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 회장단 12월 회의 겸 송년회가 12월 2일 오후 7시 양재동 느린마을 양조장 술펍에서 열렸다. 회의 시작에 앞서 김재수(82 화공) 부회장은 대표를 맡고 있는 ㈜내츄럴엔도텍이 최근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됐음을 알려 모두에게 축하 받았다. 나아가 김덕용(76 전자) 총동문회장도 운영중인 회사 ㈜KMW가 2억 불 수출 탑을 받게 됐고 개인적으로 금탑산업훈장까지 받게 되었음을 공개해 커다란 박수를 받았다.

월례 회의를 통해서는 내년 총동문회 50주년 행사 준비위원회 구성을 먼저 논의했다. ‘아이디어맨’으로 불릴 정도로 평소 새로운 시도에 주저함이 없는 배영호(79 신방) 부회장이 만장일치로 준비위원장으로 추대된 가운데 김상수(81 경제), 이우현(87 화공), 표정훈(88 철학), 안경옥(91 영문), 권혁빈(92 전자) 부회장과 이무섭(94 경영) 동문장학회 감사가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어 자랑스러운 서강인상을 확대해보자는 취지에서 회장단과 서강가족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를 새롭게 꾸리자는 의견이 모였다. 이에 선정위원회를 꾸리는 과정은 이상웅(77 경영) 부회장이 실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다만 서강동문 새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는 까닭에, 2013년도 자랑스러운 서강인상 시상식은 총동문회 50주년 행사 때 열기로 정했다. 이밖에 모교 현안에 대한 보고 사항이 이어졌고, 총장선출 제도개선위원회가 구성되었음을 전했다.

회의 이후 인근 노래주점으로 자리를 옮긴 회장단은 송년회를 진행했다. 김덕용 총동문회장은 참석자들에게 특별히 마련한 LED 조명을 선물로 건네며 앞으로도 총동문회와 모교를 위해 아낌없이 도와 줄 것을 회장단에게 당부했다.

글·사진=정범석(96 국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