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부터 모교 입학사정관 전형 평가에 예체능 체험 활동이 반영된다. 그동안 예체능 활동은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특별한 평가 항목이 아니었지만, 대학에서 공부할 내용과 함께 뚜렷한 목표의식과 진실성을 보여줄 수 있다면 예체능 관련 경험도 높이 평가하겠다는 게 모교 입학처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입학사정관 전형 가운데 학교생활우수자, 자기추천, 가톨릭지도자추천 등을 비롯한 9개 전형 평가에 예체능 활동이 반영 된다. 이는 전체 모집 정원 중 22.4%(404명)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2013학년도 지원자부터 자기소개서에 교내외 동아리 및 개인별 예체능 활동 참여 내용과 느낀 점 등을 기록해야 한다.

이욱연 입학처장은 “예체능 활동을 입학사정관 전형 평가에 반영하면 일선 고교 교육에서 도외시되는 인성교육과 예체능 과목 및 학생 동아리 활동 활성화가 촉진될 것이다”라며 “교내 예술·체육 체험활동을 장려하면 학교폭력 예방 기능과 더불어 현재 일선 학교에서 추진하는 학교 체육클럽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입학처는 외국어 특기자를 위한 알바트로스 국제화 전형 지원 자격을 완화하기로 했다. 영어는 iBT 성적이 105점 이상인 지원자들을 모두 동점 처리하고, 알바트로스 전형 이외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공인 영어 성적을 요구하지 않을 계획이다.

최지영(08 심리)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