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서강의 가족이 되다, 백승진 태영화학공업(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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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9-05 14:15 조회6,15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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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수로 10년. 태영화학공업(주) 백승진 회장이 서강에 장학금을 기부한 세월이다. 지난달 10일 서강대학교는 백승진 회장에게 명예학사학위를 수여하고, 백승진 회장의 공헌을 기억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서강의 가족이 된 백승진 회장. 그가 서강에 나눔의 씨앗을 뿌린 10년을 돌아봤다. - 편집자 주
▲ 지난달 10일 본관 총장 접견실에서 백승진 회장 명예학사학위 수여식이 진행됐다. [사진 제공 | 발전홍보팀]
본교 정하상관(J관) 311호에는 금빛 팻말이 붙어 있다. 팻말에 적힌 문구는 바로 ‘백승진 강의실’. 본교는 지속적인 나눔으로 서강 발전에 기여한 백승진 태영화학공업(주) 회장을 예우하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따 강의실에 이름을 붙였다.
백승진 회장은 2014년 ‘일관(一觀) 백승진 장학금’을 설립했고, 장학금은 학기마다 2천만 원씩 20명에게 수여됐다. 현재까지 총 지급액은 3억 7천만 원으로, 학생 약 2천 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서강에 기부를 시작한 계기는 본교 정치외교학과 이갑윤 명예교수와의 인연이 계기였다. 2014년 2억 기부를 출발로 2015년 1억, 2016년 2억, 2021년 3억, 올해는 1억을 기부했다.
장학금 수여자들은 백승진 회장이 본교 동문이 아님에도 서강에 나눔을 실천했다는 사실에 큰 감사를 표한다. 그가 꾸준히 서강에 기부한 이유는 ‘사회에서 받은 것을 베풀기 위함이었다고.’ 백승진 회장은 2015년 본교에 1억 원을 기부하며 “장학금을 통해 서강대학교 학생들이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라고, 도움을 받은 학생들이 장차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자라날 것이라 믿고 응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백승진 회장은 태영화학공업(주)의 창립자다. 태영화학공업은 PVC 전기 절연테이프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은 기업이다. 자동차 W1978년 태영테이프공업사로 출발해, 현재는 미국,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 공장과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 자동차의 각 부위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각 부품에 전달하는 배선)용 점착테이프 등 태영화학공업의 전기 절연용 테이프는 탁월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백승진 회장은 사회에서의 성공을 서강과 나누었고, 서강의 든든한 지지자를 기리는 ‘서강 아너스 클럽(Honors Club)’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5억 이상 기부자 회원 모임 ‘Ricci(리치) 클럽’ 회원자격을 부여받았다. 본교 본관 1층 서강 아너스 월(Honors Wall)에는 백승진 회장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한편 백승진 회장은 2017년 아름다운 납세자로 선정, 태영화학공업(주)이 위치한 양주시에 성금을 전달하는 등 정직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왔다.
한결같은 성원으로 서강 동문이 된 백승진 회장. 서강 가족은 백승진 회장의 아낌 없는 나눔을 언제나 기억할 것이다.
차의진(20 신방)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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