한의학, 음식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고 융합해야 한다는 점이 어렵지만 즐거운 과정이다”라고 소개한 배 부회장은 앞으로 국내외 주요 도시 에 양조장을 수출해서 그 땅에 나는 농산물로 그 자리에서 만들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 어가는 게 목표라고 알렸다. 한국 문화가 세계 문화 기준이 되기보다, 변형되어서 새로운 문화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는 설명이다. 이후 배상면주가 연구소장의 지도로 쌀, 누룩, 효모 등으로 직접 술을 빚는 가양주 체험에 나선 일행은, 인근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경길에 올랐다.
<경기도 포천‘ 산사원’에서 전통술 숙성과정을 설명하는 배영호(사진 맨 왼쪽) 총동문회 부회장>
글·사진=정범석(96 국문) 기자
동문 기업 탐방 일정에는 김정택(71 철학) 이사장, 신원식(STEP 36기) 예수회 한국관구장, 심종혁(74 수학) 교학부총장, 정강엽(82 경영) 상임이사, 키스터 사제관 원장, 이규성 신학대학원장, 조인영 예수회 한국관구 부관구장, 김산춘 철학과 교수, 권영목 신부와 박경웅(96 국문) 수사가 참석한 가운데 김병창(84 국문) 총동문회 부회장이 동참했다.
오전 9시 30분 사제관 앞에서 출발한 버스에 오른 일행은 경기도 화성에 자리한 ㈜ KMW 동탄공장으로 향했다. 김덕용 총동문회 장은 회사 유니폼 차림으로 동문 직원들과 함께 공장 입구에서 일행을 맞았다. 김 회장은 “총동문회가 학교법인과 예수회와 조금 더 가 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환영하며 회사 소개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1991년 아파트를 팔아 마련한 자본금 5000만원으로 직원 한 명과 더불어 구로동 공구상가에서 창업했던 일화에서 시작해 무선 통신과 LED조명 분야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 을 갖추기까지 과정을 소개했다.
신원식, 키스터, 심종혁 신부들은 KMW가 갖춘 기술과 업계 현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 고, 김정택 이사장은 서강에서 배웠던 교육에 대해 궁금해했다. 나아가 이공계 기피 현상과 산학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현상을 아쉬워하며 김 회장은 “학과간, 교수간, 학생 간, 동문기업간 비빔밥처럼 섞으면 무엇이 나와도 나올 것이다”라고 산학협력에 적극 기여할 뜻을 비쳤다. 이후 공장 조립 라인을 돌아 보고 점심식사에 나섰다.
<㈜KMW 동탄공장에서 LED 조명 장비를 설명하는 김덕용(사진 맨 왼쪽) 총동문회장>
빠듯한 일정 탓에 참석자들은 식사 이후 배상면주가가 자리한 경기도 포천으로 여정을 서둘렀다. 오후 3시 20분 도착한 일행은 전통 술 문화 갤러리로 꾸민 ‘산사원’ 관람에 나섰다. 먼저 술이 숙성되는 초대형 옹기 400여 개가 자리한 ‘세월랑’을 돌아보고 한옥으로 꾸민 ‘우곡루’에서 막걸리, 약주, 증류식 소주 등 다양한 배상면주가 제품을 시음했다. 배 부회장은 학창 시절 故김태관 신부로부터 가톨릭 교리 공부를 받으면서 ‘전통이란 이어지면서도 본원적인 것을 잃지 않음을 의미한다’라는 설명을 들은 게 선친이 창업한 전통술 제조업에 관심 갖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술을 생산하려면 건축, 도예, 한옥, 한의학, 음식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고 융합해야 한다는 점이 어렵지만 즐거운 과정이다”라고 소개한 배 부회장은 앞으로 국내외 주요 도시 에 양조장을 수출해서 그 땅에 나는 농산물로 그 자리에서 만들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 어가는 게 목표라고 알렸다. 한국 문화가 세계 문화 기준이 되기보다, 변형되어서 새로운 문화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는 설명이다. 이후 배상면주가 연구소장의 지도로 쌀, 누룩, 효모 등으로 직접 술을 빚는 가양주 체험에 나선 일행은, 인근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경길에 올랐다.
<경기도 포천‘ 산사원’에서 전통술 숙성과정을 설명하는 배영호(사진 맨 왼쪽) 총동문회 부회장>
글·사진=정범석(96 국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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