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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반긴 데일리 초대총장 동상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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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7-26 11:24 조회12,2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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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존P.데일리 초대 총장 신부님 동상 제막식이 7월 19일 오전 11시 도서관 옆 로욜라동산에서 열렸습니다.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날씨가 화창했기에 뜻 깊은 행사를 하늘도 반기는 듯 했습니다. 동문, 명예교수, 예수회 사제, 교내외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인실 대외교류처장은 제1부 제막식 행사 사회를 맡았습니다.

제막식 첫 순서는 흰색 천으로 가려 두었던 동상을 최초로 공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김덕용(76 전자) 총동문회장, 김정택(71 철학) 이사장, 유기풍(SCAMP 15기) 총장, 박정철(60 사학) 추진위원장과 이우진(60 사학), 홍범표(61 경제), 윤충섭(72 전자), 임진독(75 정외) 동문, 김병주, 김용권, 김인자, 서정호, 이보형 명예교수, 박홍, 박고영, 키스터, 류장선, 김용해(석사 88 철학) 신부 등은 함께 하얀 천을 걷으며 데일리 신부님 동상을 맞이했습니다. 이후 김용해 교목처장은 성수를 뿌리며 축성했고, 주성영(경영 12기) 관리처장은 경과보고에 나섰습니다.

김정택 이사장은 “데일리 신부님은 총장 재직 시절 서강대 후원요청 편지를 외국의 지인들에게 엄청나게 써서 보내셨을 정도로 학생에게 도움 주기 위해서라면 구걸까지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라며 “50년 전 그 분이 하셨던 것처럼 초창기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신부님 동상을 세우게 되니 가슴이 벅찹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유기풍 총장은 “2010년 5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장으로 신부님 모셨을 때 정정하셨던 추억이 생각납니다”라며 “서강을 위해 헌신하신 위업에 존경심을 갖게 됩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미국에서 날아온 박정철 동상 건립 및 장학금 모금 추진위원장은 “미주동문회가 조성하는 장학금을 ‘데일리 장학금’으로 일원화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에, 신부님 이름이 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평생 남게 될 것 같습니다”라고 소개한 다음, 장학금 모금 과정과 동상 제막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요약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동문은 “동상 세우기까지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겸손하고 겸허하시고 소박하셨던 신부님을 사랑한 동문들이 그 분을 기억하고 싶은 계기로 삼고 싶어서 동상을 세우기에 이르렀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박 위원장은 “신부님이 살아 계셨으면 내일(20일)이 90세 생신일입니다”라며 “기금 모금에 참여해주신 분과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분께 감사하며, 특히 유명렬(65 경제) 추진위원회 한국진행위원장, 동상 조각가 김수현 충북대학교 명예교수, 임진독 미국 남가주동문회장과 윤충섭 미주동문회 사무총장, 추모 문집을 펴낸 박정일(61 영문), 이매자(61 영문) 동문과 이창섭(84 국문) 총동문회 사무국장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지호(10 컴퓨터) 총학생회장이 동상에 꽃을 바쳤고, 참석자들은 기념촬영했습니다.

제막식 이후 본관 4층 회의실로 옮겨 행사를 이어나갔습니다.

2부 행사 사회를 맡은 정훈(70 신방) 전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은 “마음속에 배인 사제간의 힘이 드러난 날입니다”라며 데일리 신부의 생전 흔적을 기록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데일리 신부님이 처음 한국에 도착했던 1961년 이래 조금씩 학교가 발전해가는 과정에 신부님의 자취가 있음을 엿볼 수 있는 영상이었습니다. 서강의 성장 드라마 주연으로 활동했던 데일리 신부님을 다룬 프리젠테이션은 ‘서강은 영원히 신부님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민기식 신부는 데일리 신부님과의 생전 추억을 회고하며 “동상 아래에 ‘Our life is to serve others’라는 글귀가 새겨져있는데, 신부님은 이를 실천하신 분입니다”라며 “오늘 신부님을 위해 이렇게 좋은 일을 해주셔서 정말 기분 좋습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김인자 명예교수는 “제가 신부님의 한국어 교사였는데 워낙 일정이 바쁘시다보니 한국어 숙제를 잘 안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라며 “예수회 명문 교육을 바탕으로 서강은 물론 대한민국 대학 교육의 기틀을 세우신 분이 데일리 신부님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안철(60 물리) 명예교수는 “신부님이 총장으로 계셨을 때 개인적인 카리스마, 합리적인 학교 운영, 영문학 박사라는 학문적 배경 등을 모두 갖추고 계셨기에 서강 구성원 모두가 따를 수 있었습니다”라며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계실 신부님을 위해 큰 박수를 보내드립시다”라고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청했습니다.

신혜경(65 영문) 명예교수는 “척박한 땅에 훌륭한 학교를 만들어주신 신부님을 생각하면 뭉클합니다”라며 “지금껏 서강에서 배운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선후배들은 자주 뭉쳐서 따뜻한 서강을 계속 만들어갑시다”라고 말했습니다.

정훈 동문은 “최근 동유럽을 여행해보니 먹거리 보다 오래된 건물과 가게 간판을 보는 게 훨씬 멋지고 좋았습니다”라며 “50년 넘은 서강도 앞으로 하나씩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을 만한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나갑시다”라고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참석자들은 뷔페로 마련된 점심식사를 즐기며 동상 건립을 자축했습니다. 기금 모금 과정에서의 감동을 소개하며 변함없는 서강 사랑을 마음껏 뽐낸 자리였습니다.


동상 제막식을 성사시킨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박정철(60 사학) 추진위원장, 유명렬(65 경제) 한국진행위원장, 윤충섭(72 전자) 미주동문회 사무총장, 임진독(75 정외) 미국 남가주동문회장, 이창섭(84 국문) 총동문회 사무국장.


김덕용(76 전자, 사진 맨 오른쪽) 총동문회장이 박정철(60 사학, 사진 맨 왼쪽) 추진위원장과 유명렬(65 경제, 사진 가운데) 한국진행위원장에게 인사 드리고 있다.

 
김경자(60 영문, 사진 왼쪽) 수녀님이 김인자(사진 오른쪽) 명예교수와 환담하고 있다.
 

홍범표(61 경제,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강이회 회장이 양호(62 경제, 사진 맨 오른쪽) 동문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동상 제막식을 앞두고 동문 맞이에 여념이 없는 김정택(71 철학) 이사장, 윤충섭 미주동문회 사무총장, 김덕용 총동문회장

 
김용권(사진 앞줄 맨 오른쪽) 명예교수, 이보형(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명예교수, 키스터(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신부가 동상 제막식을 기다리고 있다.


제1부 동상제막식 행사 하이라이트인 동상 공개를 앞두고 기념촬영에 나섰다.

 
동상을 최초로 공개한 참석자들이 박수로 환영하고 있다.

 
故존P.데일리 초대 총장 신부님 동상


김정택 이사장이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유기풍(SCAMP 15기)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상 제막식 경과보고를 경청하고 있는 참석자들


박정철(60 사학) 추진위원장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동상 제막식에 참여하고자 미국에서 찾아온 임진독(75 정외, 사진 왼쪽) 남가주동문회장과 윤충섭(72 전자, 사진 오른쪽) 미주동문회 사무총장이 인사하고 있다.


학생 대표로 데일리 신부님 동상에 헌화하는 김지호(10 컴퓨터) 총학생회 회장

 
동상 제막식 전경


흉상 앞에서 기념촬영한 60학번 동문들


동상 제막식 이후 학번별로 모여서 기념촬영하는 동문들

 
기념촬영하는 61학번 동기 모임 강이회

 
동상 제막식 제2부 행사로 본관 4층에 마련한 프리젠테이션과 점심 식사를 앞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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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70 신방) 전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이 제2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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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식 신부가 데일리 신부님과의 생전 추억을 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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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자 명예교수가 데일리 신부님이 총장 재직 시절 자신이 한국어 개인 교사로 활동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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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60 물리) 명예교수가 데일리 신부님이 총장이셨던 시절 학교 구성원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따랐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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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경(65 영문) 명예교수가 데일리 신부님의 뜻을 이어 받아 선후배들이 자주 뭉치자고 독려하고 있다.


제2부 행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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