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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 주인의식 강조한 ROTC동문회 1년 성과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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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2-25 22:34 조회13,9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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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학생군사교육단) 동문회 2013년도 정기총회 및 송년회가 12월 12일 오후 6시 동문회관 2층에서 열렸다. 동문과 재학중인 ROTC 후보생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규태(76 물리, 18기) 동문이 사회를 맡았다. 친교의 자리를 넘어 유익한 시간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홍성국(82 정외, 24기)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부사장이 내년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을 진단하는 특강과 함께 총회 공식 행사는 막을 열었다.

이후 뷔페로 마련한 식사를 즐기는 동안 조창재(73 화학, 15기) 동문이 건배사에 나섰고, 식사 이후 박원서(76 물리, 18기) 동문은 정기총회 개회를 선언했다. 국민의례와 세상을 떠난 동문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이후 ROTC 강령 낭독까지 이어졌다. 김진영(76 전자, 18기) ROTC 동문회장은 “ROTC 동문회 활성화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자 1년 동안 동기회 회장단과 매달 모이면서 다양한 행사를 치러왔다”라며 “우리는 하나라는 생각을 갖고, 이 모임은 우리 모임이라는 주인 의식을 가진 채 계속 참여해주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김대섭(73 경영, 15기) 동문은 “동기모임 할 때마다 40명 중에 저 세상 간 1명과 해외 나간 7명, 지방에 거주하는 이들 제외하고 전원이 매번 모인다”라며 “서로 연락하고 관심 가지는 게 모임 활성화 비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1980년부터 학군단장으로 복무했던 전형우 대령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ROTC 18기부터 23기에 이르는 후보생을 훈육한 전 대령은 33년 동안 동문들과 만나서 애경사를 챙기는 등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나아가 현 학군단장인 이덕환 대령은 축사에서 “학업과 군사훈련 모두 잘하는 후보생을 훈육하는 게 목표다”라며 올해 하계 훈련에서 서울권역 1등을 하는 등 활약이 대단하지만 “몇 년 전부터 ROTC 지원자가 급격히 줄어서 동문들이 장학금을 기탁해주는 등의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총회 활동 보고를 통해 이태규 동문은 1년 동안의 주요 행사 결과에 대해 정리했고, 홍석범(75 사학, 17기) 동문은 감사 보고에 나섰다. 이후 12기부터 51기까지 1429명에 달하는 동문 현황을 알리고 참석한 기수별로 자기소개에 나섰다. 개인사업, 기업체 임원, 치과 의사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ROTC 동문 현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어진 경품 추첨 행사는 동문들이 십시일반 모은 푸짐한 선물로 이뤄졌다. 김문수(70 무역, 12기), 배한욱(70 물리, 12기) 동문은 200만원 상당의 ㈜하트스캔 헬스케어 건강검진권을 후원했는가 하면, 이건영(74 경제, 16기) 동문은 ㈜빙그레 음료세트와 금일봉을 건네 행사를 풍성하게 꾸미는 데 힘을 보탰다.

글·사진=정범석(96 국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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