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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y Sogang Episode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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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6-30 13:34 조회9,5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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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델마 스킬링스태드 신부님 최신 사진>


-11- M. 델마 스킬링스태드 신부님, 이매자(61 영문) 보고

1965년 봄, 이매자 동문이 풀브라이트 재단에서 주는 여행경비를 신청했을 때였다.

심사위원회는 당시 서강대학의 총무처장이시던 스킬링스태드 신부님과 다른 몇 명의 한국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구두면접을 하는 동안 이 동문이 열거한 문학 비평가들을 심사위원들이 잘 알지 못하자, 이 동문이 유리한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신부님께서 점잖게 한 말씀 거들어 주셨다.

며칠 후, 결과를 알고 싶어서 안달이 난 이 동문은 스킬링스태드 신부님 사무실로 찾아가서 결과를 아시냐고 여쭈어 보았다.

신부님께서 “비밀을 지켜야 하는 규율 때문에 말해줄 수는 없지만...”이라고 하시더니, 엄지손가락을 힘차게 들어 보이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매자라면, 걱정하지 않겠네.”

신부님은 규율을 어기지 않으시면서 정보를 알려 주시는 훌륭한 재주를 가지고 계셨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이 동문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신부님, 변하지 마세요!


-11-On Fr. M. Delmar Skillingstad, as told by Maija Rhee (Devine) (English, 61).

When Maija applied for the Fulbright Travel Grant in the spring of 1965, the evaluation committee consisted of Fr. Skillingstad, who served as the Treasurer of Sogang, and several Korean men. 

During the oral interview, when the Korean members didn’t recognize some of the names of literary critics Maija referred to, Fr. Skillingstad provided authoritative annotations to the committee, giving additional credence to Maija’s presentation. 

A few days later, anxious to learn the result, she stopped by Fr. Skillingstad’s office and asked if he’d heard the outcome. 

He said, “Because of the confidentiality rule, I cannot tell you, but . . . ,” he said, raising his index finger for emphasis, “If I were you, I wouldn’t worry." 

He was a master at giving out information without breaking rules.  A week later, she received the good news. 

Way to go, Father!



필자 소개
이매자(61 영문)
소설가, 시인.
1961 서강대 영문과 입학
1965 서강대 영문과 졸업
1968 미국 세인트 루이스 대학 영문학 석사
1969~1970 수도여자사범대학교(현 세종대학교) 영어 교사
1979~1983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하비에르 대학교 영어 교사
1983~2001 미국 매릴랜드, 일리노이, 와이오밍주 등에서 영어 교사
2005~2008 미국 캔자스주 로렌스 캔자스대학교에서 동양 문명 강의


역자 소개
서미자(62 영문) Mija Schubert
1962 서강대 영문과 입학
1966 서강대 영문과 졸업
1966~1972 서울 명동 계성여자중고등학교 영어 교사
1973~1976 김포공항 대한항공 기술고문실 Mc Donnel Douglas에 근무
1977~1978 Asian Sources(무역 잡지, 본사 홍콩) 기자로 서울 근무
1978년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안착
1979~1982 Los Angeles County, Data Processing Dept.에 근무
1983~현재 섬유, 의류 수입 도매 및 부동산업 종사



이매자 동문 연락처
maija_devine@hotmail.com
3606 NE Basswood Drive, Lee’s
Summit, MO 64064, U.S.A.
전화 816-350-2739.
*국문 또는 영문으로 동문과 교직원 등이 알고 있는 초기 서강의 재미있거나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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