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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처럼, 서강르네상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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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4-15 23:02 조회12,2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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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넉 달은 서강에 어떤 시기였는가? ①2012년 12월 10일 서강대는 유기풍 교수를 총장으로 선출했다 ②12월 19일 대한민국은 서강대 동문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켰다 ③2013년 3월 14일 예수회 출신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했다 ④3월 22일 서강대 재단이사회는 김정택 신부를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일련의 과정을, 중심 잃지 않고, 혹은 지켜보며 혹은 직접 참여했다. 개인 견해에 따라 호불호가 다를 수 있고 친소관계도 있기 마련이며 집단의 이익추구에 유혹당할 수도 있으나, 복잡할수록 ‘교과서로 돌아가야 한다’고 믿었다. 교과서엔 기본을 가르친다. 그 기본은 ‘국민이고 인간’ 아닐까. 어느 누구나 서강대 출신이거나 아니면 타교 출신이며, 어느 누구도 신자이거나 아니면 비신자이기 마련이다. 이긴 사람이 있으면 진사람이 더 많다. 그래서 학연, 지연, 혈연을 극복해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 달간 보여준 겸허, 유머, 포용은 세상 사람들을 푸근하게 했다. 특히 소년원에 가서 세족식을 하며 정성스레 입을 맞추는데 범법자들뿐만 아니라 이슬람교도와 여신도들이 있었다는데 감동받았다.

지난 넉 달간 동문 여러분 모두, 서강대 출신 답게 금도를 지켜주어 학교 안팎 선거들에서 서강총동문회가 의연하게 제자리를 견지할 수 있었음을 이제야 가슴 쓸어내리며 감사드린다. 자! 이제, 선거를 갈등이 아닌 ‘축제’로 삼자. 축제는 과실을 나누고 생명력을 재생산하지 않는가. 설혹 불가피한 갈등이 있었더라도 그 갈등을 여하히 극복함으로써 오히려 미래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느냐가 현대생활의 성공 관건이다. 상대편을 포용하고 견해를 달리 하는 사람을 경청하며 더불어 보듬고 나아가는 길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함께 걷자. 그것이 진정한 소통이다. 상대편 아이디어를 껴안으면 나의 콘텐츠가 풍부해져서 내가 성장한다.

총동문회도 ‘서강르네상스’에 실천적으로 나설 때가 됐다. 어느 단체나 그룹에 동문회는 이해관계가 없다. 오직 바라건대 모교 발전을 위해, 후배들 공부하며 사회진출 잘 하게, 우리가 세심하게 살피고 적극 나서야 한다. 세계의 유수한 대학들도 동문들의 활동상과 언행들이 학교 명성을 좌우하지 않던가. 우리의 시간, 자금, 재능을 제대로 후배들에게 기부하도록 아이디어를 창출하자.

천우신조이며 천재일우이다. 하늘이 돕고 신이 돕는다. 수백 년 전후로 같은 시기에 이런 상서로운 기운이 또 올까. 겸허히 내공을 쌓고 각자 모두 모교의 르네상스에 나설 때이다. 그렇게 실천함으로써 진정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 되도록 하자.


정훈(70 신방) 총동문회장 직무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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