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웅(83물리) 20주기 추도식, 鎭魂舞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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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1-11 11:40 조회13,9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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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하며 일생을 운동에 투신하다 불의의 사고로 작고한 최웅(83 물리) 동문의 20주기 추도식이 10월 20일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거행됐습니다.
전원배(82 정외) 민주동우회 회장이 추도사를, 박선봉(82 국문) 동문이 추모가를 불러 고인의 못 다한 뜻을 기렸습니다. 동문 출신 탈춤 동호인 모임인 ‘마구잽이’는 6명이 풍물을 준비해 20주기 추도식을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정일수(79 경제) 동문이 하얀 도포를 입고 혼신을 다해 진혼의 춤을 추며 넋을 위로했습니다.
83학번 동기들로 안효민(생물), 윤봉구(물리), 최원호(물리), 이강원(경영), 이주섭(불문) 동문과 이진구(화학)-전미숙(사학) 동문부부 등 여럿이 참석했습니다. 오세제(81 철학), 박은아(84 국문), 문봉주(84 경영) 동문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고인이 인천에서 노동운동을 하던 당시 경동산업 동료들도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고인은 학창시절 민속극연구회 ‘탈패’에 참여해 5공화국 군사정부에 맞섰으며, 1987년 경동산업에 입사해 풍물패 활동을 하다 해고돼 인천지역해고자협의회 간사, 인천민중교육연구소 및 인천민중연합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러다 1993년 10월 신혼여행 중 불의의 조난사고를 당해 운명했습니다. 당시 29세였습니다.
<고인의 산소 앞에서 진혼무를 추는, '마구잽이' 소속의 정일수(79 경제) 동문>
<추모가를 불러 고인의 못 다한 뜻을 기리는 선봉(82 국문) 동문>
<제주(祭酒)를 올리는 이강원(83 경영) 동문>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자리한 故 최웅(83 물리) 동문의 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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