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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1942명 동문 탄생, 졸업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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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2-14 16:11 조회11,6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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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학위수여식이 2월 14일 오후 2시 모교 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학사, 석사, 박사 학위 수여자를 포함해 동문 1942명을 배출한 이번 졸업식에는 이봉조(73 정외) 총동문회 부회장이 참석해 전체 동문 대표로 축사했습니다.

이병우 교무부처장 사회로 막이 오른 졸업식은 국민의례로 시작했습니다. 재학생 동아리 서강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애국가를 부른 다음 조현철(77 전자) 교목처장의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조현철 처장은 “서강 교육 정신을 배운 졸업생들이 앞으로 정의와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송태경(77 전자) 교무처장은 졸업생 학사보고를 통해 학사 1265명, 석사 620명, 박사 57명 등 1942명이 학위를 받는다고 알렸습니다. 구체적로 학사학위는 문학부 22명, 사회과학부 171명, 자연과학부 178명, 공학부 330명, 경제학부 136명, 경영학부 228명이 받았습니다.

석사학위는 학부졸업생의 절반에 해당하는데, 일반대학원 198명, 신학대학원 17명, 국제대학원 28명, 영상대학원 20명, 경영전문대학원 113명, 법학전문대학원 31명, 공공정책대학원 33명, 교육대학원 50명, 경제대학원 38명, 언론대학원 59명, 정보통신대학원 33명이었습니다. 박사학위는 일반대학원 49명, 신학대학원 1명, 영상대학원 3명, 경영전문대학원 4명이 영득했습니다.

이종욱(66 사학) 총장은 졸업식사로 “여러분 한분 한분이 자랑스럽다”라며 “졸업생들은 세 가지 강점을 갖췄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한 세 가지로는 △우수한 학생으로 입학한 다음, 엄격한 교육 과정을 거쳤기에 대한민국 최고 실력을 갖춘 인재라는 점 △다면적인 사고력과 해결력을 키워주는 교육 기회를 가졌기에 여느 졸업생과는 달리 융합적인 지식으로 종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된 점 △탁월한 연구 역량을 갖춘 교수진으로부터 수월성 교육을 받아서 충만한 지적 수준을 갖게 된 점 등을 들었습니다.

이사장 유시찬 신부는 “졸업 이후 ‘우리 학교’인 서강을 더욱 사랑해주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서강을 아주 좋은 대학으로 만들어나갈 것이기에 서강에 대한 염려, 관심, 애정 표현 등을 아낌없이 해주길 바란다”라고 축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서강을 1, 2등하는 대학으로 만들려는 게 아니라, 올바름을 추구는 강하고 아름다운 대학을 만들겠다”라며 사서(四書) 가운데 대학(大學)에 나온 ‘친민(親民)’을 언급하며 “사람들과 어울려 친하게 지냄으로써 남을 위한 삶을 살 수 있는 서강인을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봉조 총동문회 부회장은 “여러분이 힘들고 지칠 때 서강의 자부심과 긍지를 바탕 삼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총동문회와 선배들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라며 “앞으로 변화의 물결 속에서 많은 서강인들이 큰 뜻을 펼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리더의 역할을 할 때, 서강과 서강인들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를 이끄는 시대의 선도자가 될 것이다”라고 축사했습니다.

이어 학부 최우수 졸업생 표창이 진행됐습니다. 학부별 최우수 성적 졸업생에게 이종욱 총장이 상장을 수여했고 김영수(75 정외) 교학부총장 부상을 건넸습니다. 유시찬 이사장과 유기풍 산학부총장은 격려에 나섰습니다.

이후 학위기는 총장과 각 학부 학장이 학부별 졸업생 대표에게 전달했습니다. 송태경 교무처장이 학사모의 술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옮길 때, 졸업식장에 참석한 해당 학부 졸업생들도 함께 술 위치를 옮겼습니다. 유시찬 이사장과 부총장은 격려했습니다. 석사 졸업생도 대학원별 대표 졸업생이 나와서 학위기를 전달받았지만, 박사 졸업생은 모두 단상에 올라 학위기를 받았습니다.

학위수여식은 서강오케스트라가 준비한 축하 연주로 이어졌고, 서강합창단과 함께 교가를 2절까지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봉조(73 정외) 총동문회 부회장 졸업식 축사


서강가족 여러분, 학부모와 친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총동문회 부회장 이봉조입니다.


오늘 학위를 받는 1942명의 동문 여러분!  새롭게 동문가족이 된 ‘새내기 졸업생’ 여러분! 6만4000여 전체동문을 대표해서 여러분을 반가운 마음으로 따뜻하게 맞이합니다. 여러분은 입학할 때부터 동문 자격을 얻었지만, 무사히 졸업함으로써 서강가족의 대열에 당당하게 합류했습니다. ‘그대 서강의 자랑이어라’는 말뜻 그대로 서강의 ‘특별한 존재’로 성장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여러분들은 지성의 전당 서강의 교정에서, 정갈한 마음으로 학문을 갈고닦으면서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내공을 키웠을 것이고, 동료들과 평생 우정을 쌓으면서 진리에 순종하는 서강정신을 몸으로 익혔을 것입니다. 서강에서 보낸 여러분의 청춘은, 앞으로 펼쳐나갈 사회적 삶에서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학창시절 여러분의 어깨를 짓눌렀을 학문연마의 무게가 이제부터는 그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뚝심으로 버티게 하는  ‘서강의 힘’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오늘을 끝으로 학창시절은 마무리되지만 오늘을 시작으로 훌륭한 동문선배들과의 특별한 만남이 열립니다. 서강의 52년 역사와 서강 동문들이 쌓아온 전통은, 좁은 이기심에 갇히지 않고, 더 큰 공익(公益)을 추구했으며 스스로에게 정직하면서 ‘함께 나누는 삶’을 실천해온 자랑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이 힘들고 지칠 때, 서강의 자부심과 긍지를 바탕 삼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총동문회와 선배들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아울러, 오늘 학위를 수여받는 모든 분들이 이러한 역사와 전통의 주역으로 합류할 것을 기대합니다.

 

끝으로 한 말씀 더 드리면, 여러분이 활동할 앞으로의 시대는 사회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또한 세계적으로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많은 서강인들이 큰 뜻을 펼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서강과 서강인들은 변화의 물결을 타는 데 그치지 않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그 변화를 이끄는 시대의 선도자가 될 것입니다. 

 

혼자 꾸는 꿈은 그저 꿈에 그치기 쉽지만, 함께 꾸는 꿈은 미래에 현실이 됩니다.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서강의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협력하고 공감하는, 그러한 시대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서강가족이 된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모든 졸업생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이종욱 총장>




<유시찬 이사장 신부>




<이봉조(73 정외) 총동문회 부회장의 축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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