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경영, 500만원 모아 앙골라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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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2-26 08:46 조회11,7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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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학번 경영학부 동기들이 아프리카 대륙에 자리한 앙골라를 후원해달라는 친구 부탁에 선뜻 500만원을 성금으로 내놓았다. 학창 시절 시험 때마다 노트를 빌려준 친구에게 뒤늦은 보답을 한 셈이었다.
툿찡 포교 베네딕도수녀원 대구수녀회에 소속된 최수자(73 경영, 사진) 수녀는 지난해 로마에 자리한 수녀회 총원 행정체에서 참사로 일하던 중 앙골라를 방문했다. 그런데 앙골라에는 수도 설비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반 시설이 너무나 열악했다. 충격을 받은 최 동문은 어떻게든 돕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동기에게 도와줄 것을 급히 부탁했다. 모처럼 최 동문으로부터 근황과 사정을 접한 동기들은 이름조차 생소한 나라를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
이렇게 조성된 500만원은 베네딕도수녀원 대구수녀회에 기탁돼 앙골라로 후원되도록 했다. 한윤구(73 경영) 동문은 “학창 시절 동기 대부분이 공부 제일 잘했던 최수자 수녀가 작성한 노트로 시험 봐서 장학금까지 받았다”라며 “보답하자는 취지로 친구들에게 기금 걷자고 알렸더니 금세 뜻이 모였다”라고 말했다.
글=정범석(96 국문) 기자
툿찡 포교 베네딕도수녀원 대구수녀회에 소속된 최수자(73 경영, 사진) 수녀는 지난해 로마에 자리한 수녀회 총원 행정체에서 참사로 일하던 중 앙골라를 방문했다. 그런데 앙골라에는 수도 설비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반 시설이 너무나 열악했다. 충격을 받은 최 동문은 어떻게든 돕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동기에게 도와줄 것을 급히 부탁했다. 모처럼 최 동문으로부터 근황과 사정을 접한 동기들은 이름조차 생소한 나라를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
이렇게 조성된 500만원은 베네딕도수녀원 대구수녀회에 기탁돼 앙골라로 후원되도록 했다. 한윤구(73 경영) 동문은 “학창 시절 동기 대부분이 공부 제일 잘했던 최수자 수녀가 작성한 노트로 시험 봐서 장학금까지 받았다”라며 “보답하자는 취지로 친구들에게 기금 걷자고 알렸더니 금세 뜻이 모였다”라고 말했다.
글=정범석(96 국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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