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동문 611명 등 서강가족 기린 위령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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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11-03 10:02 조회12,5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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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한 서강가족을 위한 ‘2010년도 서강가족 위령미사’가 11월 2일 오후 7시 성이냐시오관 성당에서 박병준 신부의 주례로 봉헌됐습니다.
올해 위령미사는 개교 50년에 이르기까지 먼저 세상을 떠난 동문 611명, 교수 33명, 직원 22명, 성직자 및 수도자 19명, 모교 후원인 90명, 일반 신자 20명 등 795명의 작고 서강가족을 기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사장 유시찬 신부를 비롯해, 류장선, 박홍, 김정택(71 철학), 조현철(77 전자), 김용해(188), 윤상용 등 예수회 신부들이 공동 집전한 가운데 100여 명의 동문과 서강가족이 참석했습니다.
이종욱(66 사학) 총장과 송태경(77 전자) 연구처장을 비롯해 정진자(61 철학), 홍익찬(61 경제), 홍범표(61 경제), 이진희(64 국문), 김성호(67 국문), 전성빈(71 영문), 송동훈(80 경영), 조경은(98 국문) 동문 등 모교 위령미사 때면 으레 성당을 방문하는 동문들은 이날도 신자석에 앉았습니다. 또 박순화(86 신방) 동문이 자녀들과 함께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위령미사에 참석한 김성호(67 국문, 사진 왼쪽) 동문과 김 동문의 부인(사진 오른쪽)>
박병준 신부는 강론에서 “죽음을 기억한다는 것은 슬픈 감정만 남아있는 게 아닙니다”라며 “다른 사람의 죽음을 기억함으로써 자신을 들여다보는 거울이자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되돌아볼 수 있기에 사람으로서 고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신부는 “죽은 자와 언어로 소통할 필요가 없습니다. 진정한 소통은 영혼의 친교입니다”라고 말한 뒤 “자연이 마지막 숨을 쉬는 듯한 가을에, 우리는 이곳에서 죽음을 기억합니다”라고 마무리했습니다.
위령미사 내내 신자석에서는 흐르는 눈물을 닦으면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故장영희(71 영문) 동문의 유족들도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리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봉헌 시간에는 불 밝힌 초와 함께 작은 카드에 저마다의 바라는 점을 적어 ‘미사 지향’에 동참했습니다.
한 시간 남짓 진행된 미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교목처가 마련한 따뜻한 차와 과자를 나눠 먹으며 가족과 벗들의 안부를 서로 묻고 살아갈 힘을 보탰습니다.
올해 위령미사는 개교 50년에 이르기까지 먼저 세상을 떠난 동문 611명, 교수 33명, 직원 22명, 성직자 및 수도자 19명, 모교 후원인 90명, 일반 신자 20명 등 795명의 작고 서강가족을 기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사장 유시찬 신부를 비롯해, 류장선, 박홍, 김정택(71 철학), 조현철(77 전자), 김용해(188), 윤상용 등 예수회 신부들이 공동 집전한 가운데 100여 명의 동문과 서강가족이 참석했습니다.
이종욱(66 사학) 총장과 송태경(77 전자) 연구처장을 비롯해 정진자(61 철학), 홍익찬(61 경제), 홍범표(61 경제), 이진희(64 국문), 김성호(67 국문), 전성빈(71 영문), 송동훈(80 경영), 조경은(98 국문) 동문 등 모교 위령미사 때면 으레 성당을 방문하는 동문들은 이날도 신자석에 앉았습니다. 또 박순화(86 신방) 동문이 자녀들과 함께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위령미사에 참석한 김성호(67 국문, 사진 왼쪽) 동문과 김 동문의 부인(사진 오른쪽)>
박병준 신부는 강론에서 “죽음을 기억한다는 것은 슬픈 감정만 남아있는 게 아닙니다”라며 “다른 사람의 죽음을 기억함으로써 자신을 들여다보는 거울이자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되돌아볼 수 있기에 사람으로서 고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신부는 “죽은 자와 언어로 소통할 필요가 없습니다. 진정한 소통은 영혼의 친교입니다”라고 말한 뒤 “자연이 마지막 숨을 쉬는 듯한 가을에, 우리는 이곳에서 죽음을 기억합니다”라고 마무리했습니다.
위령미사 내내 신자석에서는 흐르는 눈물을 닦으면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故장영희(71 영문) 동문의 유족들도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리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봉헌 시간에는 불 밝힌 초와 함께 작은 카드에 저마다의 바라는 점을 적어 ‘미사 지향’에 동참했습니다.
한 시간 남짓 진행된 미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교목처가 마련한 따뜻한 차와 과자를 나눠 먹으며 가족과 벗들의 안부를 서로 묻고 살아갈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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