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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 달군 타임스/학보 동인회 송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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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2-18 09:45 조회17,1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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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타임스/학보 동인회 2013 송년의 밤이 12월 6일 저녁 신촌R 지하주점에서 열렸습니다. 이른바 ‘불타는 금요일(불금)’ 저녁에 모인 회합답게, 줄기차게 보급된 알코올은 송년회를 뜨겁게 달구는 밑불이 됐습니다.

 

1차는, 철거된 다주쇼핑센터 바로 옆 지하까페 ‘LP와 음악사랑’을 전세 내 시작했습니다. 올드 팝과 추억의 가요가 들리는 까페에 ‘송년의 밤’ 현수막을 걸어놓고 식사도 거른 채,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으로 처음부터 달렸습니다.

 

조광현(88 경제) 회장, 정규영(90 경제) 총무를 비롯해 20여명이 모였고, 안동환(76 사학), 고성학(78 정외), 이진수(78 영문) 동문부터 지성민(04 사학), 김새봄(04 국문), 백재우(06 화공) 동문까지 70, 80, 90, 2000년대 학번들이 두루 참석했습니다.

 

서로 안부를 묻고, 근황을 설명하고, 시대를 격하게 논하는 가운데 안주와 술이 엄청나게 축나갔건만, 취기는 요원했습니다. 취하지 않으면 귀가하지 않는 타임스/학보 동인들이기에, 잠시 술자리를 멈출 요량으로 경품타기 퀴즈대회를 진행했습니다.

 

권경률(90 사학) 동문이 사회를 맡아 ‘인생살이 퀴즈’를 냈고, 노련하고 암묵지(暗黙知)가 강한 78, 79, 81학번 동문들이 답을 맞춰 경품을 받았습니다. 경품은 권태일(91 영문) 동문이 협찬한 고급향수를 비롯해 사과상자, 책 등 다양했습니다. 김인철(68 국문), 안동환, 고성학, 이정수(81 사학) 동문의 현금협찬도 큰 보탬이 됐습니다. 

 

2차는 신촌과 홍대의 접경지대에 있는 지상까페로 옮겨, 런던 드라이진 ‘봄베이’에 맥주를 곁들여 우아하게 마셨습니다. 취흥은 3차 생맥주 집으로 이어져 양껏 더 마셨고, 마지막 남은 4명의 애주가는 한종우(81 사회), 황호곤(87 철학), 조광현, 권경률 동문이었습니다. 이들은 밤늦도록 곰장어와 소주로 입가심하며, 송년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송년의 밤 현수막을 내건 지하까페 ‘LP와 음악사랑’에 모여 이야기하는 타임스/학보 동인들. 왼쪽부터 이창섭(84 국문), 이상철(81 정외), 한종우(81 사회), 안동환(76 사학), 이정수(81 사학)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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