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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막는다, 프란치스코관 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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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9-28 00:28 조회10,8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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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광합성연구센터(센터장 윤경병 모교 화학과 교수) 전용 건물인 포스코 프란치스코관(이하 프란치스코관)이 모교 리찌별관(RA관)과 정하상관(J관) 사이에 들어선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10년 동안 5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은 모교가 포스코와 인공광합성 기초연구 및 상용화 촉진에 협력하기로 하고, 포스코로부터 독립된 연구 건물을 모교 부지에 지원 받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결과다.

8월 29일 오후 2시 프란치스코관 기공식에서 조현철(77 전자) 교목처장은 “이 건물이 인류 공동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축복 기도를 올렸다. 이인주(SCAMP 9기) 관리처장은 2009년 12월 법인이사회 승인을 거쳐 2011년 7월 시공사(대우건설) 계약 체결에 이르기까지의 경과보고를 했다. 대우건설 현장소장은 “오늘부터 2013년 1월까지 17개월 동안 공사에 들어가서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6669.94㎡(약 2017평) 규모의 건물을 짓겠다”라고 설명했다.

유시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연구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면서 함께 살아갈 수 있음을 희망하는 계기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종욱(66 사학) 총장은 “포스코 정준영 회장의 결정으로 인공광합성 전용 연구동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서강대학교가 미래를 위해 연구하고 비전을 제시하고 있어서 자랑스럽다”라고 축사했다. 권오준 포스코 부사장은 “환경 보전을 위한 포스코의 의지가 이번 건물 지원 계기가 됐다”라며 “지구온난화 저지를 위한 혁신 기술로 인공광합성연구가 자리잡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하고 성공적인 건물 완공을 기원하는 참석자들의 시삽식이 열렸다. 이후 윤경병 인공광합성연구센터장의 안내로 강영수, 신운섭, 이희우, 허남회(77 화학) 모교 교수를 비롯해 함께 연구하는 교수진 소개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인류의 에너지 문제 해결에 하루빨리 공헌해줄 것을 당부하는 취지로 커다란 격려 박수를 선물했다.

한편, 인공광합성연구센터는 태양광을 이용해 이산화탄소와 물을 메탄올 등 액체연료로 전환하는 인공광합성 기술 개발이 목표다. 미국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인공광합성 기술이 개발되면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다시 연료로 전환할 수 있어 온난화 방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글=정범석(96 국문) 기자
사진=김성중(01 신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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