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일 교수의 잊지 못할 스승의 날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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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6-05 00:42 조회10,33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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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남성일(72·경제) 경제학과 교수가 평생 잊지 못할 스승의 날 선물을 받고 감격했다. 스승의 날을 맞아 5월 17일 남 교수의 용인시 동천동 자택을 방문한 30여명의 제자들은 스승과 함께 마련한 야외 바비큐 식사를 즐긴 뒤 선물 증정식을 가졌다.
으레 있는 요식 행위 정도로 생각했던 남 교수는 “올해는 제자들이 스승님 이름으로 모교에 기금을 건넸습니다”라는 발표를 듣고 깜짝 놀랐다. 제자들이 ‘SINA CLUB(남성일 교수 제자모임)’이라는 이름으로 500만원에 상당하는 칩을 구매해 모교에 경제학부 발전기금으로 냈기 때문이다.‘SINA’란 남 교수의 이메일 아이디에서 딴 명칭으로‘얼씨구나’의 약자. 이미 2000년부터 인터넷에‘ilovesinaclub’이라는 카페를 개설해 89학번부터 03학번에 이르는 동문들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남 교수는 선물을 받은 소감으로 “스승으로서 뿌듯한 마음을 느꼈다”며“학교와 스승을 사랑해주는 제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글=정범석(96·국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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