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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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소개

아래는 선배님들의 뜻을 받들어 후배들을 향한 애정과 관심으로 만들어져 오늘까지 이어져 내려와, 서강동문장학회를 대표하는 장학금들입니다

이 외에도 상당 수의 장학금들이 신설되고 있으며, 동문 선배님들의 재학생 후배를 위한 배려와 후배를 생각하는 변함없는 사랑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당 장학금에 대한 세부 내용은 홈페이지의 장학 소식 및 장학회 문의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서강대학교 총동문회 | 서강동문장학회 '장학소식' : https://www.sg-alumni.org/page/bbs/board.php?bo_table=b02
서강동문장학회 : ☏ 02)712-4265 또는 02)705-8243 ✉ alumni@sogang.ac.kr


장학금 구분 장학금 주요 내용

Marian Family 장학금

(2022년 현재 잠정 중단 중)

미국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는 정근호(67 사학), 박순옥(73 사학) 동문부부는 2014년부터 매년 1만 달러를 장학기금으로 보내오고 있습니다. 이들이 기탁한 ‘매리안 패밀리(Marian Family) 장학금’은 ‘성모님 가족 장학금’이라는 의미입니다. 부부가 은퇴를 준비하면서 만든 비영리 법인의 주요 사업으로, 장학사업은 성적에 상관없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문과대 학생과 형편이 나아지면 다른 학생을 도울 뜻이 충만한 재학생에게, 매년 1만 달러(1000만원 이상) 규모로 지급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세상 모교 종교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이현숙(석사 89 종교) 아이들세상의원 원장이 조성하여, 부군이신 장석균 아이들세상 원장님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장학 활동입니다. 형편이 어려운 종교학과 재학생 1명을 포함하여, 학과를 불문하고 여러 명을 선발해 매 학기 1000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 장학금입니다. 
고 임태순 교수 추모 1988년 작고한 물리학과 임태순 교수님을 추모하기 위해 이상인(77 전자) 동문이 1억원을 쾌척하여 만든 장학금입니다. 고 임태순 교수님과 이 동문은 부전공으로 물리학을 택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졸업하고 과학원에 입학한 뒤에도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30년 넘는 세월이 지났음에도 제자는 언제나 환한 미소로 반겨주었던 자상한 스승을 잊지 않고, 장학기금을 마련하여 스승을 기리고 있습니다. 
곽복록 교수 추모 장학 독문과를 졸업하신 임채성(76 독문) 선배님께서 조성한 장학금입니다. 독일문화학 전공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 및 대학원을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장학금입니다. 매 학기 꾸준히 장학금 기부를 통해 현재는 유럽문화학으로 통합되었지만, 독문과의 후배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강보회

2010년 1월 강보회(江保會)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 600만원을 동문장학회에 기탁한 것이, 강보회 장학금의 첫 출발이 되었습니다. 강보회는 보험과 관련한 학계와 업계에 종사하는 동문 모임입니다. 2010년 3월 열린 첫 장학증서 전달식에서 주명규(85 경영) 당시 강보회 총무는 “물가 상승에 맞춰 장학금 규모도 앞으로 커질 것”이라며 장학사업 확대 의지를 드러내었습니다. ‘강보회 장
학금’은 최정호(74 경영) 모교 경영학과 교수님의 심사를 거쳤다가, 현재 김홍중(83 경영) 선배님께서 심사 업무를 이어 받아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보회 장학생들은, 경영학부 지원자들 중에서도 성적이 제일 뛰어나며 대내외적인 역량을 높이 살 만한 장학생들을 가려 선발하고 있습니다. 

홍콩동문회

홍콩동문회는 2012년 ‘홍콩동문회 장학금’으로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에 동참했습니다. 홍콩동문회는 2012년 1학기부터 장학생 10명에게 장학금 330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2015년 10월 홍콩동문회는 별도로 장학생과 모임을 가진 후 정기적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6년 6월 출장차 한국을 방문한 조상열(83 경영) 회장은 총동문회 사무실을 찾아 정희철(09 경영), 강현구(10 철학) 장학생을 격려하고 환담했습니다.
조 동문은 “홍콩동문회는 장학금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학생들과 계속 만남을 이어서 후배들이 사회로 진출하는 데까지 도움을 주고 싶다”라며 한번 맺은 인연의 소중함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청림출판 청림출판㈜ 대표이사인신 고영수(69 생명)동문이 조성한 장학금입니다. 고 동문은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출판계를 이끄는 대표적인 인물들 중 한 분입니다.
청림출판 장학금은 학업 성취도가 높고, 학업과 전공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학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고영수 선배님의 전공인 생명과학 전공자를 포함, 공학전공자와 문과계열 전공자를 선발하여 등록금 혹은 학업장려금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 청림출판은 고영수 선배님께서 일선에서 물러나신 후 장남이신 고병욱(97 수학) 선배님께서 뒤를 이어 청림출판의 명맥 뿐 아니라 청림출판 장학생의 선발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고 계십니다. 
현대해상 재직동문 현대해상 재직동문회가 동문장학회에 매 학기 200만원을 기탁하기로 약정하고 '현대해상 재직동문 장학금'을 신설하고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현대해상 재직동문 장학회는 2010학년도 2학기 장학생 선발 심사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학생 1명을 선발해 첫 번째 현대해상 재직동문 장학생을 탄생시켰습니다. 이후에도 매 학기 1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P KOREA 2017년 2학기에 신설된 동문장학회에 ‘EP KOREA 장학금’입니다. 현재 ㈜이피코리아를 운영 중인 배문찬(83 경영) 동문은 매학기 장학금 1000만원을 형편이 어려운 후배에게 지원하겠다며 6월 30일 장학기금 5000만원을 기탁했습니다. ‘EP KOREA 장학금’은 총 1억원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며, 2017년 2학기부터 매 학기 경영학과 재학생 2명을 포함한 5명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EP KOREA 장학금의 대상자는 전자공학, 기계공학 전공 재학생입니다.

㈜이피코리아는 정전 시에도 전력이 끊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무정전 전원장치를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EP는 영어로 ‘Excellent Power Excellent People’, 한자로 이피(梨彼)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상대방을 이롭게 한다는 뜻입니다.
YMC㈜ 2018 년 1학기 창설된 와이엠씨(주) 장학금은 지금까지 총 1억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해, 장학생 18명에게 36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와이엠씨(주) 장학금은 가정 형편, 경영학부 성적 우수 학생, 경동고등학교 출신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을 해 왔습니다. 동문장학회는 장학금 기부자인 이윤용(83 경영) 동문의 뜻에 따라, 성적장학생의 경우 경영학부의 각 학년에서 직전 학기 CGPA를 기준으로 성적이 가장 높은 학생(1학년은 2명) 5명을 선발해 (주)YMC 장학금을 지급해 왔습니다. 
요한 알바트로스

 ‘요한 알바트로스 장학금’은 서강대학교와 ㈜플랜티넷, ㈜KMW 등 동문 선배님들이 대표인 코스닥 상장기업들이 모여 설립한 벤처캐피탈 '알바트로스 인베트스먼트'에서 조성한 장학금입니다.

 매 년마다 운용기금 중 거금을 서강대학교와 서강동문장학회에 기부해 주시어, 해당 요한 알바트로스 장학금 뿐 아니라 발전기금 장학금 등 다양한 복지성 장학금을 조성하여 꾸준히 장학생들에게 지급해 오고 있습니다. 

사학과 84 2004년에 입학 20주년을 맞은 84학번 사학과 동문들이 장학금을 전달한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사학과 84 장학금은 사학과 동문 장학금이 신설되기 전부터, 견덕수(84 사학) 선배님을 기축으로 하여 사학과 후배들 중 장학생을 선발하여 2007년 2학기부터 1년에 한 번 지급하는 것으로 정례화되었습니다. 현재도 사학과 84 장학금의 운영은 진행 중에 있습니다.
87 홈커밍 [‘87 홈커밍 기금’ 조성, 어려운 후배를 위한 장학금으로]

2017년 서강대 곤자가컨벤션(옛 삼민광장 지하)에서 ‘청년서강, 87학번 입학 30주년 홈커밍데이’를 개최되면서 87홈커밍 장학금이 조성되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이어져 올해로 7회를 맞은 서강대학교 홈커밍데이 행사는 매년 주최 학번을 주축으로 기금을 모금해 동문장학금 등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2017년에는 ‘서강 87학번 홈커밍 기금’을 조성하여 어려운 환경의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87 홈커밍 장학금은 전공 무관이며, 1차적으로 학생의 어려운 가정형편이 학업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발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원창박규원 2019년, 동문장학회에 ‘원창 박규원 장학금’이 신설되었습니다. ‘원창 박규원 장학금’은 박영옥(66 국문) 동문이 사회에 좋은 일을 하겠다는 부친의 뜻을 기려 아버지 호와 이름을 붙인 장학금입니다. 박 동문은 “여력이 닿는 한 후배들의 학업을 돕고 싶고, 도움 받은 장학생들이 졸업 이후 다른 후배들을 릴레이로 도울 수 있길 바란다”라고 장학기금 조성 취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원창 박규원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전자공학과 재학생 2명, 화학과 재학생 2명을 선발해 매학기 200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해 오고 있습니다.
ALTAR 알타(ALTAR) 장학금은 서강 복사단(服事團) OB들이 만든 장학금입니다. 영어로 ‘복사’를 의미하는 ‘Altar Server’에서 따온 명칭인데, 모교 성당 복사단 활동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기에 이런 이름을 붙게 되었습니다. 복사단은 교목처 소속 동아리로서 사제를 도와 미사 진행을 도왔습니다. 주말에도 미사를 드리기 위해 학교 성당에서 보낸 시간이 많기에, 이들의 모교에 대한 애정은 남다릅니다.
복사단 동문들이 장학금 모금에 나서기 시작한 것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누군가의 결혼식이 끝나고 커피를 마시며 담소하는 자리에서 지신호(96 국문), 김형석(97 전자) 동문이 장학금을 만들자고 제안하자 모두 그 뜻에 공감했습니다. 금액도 정하지 않고 자율에 맡긴 상황에서 모금부터 시작했지만, 그 즉시 20명이 모금에 참여했습니다.
장학생 신청 요건은 직전학기 학점 2.7 이상이면 충분하며, 비 가톨릭 신자여도 무방합니다.
SK대덕 동문 2011년 1학기부터 장학 활동이 시작된 장학금입니다. 현 SK 대덕 쪽에서 재직 중이신 서강 동문들이 힘을 합쳐 조성한 장학기금입니다. 매 학기 1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제1전공이 생명과학, 화학, 화공생명공학 전공 중 하나인 재학생에게 지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0명에 가까운 재학생 후배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습니다. 현재 SK 대덕 동문회장님으로 김영주(93 화공), 총무님으로 박명준(11화학) 선배님께서 장학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재직 서강동문회 [후배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KBS 재직 서강동문회가 기탁하는 ‘KBS 재직 서강동문회 장학금’은 모교 언론고시반 ‘가리사니’에서 공부하는 재학생 가운데 매학기 2~3명을 선발해 각각 100~150만원씩을 지원해 왔습니다. 먼저 언론계에 진출한 선배들이 같은 길을 원하는 후배들을 끌어 주는 이른바 ‘맞춤형 장학금’ 입니다. 장기랑(78 신방) KBS 재직 서강동문회장은 “서강이 언론계에서 차지하고 있는위상이 끊어지지 않으려면 후배들이 언론계에 활발하게 진출해야 한다”라고 장학금을 기탁 하는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목표 의식이 있었던 장학금인 만큼 이를 준비하기 위한 재직동문회의 준비는 철저했습니다. 매달 회비 1만원을 걷을 때 장학기금 1만원도 별도로 걷었습니다. 기금 납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동이체 독려는 기본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기금이 쌓이자, 2007년 당시 회장을 맡고 있던 임주빈(81 신방) 동문은 동문장학회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날 이후 2007학년도 2학기에 장학생 두명을 배출했습니다.  ‘KBS 재직 서강동문회 장학금’의 시작이었습니다.
“동문장학회가 개최한 장학증서수여식에 참석했을 때, 후배를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는 동문이 많다는 사실에 무척 놀랐습니다. 우리도 장학금을 기탁하길 잘했다고 느꼈죠. 앞으로 꾸준히 이어나가면서 장학금액은 더 늘려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임주빈 동문의 바람대로 KBS 재직 서강동문회 장학금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선배들의 따뜻한 마음이 후배들에게 닿았던 덕분인지 장학생이었던 김한별(01신방) 동문이 KBS에 아나운서로 입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KBS 광주방송총국에서 근무 중인 김 동문에 대해 임 동문은 “장학금의 의도와 딱맞아 떨어진 사례다”라며 “당시 모든 재직 동문들이 진심으로 기뻐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장학금의 가시적인 성과는 내부 결속을 더욱 강화시켰습니다. 모교와 후배에게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재직 동문들을 뭉치게 했습니다. 장기랑 동문은 “비록 규모는 다른 대학 동문회보다 작을지 몰라도 단합은 더 잘되는, 이른바 ‘합리적 단결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자부합니다. 이렇듯 단결이 잘되다 보니 활동도 자연스레 왕성해졌습니다. 분기별로 전체 모임을 갖고, 신입 재직동문이 들어올 때마다 환영회를 엽니다. 봄과 가을에 함께 가는 산행도 남다른 재미입니다.
후배를 위한 활동도 빠지지 않습니다. 해마다 언론사 시험이 가까워지면 MBC를 비롯한 타 방송사 재직 동문회와 연합해 모교를 방문합니다. 언론사 시험을 앞둔 후배를 격려하고, 시험에 관련된 다양한 세부 사항을 설명해주기 위해서 입니다. 장기랑 동문은 “이런 활동 역시 후배를 돕는 일이기에, 장학 사업의 연장이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MJ

(잠정 중단 중)

동문장학회 감사이신 이무섭(94 경영) 동문이 특별한 장학금을 신설하셨습니다. 그 동안 사법고시, 행정고시, CPA(공인회계사) 준비반 재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신선한 과일을 정기적으로 지원해 온 이 동문이, 지원범위를 외무고시와 변리사 준비반까지 넓히면서 아예 ‘MJ(Majestic Jonathan) 장학금’이란 명칭을 붙여 장학금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이 동문은 “장학금 이름은 소설 ‘갈매기의 꿈’의 주인공 ‘조나단’에서 따왔습니다”라며 “MJ 장학금을 통해 고시반에 과일을 지원하는 것 이외에도, 동문장학회 장학생 간의 친목도모와 인맥 형성을 위한 식사 및 MT 모임 등 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하겠습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RIMOWA

 리모와(RIMOWA) 장학금'은 이재홍(68 경영) 동문이 수입 판매하는 여행용 고급가방 이름에서 따온 장학금입니다. 이 동문은 ㈜JH 상사를 만들어 40여년간 가방을 수출한 무역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 경영인입니다. 이 동문은 취업 후 받은 첫 보너스 10만원을 시작으로 지난 35년동안 학교발전 기금과 장학기금을 꾸준히 기부해 왔습니다.

 

 현재는 장학금의 상당한 잔금에 대해 장학 지원 전권을 장학회에 위임해 주신 상태입니다. 

탁영 김일손 ‘탁영 김일손 장학금’을 만든 김경신(88 경제) 경남도교육청 지방교육행정 주사보는 “처음 생각은 기금을 크게 만들어 시작하려 했는데, 생각을 바꿔 적은 금액으로 시작하려 한다”라고 장학기금 조성 계기를 말했습니다. ‘탁영 김일손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저학년 재학생을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규모가 커져 현재 등록금과 학업장려금을 가리지 않고 주로 경제학과 전공자 위주로 가정 형편도 어렵지만 학생으로서 성과가 뛰어나거나 발전 가능성이 있는 재학생 후배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존 P  데일리 [서강을 우뚝 세운 초대총장처럼]
'존 P 데일리 장학금'은 모교 초대 총장을 역임한 고(故)존 P. 데일리(Fr. John P. Daly, S.J.) 신부를 기억하는 60년대 학번 제자들이
스승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두 손 모아 정성껏 빚어낸 선물입니다. 서강의 기초를 세운 존 P. 데일리 신부가 2011년 선종한 후, 박정철(60 사학) 동문이 주도해서 동상 건립과 추모 장학금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2012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데일리 신부님은 초대 총장으로 서강을 반석에 올려두신 분입니다. 지금의 서강을 만들 수 있게 해주신 분이죠. 서강에 헌신하신 신부님을 제자인 우리가 기억해야 합니다.”
박 동문이 모금을 시작하며 <서강옛집> 인터뷰에서 남긴 말입니다. 박 동문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기금모금 독려에 힘쓴 결과, 동문, 명예교수, 전·현직 교직원이 대거 참여해 목표액을 넘어서는 2억3479만원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국내 모금에는 유명렬(65 경제) 동문이 구슬땀을 흘리며 애를 써 주셨습니다.
존 P. 데일리 총장님의 동상을 건립하고 남은 금액을 모두 재학생을 돕는 장학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존 P. 데일리 장학금’은 2014년 1학기부터 재학생들의 등록금을 지원하고, 미국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 교환학생들의 학업을 도왔다.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은 데일리 신부가 1988년 아시아프로그램 행정관을 맡아 재직하던 곳으로, 생전 많은 제자를 해외로 보내 견문이 넓어지도록 장려했던 고인의 뜻을 기리고자 교환학생에게 지원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한편, 미주동문회는 앞으로 조성하는 장학금을 ‘존 P. 데일리 장학금’으로 일원화하기로 결정, 데일리 신부의 함자가 후배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의 교환학생 선발이 어려워져 임시적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한결 ‘한결회’는 1984년 9월, 영문과 81학번 동기를 중심으로 결성된 모임입니다. 당시 영문과 재학생이던 13명의 동문들은 X관(인문관) 301호에 모여 ‘앞으로도 한결같이 지내자’라는 뜻을 담아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한결회의 회장을 맡은 이태규(81) 동문은 “회원들이 비슷한 나이였고, 또 가정 형편이 어려웠다는 공통점이 있었기에 쉽게 친해졌다”고 회고하셨습니다. 그 뒤 한결회 회원들은 지속적으로 모이면서 꼬박꼬박 모은 돈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매년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장학생 선발 자격은 독특하게도 ‘총 학점 평균 B학점 이하인 재학생’입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에서지만, B학점 ‘이하’로 숙고 끝에 정한 속내가 깊습니다. 또한, 작고한 장영희(71 영문) 영문과 교수가 한 때, 한결회 장학생 선발을 돕기도 했습니다. 
빌라리얼 신부

2021년 1학기부터, 권혁빈(92 전자) (재)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이 지원하여 ‘빌라리얼 신부 추모 장학금’이 조성되었습니다.
권 동문은 지난 2012년 모교 온라인 저널 <서강 가젯>과의 인터뷰에서 “전공은 전자공학이었지만 부전공으로 전산학을 택하며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특히 고(故) 빌라리얼 교수님과의 인연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고(故) 빌라리얼 교수님은 우리나라 인터넷 시대를 연 핵심 멤버로 강의를 통해 많은 지식과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그분의 가르침은 가슴에 남았습니다. 전산학과 부전공을 택하면서 재미를 찾았고, 나도 뭔가 보여주고 싶어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라며 빌라리얼 신부와의 인연이 스마일게이트 창업의 뿌리가 되었음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빌라리얼 신부 추모 장학생의 조건은 컴퓨터 공학 전공자입니다. 컴퓨터 공학 전공자 중 1. 등록금 지원을 희망하고 2. 가정 형편으로 인해 보호자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3. 컴퓨터공학 맞춤형 인재 에 해당하는 재학생 2명에게는 등록금의 전액을, 성적이 극히 우수한 재학생 1명에게는 등록금의 반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래산업의 주역인 컴퓨터공학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권혁빈 선배님의 빅픽쳐를 담은 장학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금회

서금회(西金會)는 은행 팀장급 이상 금융인을 주축으로 모여 오랜 연륜을 자랑하는 금융권의 대표적인 동문모임이입니다. 이 모임은 2011년 11월 열린 송년회에서 ‘서금회 장학금’을 조성했습니다. 이 모임은 1년에 두 차례 열리는 정기모임에서 돈을 모금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을 돕고 있습니다. 

 

서금회 장학금은 타 장학금과 다르게 처음부터 등록금 선감면형 장학금이 아니라, 학업장려금(생활비) 지원을 원칙으로 삼아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장학회의 여느 장학금과는 달리 무척 이례적인 사례로, 대학생으로서 등록금 뿐 아니라 생활비가 많이 필요한 상황을 충분히 배려해 주신 선배님들의 결정으로 만들어진 장학금입니다. 

독문과 2012년 2학기, 독어독문학과 동문회(당시 회장 70 윤권식)가 꾸준히 모아 온 ‘독문과 장학금’은 첫 장학생을 배출했습니다. 박승남(67) 동문이 2010년 12월 장학금 계좌에 장학금 1만원을 첫 입금한 이후, 동문들이 매달 1만원에서 많게는 5만원씩 자동이체로 모은 결과였습니다.
독문과 동문회의 본격적인 장학사업은 2010년 12월 열린 송년모임에서 시작했습니다. 윤권식(70) 동문은 “이번 송년회를 계기로 어려운 재학생을 돕는 동문장학금을 만들어 자랑스러운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자”라며 동문들에게 장학기금 계좌번호를 인쇄해 돌렸습니다. 이에 독문과 동문들은 적극적으로 장학금을 모았고, 장학생 모집과 선발은 동문장학회와 모교 독어독문학과 교수에게 위임하여, 지금까지도 계속하여 동문 선배와 재학생 후배를 연결해 오고 있습니다. 선발을 재학생 후배를 곁에서 만날 수 있는 만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후배를 정확히 찾으리라는 생각이 중론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독문과 82학번 동문 선배님이시자 서강대학교 독문과 교수님이신 김연신 교수님께서 독문과 장학생 선발을 맡고 있습니다.
불문과 불문과는 1981년에 창립돼 전체 동문 수가 1000여명 정도입니다. 불문과 동문모임은 장학금 모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수년째 총력을 펼쳐 왔습니다. 장학금을 받음으로써 후배들이 학비를 버는 아르바이트에 매달리거나 등록금이 모자라 어쩔 수 없이 휴학하는 사태를 피할 수 있게 되는 추가적 가치가 크다는 데 많은 동문들이 공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초창기 장학금을 조성할 때 이경의(81), 전종호(82), 임승연(85), 이상훈(88) 동문과 최현무(72 국문) 교수의 역할이 컸습니다. 불문과 동문회장인 도광환(85) 동문은 “생각과 사고가 유연한 불문과 선배들이 사회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기에, 진로와 세상살이에 관한 조언을 후배들과 대화하며 부드럽게 전달하는 데 불문과 동문들의 특장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출신학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후배에게 현실적이며 건설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불문과 동문들에겐 이유를 불문하고 가장 중시하는 사업입니다.
사학과 사학과 동문회 장학금은 2013년 송년 모임 때 김재종(85) 동문의 제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김 동문의 뜻에 동참하는 118명의 동문들이 장학금 1억300여만원을 약정하고, 6930만원을 납입했습니다. 사학과 동문회는 ‘동문과 재학생의 만남’ 행사를 열어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진로상담 등의 멘토링을 진행하며 후배들과 접촉면을 확대,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4년 첫 장학생이 배출된 이래 매 학기 2명의 재학생 후배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습니다. 2015년 2학기까지 총 9명의 장학생이 배출되었습니다. 장학금 모금에 애쓴 최병찬(73) 사학과 동문회 고문은 “여러 동문들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한 덕분에 향후 4, 5년 동안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동문 선후배들의 더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하셨습니다.
사회학과

 사회학과 장학금은 2006년 창과 25년을 기념한 모금사업을 펼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최지훈(82) 동문회장은 동문단합과 후배사랑을 함께 실천하는 방안으로 장학금 모금을 적극 추진했습니다. 여럿이 함께 힘을 합치면 무슨 일이든 성사 가능하듯, 소액 기부에 꾸준하게 참여하는 동문들의 뜨거운 성원에 현재까지 이어져 꾸준히 사회학과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특별하게 사회학과
장학금 모금은, 78학번에서 06학번에 이르는 50명의 동문들이 폭넓게 꾸준히 참여한다는 점에서 특별히 서강의 모범을 보이는 장학금입니다.
 성원에 힘입어 2010년 첫 장학생을 배출했고, 현재까지 사회학과 후배 50 여명에게 혜택이 돌아갔습니다. 사회학과 동문들은 장학사업으로 선후배 간 연대, 공동체 의식을 거듭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지훈 동문은 후배가 보낸 감사편지를 읽다가 신선한 자극과 감동을 받는다며, 서강 사회학과가 자랑스러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장학금이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매 학기 사회학과 장학생 2명씩을 선발해 오다가 일시중단되었었는데, 이번 학기 김형조(87사회) 선배님께서 검토하신 후 동환 님께 흔쾌히 지원을 하기로 결정해 주셨습니다. 

김형조 선배님은 사회학과 동문회장님이시자, 작년 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신임대표로 선임되셨습니다.

철학과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지장이 있는 철학 전공 학생들 중에서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원합니다. 철학 91학번 동문이자 모교의 철학과 교수님으로 강단에 서서 후배이자 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시는 하유진 교수님께서 조성하시어 철학과 제1전공, 혹은 제2전공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종교학과 종교학과 동문회(당시 회장 86 김세원)는 2015년 1월 열린 신년회에서 첫 장학생인 박한솔(10 종교) 재학생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후배들을 돕고자 장학금 마련을 결의하고 실행에 옮긴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종교학과 동문회는 학과 동문회 중 졸업생이 적은 탓에 동문회 외형은 작지만, 그만큼 알차고 뜻깊은 장학금 전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일우 신부 2016년 7월 27일, 고(故) 정일우(John V. Daly) 예수회 신부를 기리는 장학금이 조성되었습니다. 정일우 신부는 가난한 사람들과 더불어 가난하게 살며 가난한 사람들의 공동체가 이 시대의 희망임을 알리신 분입니다. 익명을 요청한 동문(60 경제)은 2014년 6월 선종한 정일우 신부 장례미사에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뜻이 재학생 후배에게 전해지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장학금 조성을 결심하셨습니다.
정일우 신부 장학금은 2017년 1학기부터 지급이 이루어져 왔으며, 장학생에게 부여되는 의무는 <정일우 이야기>(제정구기념사업회 2009년 발간)를 읽고 느낀 점을 독후감으로 내는 것입니다.
정일우 신부는 1935년 미국 일리노이주 파일로 마을에서 태어나 세인트루이스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1966년 예수회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1973년 청계천 판자촌에 들어가 도시빈민운동가 제정구를 만나 양평동 판자촌 생활을 시작으로 철거민 집단이주 마을인 복음자리, 한독주택, 목화마을을 건립하고, 1980년대 목동, 상계동의 강제 철거에 맞선 도시빈민운동에 앞장서신 분입니다. 1986년 필리핀 막사이사이 상(賞)을 수상했으며, 예수회 평창동 공동체 ‘성이냐시오의 집’에서 투병하다 2014년 향년 79세로 선종하셨습니다.
정일우 신부 영결미사가 봉헌된 2014년 6월 4일 예수회센터 성당에서, 한국에 온 지 54년 만에 서강의 곁을 떠나는 자리에 많은 동문이 참석해 고인을 배웅했고 장학금을 조성한 동문도 영결 미사에서 고인을 추도하셨습니다. 고인과 함께 빈민사목을 해온 박문수 신부는 조사(弔辭)에서 “예수회 수련장 시절 정일우 신부는 수련수사들이 시위에 참여하고 달동네를 체험하도록 했는데, 이런 권고에 항의하는 수련자에게 이것을 배우지 못하면 예수회 활동을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며 “항상 몸으로 실천할 것을 강조했고, 빈민이나 농민들과 살면서 마치 어머니처럼, 가난한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와 생명을 주면서 우정을 나누어 왔다”라고 전해 주셨습니다.
상계동부터 고인과 빈민활동을 함께 한 손인숙 수녀(성심수녀회)는 정일우 신부의 삶을 세 단계로 나누어 첫째가 가난한 이들을 돕는 시절, 둘째는 빈자와 함께 하는 것으로 충분했던 시절, 셋째는 실제로가난한 사람이 된 시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빈자를 위한 삶, 가난한 사람과 마주하는 삶을 살면서도 우리에게 ‘그들과 그냥 함께 살아라. 무슨 일을 하려 들지 말라’라고 말씀해 적잖이 당황했는데 ‘내가 도움을 주는 게 아닌, 나에게 그들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서서히 체험하면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프라이스 신부 [물처럼 공기처럼, 프라이스 신부를 말한다]
故베이슬 M. 프라이스(Basil Mervin Price, 사진) 신부는 모교 설립자 가운데 한 분으로, 국내 첫 노동문제 전문연구소인 산업문제연구소를 만들어 사회와 서강발전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익명을 요청한 60학번 동문이 기탁한 3000만 원을 종자돈으로 시작한 ‘프라이스 신부 장학금’모금에 프라이스 신부를 따르고 기리는 동문 모임인 ‘화요가족(회장 정훈 70신방)’이 동참했습니다.
프라이스 신부 장학금은 매년 초 2명의 장학생을 선발합니다. 선발된 학생들은 2학기까지 프라이스 신부 장학생으로 장학금을 수혜받고, 장학 기금을 마련해 주신 화요가족과 함께 여러 행사에 참여하여 프라이스 신부님의 뜻을 기리게 됩니다. 이 모임에서 장학생들은 선배들과 함께 프라이스 신부님을 기릴 뿐 아니라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길로련 펠로우 장학

(현재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잠정 중단 중)

[눈을 크게 뜨고 세계를 보라, 길로련 장학금]
모교 초대학장 고(故) 길로련(Kenneth E. Killoren) 신부를 기리는 의미를 담은 이 장학금의 역사는 동문장학회 설립 초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인의 아내인 이조안(64 영문) 동문은 동문장학회가 설립된 1986년 이전부터 꾸준히 장학금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초창기의 ‘길로련 장학금’은 초창기의 다른 기명 장학금처럼 등록금을 지원하는 데 쓰였습니다.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발간한 저자인 이 동문은 여러 활동에 전면적으로 나서지는 않았지만, <스물 셋의 사랑 마흔 아홉의 성공>으로 받은 인세를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긴 시간동안 묵묵하게 후배와 모교 사랑을 실천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길로련 장학금’은 90년대 중반까지 총 17명의 장학생을 배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장학금은 1997년부터 ‘길로련 펠로우’라는 이름으로 바뀌며 그 성격도 변화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이 미주에서 어학 및 문화 등을 체험했으면 좋겠다는 기부자의 국제적 철학이 반영된 결과였습니다.
이 동문은 졸업 뒤 끊임없이 도전한 끝에 자타가 공인하는 프로 비즈니스 우먼의 대명사로 활약했고, 후학들의 롤 모델로 성장해 세계를 누볐습니다. 일찍부터 세계를 경영하는 안목의 중요성을 느꼈기에 후배들이 학창시절 외국학생들과 교류하기를 소망했고, 개교부터 글로벌한 대학으로 창학한 서강의 국제성을 키우는 데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글라라

김윤심(75 철학) 동문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된 동기는 단순한 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김 동문의 자녀가 대학생 때 장학금을 받았는데, 그 보답으로 모교 후배에게 장학금을 기부하자는 마음을 먹게 된 것이 계기였습니다. 김 동문의 가톨릭 세례명인 ‘글라라’를 딴 장학금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12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동문장학회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대표적인 장학금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김 동문에게 글라라 장학금은 책임감과 동의어였다고 합니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매달 적게는 80만원에서 많게는 1500만원까지 꾸준하게 기부해 오셨습니다. 여기에 동문이시자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님이신 한징택(75 생명) 교수님께서 장학생 선발과 인터뷰를 맡아주었기에 지금까지 글라라 장학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글라라 장학회는 2011년부터 3월 셋째 주와 11월 첫째 주 월요일 저녁 7시30분 정기모임을 열어 왔습니다. 이 자리에서 장학금으로 인연을 맺은 선후배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취직과 결혼 등 기쁜 소식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글라라 장학생 중 세 자녀를 기르며 만학의 결실을 이룬 김성현(05 컴퓨터) 동문은 사회인으로 성실하게 살면서, 글라라 장학금의 기부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김성현 동문은, “자녀 육아로 힘들고 어려워 학교를 그만두려 했을 때 장학금을 받고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글라라 장학금이 내 인생을 바꾼 셈”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밖에 김해룡(98 경제), 옥호성(01 수학), 김민수(02 신방), 정현철(07 전자) 동문도 모임에 지속적으로 참석하면서 글라라 장학생 후배들에게 여러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2015년 겨울 모임에서 김윤심 동문은 장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전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 모임에서 부수적인 존재이니 잊어도 좋아요. 다만 후배 장학생들이 글라라 출신 선배들이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고듣는 자리가 되었으면 해요. 선배들도 사회생활을 겪으며, 후배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있을 겁니다. 그렇게 정을 나누며 꿈을 키우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2022년 현재는 퇴임하신 한징택(75생명) 교수님 뿐 아니라 옥호성(01 수학) 선배님, 김해룡(98 경제) 선배님께서 선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갖고 결정권을 갖고 신규 장학생을 선발해 오고 계십니다. 요 최근 2년 간 코로나 19로 인해 글라라 장학생 모임이 단절되었으나, 곧 모임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LITE

[빛의 밈(meme)을 세상에 퍼트리다]
LITE(라이트) 장학금은 2010년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노상범(73국문), 이인영(74 영문) 동문 부부가 5000만원을 기탁하면서 시작된 장학금입니다. 노 동문과 이 동문은 각각 국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한 부부이기에, 빛(Light)과 문학(Literature)을 합쳐 만든 LITE를 장학금 이름으로 정했습니다. 2010년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 시작해, 두 동문의 뜻에 따라 장학금 규모가 빠르게 커지다 보니 장학생 선발에 있어 현재는 김한별(국문) 교수 정인기(87 영문) 교수까지 합심하여, 꼭 필요한 재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번창하는 사업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 온 노 동문과 이 동문은 2~3년마다 한 번씩 해외출장 길에 고국을 찾아 장학생들을 만나 식사하고 격려하는 소임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2012년 LITE 장학금의 첫 모임이 개최되었습니다. 첫 모임에서 이인영 동문은 “장학생 자기소개서와 감사편지를 열심히 읽는다. 후배들의 꿈을 지지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 주셨습니다. 노상범 동문 역시 “언젠가 우리 부부가 후배들을 더 이상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여기 모인 학생들이 LITE라는 이름으로 아래 후배를 도와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에 2013년 7월, LITE 장학생 16명이 학교 인근 우리마포복지관 보호작업장에서 일하는 장애인들을 모교로 초대하여 친목 활동을 한 것을 시작으로, 주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비록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모임을 중단한 상태이지만, 매년 11월 13일 학교 교목처 주관의 ‘서강 봉사의 날’ 행사에 참여하며 선배에게 받은 내리사랑을 사회로 환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LITE 장학금에는 노상범, 이인영 선배님께서 기탁해 주신 장학금과 LITE 장학생 후배들이 기부해 온 금액을 합쳐 10억이 넘는 장학금을 12년 동안 지급해 왔습니다.

워싱턴 DC

 워싱턴DC 동문회(당시 회장 김흥철 81 화공)는 2016년 4월 동문장학회에 ‘서강 워싱턴DC 장학금’을 기탁했습니다. 워싱턴DC 동문회 동문들은 2015년 12월 열린 송년모임에서 장학금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 동문장학회에 기탁하는 방안을 채택했습니다. 동문장학회는 워싱턴DC 동문회와 상의를 거쳐 2016년 2학기부터 재정 상황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습니다.

 2022년 현재는 워싱턴 DC 동문회가 확장되어, 동문회 활동과 장학회 활동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대 장학위원장으로 김영애(영문66) 동문 선배님, 그리고 장학회 총무로 육근창(경제74) 동문 선배님께서 담당하시어, 워싱턴 DC 장학생을 직접 선발하시는 등 운영 중에 있습니다.

바울라 박상환(69 무역) 동문의 어머니인 고(故) 김태옥 여사가 만든 장학금입니다. 김태옥 여사님께서는 한국전쟁 당시 전사하신 남편을 기리기 위해 유족 연금을 모아 2010년부터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했습니다. 2014년 여사님의 영면 이후, 서강사랑을 몸소 실천하셨던 고인의 유지가 이어지길 기원하는 동문들의 참여로 후배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바울라 장학생의 수혜 조건은 품행이 단정하고 학업에 열정이 있는 여학생이 장학 지원의 대상자입니다. 
호상 호상장학회는 1988년 2월 1일 설립되었습니다. 설립자는 서일호(66 경제), 박상환(69 무역) 동문. 박 동문은 고등학교 선배인 서일호(66 경제) 동문과 의기투합해서 두 동문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호상장학회를 설립했습니다.
대학 등록금이 70~80만원이던 시절, 두 동문은 매학기 1인당 150만원씩 내자고 다짐했습니다. 당시의 대기업 부장의 월급이 100만원 선이었던 걸 고려하면 직장인에게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었지만 두 동문은 끼니를 거를 정도로 어려웠던 자신의 대학 시절을 회상하며 장학금을 선뜻 내놓았습니다. 또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우선 지원하는 장학생 선발 원칙을 고수해 오고 있습니다.
호상장학회의 장학생 가운데 9명은 졸업 후 기부 대열에 동참하여, 나눔의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례로 선배들의 상황의 변동으로 장학금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했을 때, 이동훈(88 영문) 동문이 힘을 보탰고, 또 다른 호상장학생인 이갑섭(86 경영) 동문도 기부에 합류했습니다. 박상환 동문은 “그때 후배들에게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후배는 물론, 후배의 가족에게도 존경심을 표한다”고 전하셨습니다.
호상 장학회가 28년 동안 긴 명맥을 유지해올 수 있었던 것은 ‘성실하게 원칙을 지키는 것’을 중시하는 서일호·박상환 동문의 의지와 이들의 내리사랑에 동참해 준 후배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호상장학회가 실천해온 꾸준하고도 성실한 나눔, 기부의 선순환, 정서적 교류는 이후 동문장학회 산하 많은 기명(記名) 장학금 모임이 지향하는 원칙이 되었습니다.
좋은 뜻을 바탕으로 원칙을 세우고, 후배들과 꾸준한 산행을 하며 성실하게 그 호상장학회의 뜻을 지켜나가는 뚝심 있는 장학회. 평범한 듯 비범하게 이상을 향해 걸어가는 장학회, 호상장학회는 가장 서강다운 장학회입니다.
경영대 풍물패 '연' 2009년 경영대 풍물패 동아리 '연(燕)' 출신 동문 선배님들께서 매달 1만원씩 모아 장학금을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풍물패 연 출신 선배님들은 현재, 증권사, 은행, 보험사 재직, 회계학 교수님 등 경영학 다방면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해당 장학금은 원칙상 풍물패 소속 학생들, 좀 더 범위를 확장해서는 각 단과대학 별 풍물패 활동 이력이 있는 재학생 후배들을 대상으로 장학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전자공학과 77학번· 78학번· 79학번· 81학번· 82학번·83학번
졸업 30주년 기념 릴레이 장학금
전자공학과 동문회는 2009년 창과 40주년을 맞아 발전기금으로 거금 4억2000만원을 모금했습니다. 이들은 40주년 기념사업을 개최하고 남은 금액 모두를 재학생 장학기금으로 사용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2010년 2학기에 4명의 재학생에게 25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하여 전자공학과 재학생 후배들에게 장학금 지급을 꾸준히 해 오고 있습니다.
전자공학과 77학번 동문들이 제일 먼저 후배사랑을 장학금으로 실천해 주셨습니다. 2011년 10월에 열린 작은 모임에서 졸업 30주년을 기념하는 장학금 조성을 결의하고 6200만원을 모금했습니다. 당시 전자공학과 동문회장이자 전자공학과 77학번 대표로 활약한 류영렬 동문을 중심으로 77학번 동문 22명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후, 후배사랑을 릴레이처럼 이어가길 바라는 뜻에서 장학금 이름을 ‘전자공학과 77학번 졸업 30주년 기념 릴레이 장학금’이라고 길게 붙이게 되었습니다. 이를 이어받은 78학번 동문들이 이듬해 ‘전자공학과 78학번 졸업 30주년 기념 릴레이 장학금’을 만들어 화답했고, 5200만원을 모금해 주셨습니다. 곧이어 79학번, 81학번, 82학번 등등 이후 학번들이 꾸준히 전자공학과 장학기금을 모아 주시어, 매 학기 꾸준히 전자공학과 재학생들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배님의 뜻을 받들어 전자공학과 장학금의 존재가 계속되길 바랍니다.

 

 

2022년 신설된 장학금 : 충남 서강사랑 장학금 

 

https://www.sg-alumni.org/page/bbs/board.php?bo_table=b02&wr_id=570 

[기사원문] 

천안 아산 지역에 거주하는 동문들을 중심으로 '충남서강사랑장학금'이 조성되었다.

회장을 맡고 있는 이재식(85 화공) 동문은 "지역 동문들이 꾸준히 모여 왔지만 최근 모임을 갖고 있지 못하던 차에, 코로나19로 학생들도 힘들어 하고 있을 것이란 생각에 지역사회에 기여도 할 겸 동문들이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충남서강사랑장학금'은 충남 출신 재학생을 대상으로 내년 1학기 1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100만원을 처음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금을 만든 충남동문회는 "앞으로 기부 금액을 확충하여 보다 많은 충남 출신 재학생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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