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73 사학) 동문이 13일 저녁 7시 폐암으로 별세하셨습니다.

o 빈 소 :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1호실 ☎02-2258-5940
o 발 인 : 4월 16일(화) 오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은 자기계발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저자로 유명했으며 현재 변화경영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었습니다. 1998년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내 자기계발서 돌풍을 일으켰고, 이어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사람에게서 구하라> 등의 베스트셀러를 냈습니다. 

2000년에는 '구본형 변화경영 연구소'를 세워 현대인의 자아 경영, 기업체의 변화경영 등을 주제로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문학과 경영학을 접목한 '직장인 멘토'로 높이 평가받아왔습니다. 충남 공주 출신으로 모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역사학과 경영학을 전공했고, 한국IBM에서 20여년간 근무하다가 저술가로 변신해 성공했습니다.

아래에 한겨레 4월 16일자 칼럼을 링크합니다.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는 칼럼에서 고인을 기리며 "그는 '좋아하는 일을 하다 죽을 것이고, 죽음이 곧 퇴직인 삶을 살 것이다'라고 말했다"면서 "정말 ‘그렇게’ 떠났다. 이제 그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과 아직 그처럼 삶의 모험을 감행하지 못한 사람들이 진정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떠날 때이다. 오늘도 그를 따라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하루 2시간씩 자신의 꿈을 향해 인생 최고의 투자를 하고 있다. 그가 남긴 최고의 자산인지도 모른다"고 썼습니다.


[한겨레 칼럼] 구본형(1954~2013)의 ‘필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