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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은 우리의 자부심, 서강 재창조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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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2-20 11:55 조회11,1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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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풍 총장 “남양주 국제대학 설립, 세계 소외계층 500명 무상교육”
김덕용 회장 “비전은 공유하는 것, 동문들이 나서서 실행 돕겠다”

2013 비전 선포식 서강 재창조의 밤 ‘new start we start’ 행사가 12월 5일 오후 6시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습니다. 동문과 학교 관계자 및 후원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0분 동안 진행한 리셉션을 거쳐 브라스 밴드 공연으로 개막했습니다. 정한용(74 경제) 동문은 사회를 맡았고 심종혁(74 수학) 교학부총장은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서강을 축복해주시길 바란다”라고 기도했습니다.

비전 선포식을 맞아 박근혜(70 전자)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서강은 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반세기만에 명문 사학으로 부상했다”라며 “앞으로도 여러 도전을 극복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 속 대학이 되길 바란다”라고 축원했습니다. 김정택(71 철학) 이사장은 “새로운 시대에 직면한 여러 도전과 맞서기 위해 비전을 만들고 도약해야 할 시점이다”라며 재도약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김덕용(76 전자) 총동문회장은 “비전은 전하는게 아니라 나누는 것이다”라며 “동문들이 학교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화합하게끔 돕겠다”라고 축사했습니다. 김 회장은 덧붙여 “학교가 실행하려는 사업을 적극 이해하려 노력하고, 학교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학교 홍보 영상을 감상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자리매김한 동문들이 출연해 ‘서강은 제게 자부심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덧붙여 모교가 융·복합 교육에 매진하고 있음을 알리고 ‘뉴 글로벌 프런티어로 나아가는 서강’이라는 인재 양성 의지를 드러낸 영상이었습니다.

연구 기술 수입 늘려 등록금 의존 낮춘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비전 선포는 유기풍(SCAMP 15기) 총장이 도맡았습니다. ‘서강 재창조 프로젝트’라 이름 붙인 까닭은 초창기에 비해 교육 수월성과 입학생 수준이 저하되었다는 현실 인식에서 출발하자는 취지였습니다. 유 총장은 “재원과 시설 한계에 부딪힌 현실에서 ‘할 수 있을까’하는 자조적 현실을 벗어나야 한다”라며 모교가 갖춰야 할 사항으로 ▲창조적 양방향 교육 ▲교육재원 확충 ▲기업가정신형 연구 ▲국제적 캠퍼스 시설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명문 대학 프로젝트 ‘SOWUUS’ 등을 제시했습니다.

교수 연구업적 강화, 능력급 비중 강화, 교육 및 학제 개혁 등 내부 혁신을 전제로 지향하는 이들 다섯 가지 과제 가운데 재원 확충 방안은 연구역량 혁신을 통한 재원 창출이었습니다. 예로 든 미국 스탠포드 대학 재정 구성이 연구 기술 및 기타 수입 63%, 기부금 21%, 등록금 16% 등 인데 반해, 모교는 등록금 의존도가 재정의 70%(기부금 10%, 연구 기술 수입 20%)에 달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유 총장은 “등록금 의존도를 40%로 낮추고, 기부금 20%, 연구 기술 수입 40%로 재정 상황을 바꾸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습니다.

비전 달성해 서강 자부심 되살린다
또한 목표 프로젝트 가운데 ‘SOWUUS(SOgang World University of Underprivileged Students with auspice of the UNESCO)’도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는 남양주 캠퍼스에서 진행할 프로젝트로, 전 세계 220여 예수회 대학과 UN 및 UNESCO 후원을 받아 세계 곳곳에서 사회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한 학생을 매년 500명 선발해 무상으로 대학교육을 제공한다는 내용입니다. 교육비는 장학금을 기부 받아 충당한다는 계획이고, 전세계 예수회재단 대학교수들이 자원봉사로 강의까지 맡도록 꾸밀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국제기구로부터 설립 후원과 재정 지원을 요청하고, 정부로부터 국제대학 설립 인허가 및 교육시설 지원을 당부하며, 예수회 승인과 후원까지 받는다는 목표입니다.

이와 더불어 ‘광개토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진행 중인 교육 공간 확보 사업을 위한 신촌 캠퍼스 정비와 남양주 캠퍼스 신축 사업 등을 소개했습니다. 유 총장은 “‘SOWUUS’ 준비 단계로 이미 대통령, 교황, 예수회 총원장 신부를 모두 만나서 의논했다”라며 “제시한 비전을 모두 달성해 서강 자부심을 되살려 놓겠다”라고 선언했습니다.

비전 선포 이후 발전기금 약정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정한용 동문의 독려에 힘입어 테이블에 마련된 기금함에는 동그라미가 가득 쳐진 약정서가 하나 둘 모였습니다. 유 총장은 발전기금 약정에 동참한 서강가족에게 큰 절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2부 행사는 배지현(06 영문) SBS ESPN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습니다. 평소 모교 사랑이 남다른 홍성열(STEP 17기), 남진우(65 경영) 동문이 건배사에 나섰고, 교내 응원 동아리인 트라이파시가 벅찬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양식 코스로 마련된 식사 이후 클래식 중창단 공연이 선보였고, 모든 참석자들은 교가를 함께 부르며 비전 선포식을 즐겼습니다. 유 총장은 “서강은 저의 자부심이자 여러분의 자부심이고 우리의 자부심이다”라고 인사하며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비전 선포식 리셉션에서 환담하는 이덕훈(67 수학), 김홍달(76 경영), 류승우(78 경영) 동문

 
사진 왼쪽부터 김덕용(76 전자) 총동문회장, 유기풍(SCAMP 15기) 총장, 김정택(71 철학) 이사장


1부 공식 행사 사회를 맡은 정한용(74 경제) 동문

 
사진 왼쪽부터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류영렬(77 전자), 김은희(88 사학) 총동문회 부회장

 
발전기금 약정에 참여하는 동문들


축사하는 김정택(71 철학) 이사장


영상 메시지로 2013 비전 선포식 축사에 나선 박근혜(70 전자) 대통령


100년 명문 서강을 위한 비전 설명에 나선 유기풍 총장


PPT로 준비된 비전 설명을 경청하는 동문들


동문 단합을 약속하며 축사하는 김덕용(76 전자) 총동문회장

 
총동문회 서강와인으로 건배하는 동문들




2부 만찬 사회를 맡은 배지현(06 영문) SBS ESPN 아나운서


축하 공연을 자청한 응원 동아리 트라이파시


교가를 함께 부르며 2013 서강 비전 선포식을 마무리하는 동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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