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과 동문 가을맞이 대모산 등반 축제 > 동문소식

본문 바로가기


HOME > 새소식 > 동문소식
동문소식
동문소식

신방과 동문 가을맞이 대모산 등반 축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1-26 00:19 조회25,133회 댓글0건

본문

신방과 동문회(회장 73 김영석)가 10월 9일 대모산을 등반했다. 16명이 참가해 가을을 만끽한 산행 후기를 김은경(75) 동문이 보내왔다.<편집자>

갈수록 인기 상승세인 세종대왕님 덕분에 알찬 휴일을 되찾은, 기분 좋은 10월 9일 한글날은 날씨도 마음만큼 화창했다. 유난히 지루했던 여름의 끝에서 반갑게 해후한 가을을 즐기기 위해 신방과 동문들이 일찌감치 대모산 등반을 계획한 날이다.

청계산은 몇 번 가보았지만 서울에 살면서도 대모산은 처음이라 살짝 긴장됐다. 얼마나 힘들까? 스틱이랑 장비는 가져가야겠지? 그래도 출발 장소가 수서역 6번 출구인데 뭐 그리 높은 산이겠어? 걱정 반 기대 반인 내게 조화준(75) 동문이 “그곳의 별칭이 I can do it 종주코스다”라는 정보를 보내 걱정을 덜어줬다.

오전 10시 수서역 6번 출구에 모인 인원은 김기창(68), 이기성(68) 선배로부터 정흠문(86) 동문까지 모두 16명. 최다 참가팀은 역시 늘 패키지로 다니는 75학번이 차지했다. 발이 삐끗해 등반은 생략하고 점심 식사 자리에 합류한 두 명을 포함해 모두 여섯명이나 참석했다.

대모산은 명색이 산이라는 이름답게 제법 오르막이 가팔랐다. 그러나 ‘산은 산이구나, 스틱을 가져오기 잘했어’라고 느끼는 순간, 바로 정상이었다. 청명한 하늘 아래 잠실이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시야가 쬐그만 산이지만 정상의 맛은 제대로 느끼게 해줬다.

구룡마을 쪽으로 내려오는 길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수다를 나누며 내려오기엔 아쉬울 만큼 짧았다. 그래도 서울, 그것도 강남 한복판에 숲길도 걷고, 정상에도 오르고, 호박밭, 고추밭을 옆에 끼고 흙길, 자갈길을 밟으며 내려오는 ‘I can do it’ 종주코스가 있다는 것이 참 다행스러웠다. 덕분에 눈부시게 화창한 가을을 만끽한 반나절이었다.

점심식사는 무지하게 맛난 김치찌개가 있다는 구룡마을 ‘참맛골’에서 펼쳐졌다. 초등 입맛인 모씨는 입에도 못 댈 만큼 매웠지만, 맵고 짜서 땀흘려가며 먹는 김치찌개가 한글날 축하 메뉴로 딱이다 싶었다. 시원한 막걸리 건배로 그간의 인사를 나누고, 덕담을 나누며 신방 동문의 가을맞이 등반축제를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이름만 회장일 뿐 스케줄 짜고 연락하고 챙기고하는 등 모든 잡일 마다않고 추진해주시는 김영석 회장님과 미리 답사를 하고 최상의 코스로 안전하게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게 수고해 준 김정욱(82) 산악대장께 감사드린다.

글=김은경(75 신방), 사진=신방과동문회 제공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7,294건 169 페이지
동문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774 3~4대 총장 델마 스킬링스태드 신부 추모미사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6 19673
4773 ‘We started in 1983, Re start in 2013’, 83학번 입학 30주년 홈커밍 행사 …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6 21728
4772 최웅(83 물리) 동문 20주기 추도식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6 20423
4771 서강출판포럼 10회 강연회, 연륜 더하다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6 12306
4770 생명과학과 50주년 학술대회·기념식, 생명존중 되새기는 자리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6 17655
열람중 신방과 동문 가을맞이 대모산 등반 축제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6 25134
4768 동문모임 송년회 알림 댓글5 관리자 2013-11-26 21789
4767 서강미술가회 12번째 그림전시회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6 11679
4766 총동문회 회장단 11월 회의, 각종 현안 논의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6 11513
4765 2014년 ‘서강동문 새해맞이’ 관련 공고 관리자 2013-11-26 13093
4764 2회 서강 금융인의 날, 모바일 동문록 선봬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6 15230
4763 서강인 최고의 명예 ‘2013년도 자랑스러운 서강인 賞’ 추천 공고 관리자 2013-11-26 26941
4762 서강 IT 미래모임 발족, 초대회장 박수용(82 컴퓨터)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6 24958
4761 작고한 동문 717명 위로받다, 위령미사 봉헌 “먼저 떠난 이들 잊지 않기에 서강은 가족입니다”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6 15644
4760 [신간안내] 화요일의 여자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5 12607
게시물 검색

 

COPYRIGHT 2007 THE SOGANG UNIVERSITY ALUMNI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서강대학교총동문회 | 대표 : 김광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5-82-61502
서강동문장학회 | 대표 : 김광호 | 고유번호 : 105-82-04118
04107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35 아루페관 400호 | 02-712-4265 | alumni@sogang.ac.kr | 개인정보보호정책 / 이용약관 / 총동문회 회칙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