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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학칙에도 배우 활약, 신민철(06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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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9-13 12:51 조회10,9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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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보고 싶은 배우 될게요”

큰 키에 훤칠한 외모, 공부까지 열심히 하는 엄친아 모델 신민철(06 사회) 재학생이 영화 ‘차형사’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습니다. 1학년 때부터 모델로 활동해왔지만 연기 도전은 처음입니다.

모델로 데뷔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으리라고는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중고등학생 시절에는 대학 진학이 제1의 목표인, 성실하게 공부만하던 학생이었습니다. 모 케이블 방송사에서 주최하는 ‘아이엠 어 모델’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올린 사진이 서류를 통과하더니 기대하지 않고 참석한 오프라인 오디션에서 1등을 차지해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학업과 모델 생활 병행이 어렵지 않나요?
학업과 모델 활동을 병행하는 데는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모교는 엄격한 교풍도 있고, 교외 활동을 하는 학우 분들이 많지 않아서인지 저처럼 두 가지를 동시에 병행하는 사람은 어려움을 호소할 데가 마땅치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불가피하게 놓친 수업도 많고, 교수님께 쓴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군 복무 후 모교로 돌아와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공부도 정말 열심히 했고 교수님들께 장문의 편지도 썼습니다. 저를 많이 이해해주신 교수님들께는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수업과 일 모두에 충실하려고 굉장히 노력한 덕분에 FA도 받지 않고 성적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강인으로서 즐거운 기억은 무엇인가요?
06학번 동기들과 사회과학대 축구팀인 APPLE의 팀원들을 만나게 된 것을 무척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APPLE 팀과는 창단 2주 만에 제 1회 총장배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추억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의미로 모교는 제게 천국 같은 곳입니다. 졸업까지는 한 학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졸업 생각을 하면 무척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영화배우로도 나섰습니다
많은 선배 모델 형님들이 연기자로 진출하는 모습을 보면서 호기심과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특히 커피프린스 1호점의 김재욱 선배와 지금은 고인이 된 이언 선배의 연기를 보며 연기자의 꿈을 갖게 됐습니다. 제가 연기한 ‘차형사’의 ‘민승’은 모델이라는 점을 빼면 제 성격과는 너무나 상반된 캐릭터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차례 도전 끝에 어렵게 딴 캐릭터였고, 그래서 더욱 애정을 갖고 노력해 만든 캐릭터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벌써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게 조금 이르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자주 보고 싶어 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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