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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짠한 최영환(92 신방)동문의 따뜻한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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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10-29 11:08 조회11,5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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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 동문의 모교와 후배 사랑은 일상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언제나 모교와 후배들을 생각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최영환(92 신방) 동문의 사랑도 일상의 작은 일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랬기에 겉으로 화려하게 드러나진 않습니다. 그러나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따뜻한 사랑의 울림은 그 어떤 것보다 크다고 생각됩니다. 최 동문이 동문장학회 이지숙(02 화학) 직원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여기에 옮깁니다. 최 동문은 물론, 최 동문의 가족이 보내 준 사랑을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1.

이 이야기는 2009년 10월 27일 최 동문이 동문장학회에 건 전화로 시작됩니다.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사랑을 실천할 방법을 찾던 최 동문이 전화로 문의했고, 이에 대해 동문장학회 이지숙 직원은 이메일로 장학금에 대한 안내를 보냈습니다.

최영환 선배님

안녕하세요. 전화로 인사드렸던 서강동문장학회 이지숙(02 화학)입니다.
귀한 결정 내려주신 선배님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선배님의 뜻깊은 사랑이 가계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장학생 선발 방식을 안내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학생들에게 가계사정을 파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받아 장학회 감사가 경제적 어려움을 객관화된 점수로 산출합니다. 산출된 점수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참고하여 기부자의 뜻에 맞는 학생들을 선발합니다. 선발 후에는 장학금을 기부한 선배님과 도움을 받은 후배들이 만날 수 있는 장학증서수여식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장학기금에 대해서는 기부금영수증이 발급되며, 연말 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서강옛집과 동문회 홈페이지 및 장학회 리플렛에 장학금이 소개됩니다.

이해를 도와드리고자 서강동문장학회 안내 리플렛을 파일로 참고로 첨부하여 보내드립니다.
장학금명과 기부취지, 선발조건, 선발 시기 등을 정하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선배님 따님과 가족 사진을 보내주실 수 있으신지요?
(가족분들의 성함도 함께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뜻깊은 소식을 서강옛집과 홈페이지를 통해 전하고자 합니다.

선배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서강동문장학회
이지숙 드림




2.

안내를 받은 최 동문이 2009년 10월 28일에 보낸 이메일 입니다.


안녕하세요
신문방송학과 92학번 최영환 동문입니다.
 
제 딸이 이번에 첫돌을 맞았습니다.
엄마, 아빠가 무슨 선물을 해줄까 고민하다가
딸 이름으로 좋은 일을 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억해보니, 학교를 졸업하며 얻은 것들이 참 많았던것 같더군요.
 
제 딸 이름은 최시은입니다.
"시은 장학금" 이렇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금액은 100만원을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시은 장학금"이란 이름으로 계속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상학생은 '어려운 학생이거나, 몸이 불편한 학생 이지만 열심히 공부의 의지를 가진 학생"이면 좋겠습니다.
제가 졸업한 과에 대상학생이 있으면 더 좋을거 같기도 합니다.(물론, 다른과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선발시기나 기타 부분은 장학회에 일임하겠습니다.


3.

이지숙 직원은 좀 더 자세한 설명이 담긴 이메일을 2009년 10월 28일에 발송합니다.


최영환 선배님
안녕하세요. 서강동문장학회 이지숙입니다.

따님 성함이 참 예쁘네요.
'시은 장학금' 뜻깊은 장학금으로 오래 기억 될 것 같습니다.
부탁드렸던 사진(되도록 가족사진이면 좋겠습니다)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강동문장학회 계좌는 우리은행 018-210871-13-502(예금주: 서강동문장학회)입니다.
동명이인이 있으셔서, 입금하실 때 선배님 성함과 학번을 함께 기입하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내주신 장학금은 선배님 뜻에 맞는 후배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소득공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면,
과세대상 근로소득금액의 15%내에서 기부한 장학금은 전액 공제가 됩니다.

예) 과세대상 근로소득금액:1억, 1500만원까지 100% 소득공제

내년부터는 정책에 따라 15%->20%으로 전액 공제범위가 커질 예정입니다.
11월에 일괄절으로 기부금영수증을 보내드리고 있으나, 혹시 급하시다면 바로 발급해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발급에 필요한 사항은 주민등록번호와 주소입니다.

졸업 후 동문회에서 장학회 일을 하면서 참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모든 장학금이 소중하지만, 이번 장학금은 특별하고 기쁜 의미가 담겨 있어서 더욱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따님 시은이의 첫돌을 축하드리며,
가정 내에 행복이 늘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서강동문장학회
이지숙 드림


4.

이에 대한 대답으로 최 동문이 같은 날에 보낸 이메일 입니다.


안녕하세요
최영환동문입니다.
 
장학기금을 보냈습니다.
좋은곳에 잘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와이프가 사진이 실리는건 좀 그렇다고 하네요.
그냥 조용히 딸의 첫 돌을 축하하며, 의미있게 보내자는 의지인데 사진까지 실리는건 부담스러운가 봅니다.
 
초기엔 아픈 아이 돕자는 와이프 의견을..
제가 학교에 진 빚이 있으니, 이번엔 그걸 갚자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마음의 빚도 갚고, 의미있는 일도 하는 기회가 되는 거지요.
제 주장대로 학교에 장학기금을 보내게 되었으니, 이번에는 와이프 의견을 따라줘야 할 거 같습니다.
 
아이디어 하나 드릴게요.
제가 자산이 많은 분들을 많이 만나는 편인데, 그분들은 미술 작품 같은 것들을 많이 가지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동문들 중에서도 있으시겠지요.
그런 분들의 미술품을 기증받는것도 좋은거 같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생각이었습니다.
 
가을이 저물어 갑니다.
여름내 흘렸던 땀방울들이 소중한 결실로 열매맺는 그런 행복한 가을 되십시오. ^^
 
최영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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