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교 50주년을 맞아 선보인 거리연극축제 <미라클> (왼쪽 사진)과 연극 <에브리맨> (오른쪽 사진)이 올해 다시 펼쳐진다. ‘서강 캠퍼스에서 펼쳐진 역대 최고의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작품들이다.

지난해 청년광장, 이냐시오관, 본관 앞 등에서 펼쳐졌던 <미라클> 무대가 올해는 신촌 로터리까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첫 공연 때 이냐시오관 계단을 배경으로 삼아 노아의 방주를 깜짝 등장시켰던 상상력이 올해는 더욱 웅장하고 기발하게 발휘된다. 김종석(85 신방) 용인대학교 연극학과 교수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연출을 맡았다. <미라클> 관계자들은 “올해 거리축제 규모가 더욱 커진 만큼 동문들의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라며 “동아리, 학과 동문끼리는 물론, 가족단위로 참가해 모교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볼 것”을 주문했다. 동문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는 합창, 연기, 자원봉사 등이다. 거리연극은 5월 축제 기간 도중 펼쳐지며 참가를 원하는 동문은 3월 21일까지 이름, 성별, 연락처 등을 적어 이메일(miracle_sg@naver.com)로 보내면 된다. 문의 02-705-7938, http://blog.naver.com/miracle_sg

기념연극 <에브리맨>은 올해 뮤지컬로 장르가 바뀐다. <빌리 엘리어트>, <나쁜 녀석들> 등을 연출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연출가로 떠오른 황재헌(94 경제) 동문이 뮤지컬 <레퀴엠 6>(가제)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문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출연자를 모집한 뒤 5월 12일부터 21일까지 메리홀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오디션은 3월 16일과 17일 오후 6시 메리홀 대극장에서 펼쳐지며, 1차(서류), 2차(간단한 음역, 움직임, 대사 처리), 3차(보컬 및 움직임, 연기)에 걸쳐 이뤄진다. 오디션 서류는 신청서를 온라인 (http://cafe.naver.com/sgrequiem)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sg_requiem@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마감은 3월 14일 오후 6시까지다.

정범석(96 국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