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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동문회 창립, 초대회장에 박정규(78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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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7-13 13:11 조회15,2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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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 출신 서강동문으로 구성된 ‘서강 목포 동문회’(西木會)가 7월 11일 창립돼 박정규(78 경영) 동문을 초대 회장으로 뽑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서목회 창립은, 시들해진 고교동문 모임의 맥을 되살린 점도 대단하지만 외연을 더욱 넓혀 같은 지역 중․고교 동문 모임으로 조직을 확대 발전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1960년 서강대 개교 이후 지금까지 목포에서 중․고교를 나와 서강대를 졸업한 200여 동문으로 이뤄진 서목회는 출신 중․고등학교를 구분하지 않고 목포라는 도시에서 서강을 나온 선배, 후배, 동료가 함께 뭉쳤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기 충분합니다.

 

11일 저녁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 레스토랑에서 열린 창립식은, ‘향우회(鄕友會)’만의 푸근한 분위기와 남도(南道)의 정감이 오롯이 살아나는 ‘화기애애한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60년대 학번부터 2010년대 학번까지 세대를 넘어 모인 80여명 동문들의 얼굴엔 시종일관 웃음꽃이 가득했습니다.

 

박정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서목회는 동문회라기보다 서강향우회 성격이 강하다”면서 “서강 재학시절 출신 고교를 초월해 ‘형, 동생, 누나’ 하면서 가족 같이 지냈던 문화와 전통이 이러한 독특한 동문회를 구성하게 만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거창한 모임보다 동향 선후배가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모임, 화목한 인간관계(human relationship)를 다지는 자리, 목포 출신 동문이라면 지나치지 못하는 길목이 되도록 모임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지난 1982년부터 30년간 회계분야 한길을 걸어왔으며, 회계법인 새시대 대표로 일하면서 이번 서목회 창립에 산파역을 다했습니다.

 

사회는 한창완(86 신방,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김유라(99 영문, 동시통역사) 동문이 더블MC를 맡아 맛깔스런 진행 솜씨를 발휘하며 행사를 활기차게 이끌었습니다. 한국어 멘트에 이은 영어 순차통역까지 선보이며, 능수능란하게 애드리브를 치며 참석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명(名)사회자였습니다.

 

현재 재학생 목포 동문회는 활동이 주춤한 상태이지만, 이날 행사에 7명의 재학생 대표가 참석해 끊어진 맥을 이었습니다. 막내인 2011학번 김유 학생은 “선배들을 처음 뵙게 돼 영광”이라고 인사했고, 한 학생은 “서강에 들어와 한때 고교 동문회를 찾으러 돌아다녔는데 이제야 만나게 돼, 늦었지만 가슴 뿌듯한 마음으로 인사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선배들은, 서목회 창립을 계기로 후배모임 재건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상규(83 경영) 동문은 큰소리로 “후배들아, 술값 걱정 마라. 후원할 선배 많다”면서 “눈망울 초롱초롱한 영민한 후배들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고 독려했습니다. 사회자 한창완 동문은 “80년대 때는 게시판에 목포 동문모임을 알리면서, 포스터에 ‘몇 날 몇 시 어디로 와라’ 딱 적어놓고 밑에다 무시무시한 회칼을 그려 놨다. 그러니 안갈 수 없었다”고 회상하며 “그런 포스터가 다시 나붙을 수 있도록 하자”는 덕담을 건넸습니다.

 

건배사는 최고참으로 참석한 조수호(69 경제) 동문이 했습니다. “옛 얼굴을 다시 보니 기쁘다”며 참가한 70년대 학번 5명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뒤 잔을 들고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를 선창했습니다.

 

참석자 소개 시간에는 △박순희(71 생명) △김미희(75 신방) △이종범(76 수학) △부좌현(77 철학) 동문이 무대에 서서 근황을 전하면서 중고교 시절 추억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두 여성동문은 처음 밝히는 얘기라며 중․고교, 대학 학과 수석 입학․졸업 등 알려지지 않은 소식을 30년만에 언급해 ‘서강에 목포 인재가 다 모였다’는 풍문을 확인해주었습니다.

 

창립대회 준비는 △강성만(80 영문, 위원장) △오근형(81 경영) △차명석(82 경제, 부위원장) △남상규(83 경영) △오성일(84 경영) △김상우(88 경영, 서목회 총무) △정준호(90 경제) 동문이 수고해 주었고, 참석자들은 이들의 노고에 뜨거운 박수갈채로 화답했습니다.

 

준비위원회를 대표해 강성만 동문은 “우리는 목포와 서강대에서 만나 열심히 공부하고, 친목을 뜨겁게 다진, 깊은 인연을 맺은 주인공들”이라며 “비록 모임에 부분적인 단절이 있었지만 한 도시 출신으로 가족 같은 모임을 이어온 만큼 아름다운 추억은 다시 만들면 된다. 이제부터 해마다 모여 교류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취임 인사말을 하는 서목회 박정규(78 경영) 초대 회장>


<금지옥엽 같이 소중한, 목포 출신 재학생 동문 7명이 참석해 자리가 더욱 빛났다.>


<81학번 동문들의 인사. 왼쪽부터 정광천(정외), 오근형(경영), 박등우(경영) 동문>


<창립대회에 온 여자 동문 7명 가운데 88학번 이후 동문들이 나와 인사하는 모습. 왼쪽부터 김유라(99 영문), 박가영(10 신방), 이소엽(92 영문), 조은이(88 수학) 동문>


<이날의 명사회자 두 명. 동시통역사로 활약하는 김유라(99 영문) 동문과 세종대 교수로 애니메이션 분야의 권위자 한창완(86 신방) 동문이 맛깔 나는 진행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최고참 선배로 참석한 조수호(69 경제) 동문이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하며 건배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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