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영 (93 수학) 치과병원 원장 > 동문소식

본문 바로가기


HOME > 새소식 > 동문소식
동문소식
동문소식

연제영 (93 수학) 치과병원 원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1-25 22:23 조회26,084회 댓글0건

본문

“수학과 졸업 → 치과의사 생뚱맞죠? 그런데 제 꿈 찾은걸요”

수학을 전공하고 학생군사교육단(ROTC) 35기로 임관해 철원의 포병부대에서 장교로 복무했던 연제영(93 수학) 동문이 치과병원 원장 명함을 내밀었다. 군복무를 마친 1999년, 새로운 꿈을 갖고 수험생 신분으로 돌아간 덕분에 생긴 서강가족의 이색 직함이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졌답니다. 그래서 평소 궁금했고 장차 안정적인 소득까지 기대할 수 있는 치의학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민 끝에 재수를 결심하고 1년 동안 입시학원 다니며 나이 어린 동생들과 경쟁했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막상 치과대학 와보니 저보다 나이 많은 동기도 있어서 다행이었죠.”

연 동문이 2000학번으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 입학해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친 게 2011년 이다. 그 사이 치과대학병원 치주과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지냈고, 2010년 치주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일반 병원에서 페이 닥터로 근무하다가 올해 10월 강남구청역 인근에 자리를 잡고 개업했다.

“치의학 공부가 적성에 맞았어요. 이를 깎거나 만들 때 필요한 손기술 익히는 것도 아주 재미있었죠. 적성에 맞는 공부와 일을 뒤늦게 찾은 셈입니다. 돌이켜보면 수학을 전공했던게 치과대학 공부할 때 큰 도움 됐습니다. 논문 쓸 때 통계나 수학 이론 검증 능력이 꼭 필요한 데, 서강에서 ‘수리통계’와 ‘선형대수학’ 공부한 덕을 톡톡히 봤어요. 사실 연세대 다니면서도 익숙했던 로욜라도서관에서 자주 공부했답니다. 연계가 되어 있어서 이용이 가능했거든요.”

모교 재학 시절 친구들과 방학 때마다 국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배낭여행 다녔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연 동문은 최근 들어 서강에서 경영학 공부를 조금이라도 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한다. 혼자서 작은 병원을 운영하려다보니 진료는 물론, 인사, 재무관리, 마케팅, 법규, 세무 분야까지 도맡아해야하기 때문이다.

“병원 운영을 하나씩 공부하면서 해나가고있는 데 쉽지가 않네요. 요즘 네트워크 치과나 의사 2~3명이 연합해 진료하는 병원이 유행이지만 저는 환자들의 평생 주치의가 되고 싶어서 힘들어도 개인병원을 유지하려고요. 잇몸에 아프거나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할 때는 물론 치과 가야할 때 언제든 찾아주세요. 서강가족카드 지참해서 오시면 10~15% 할인 혜택도 드립니다.”

병원 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2동 240-7 계풍빌딩 3층 연세닥터연치과 02-549-2227, www.2227.co.kr

글·사진=정범석(96 국문) 기자

[서강대학교 총동문회] 서강가족카드 혜택 보기 및 신청 바로가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7,275건 169 페이지
동문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755 [신간안내] 충청도의 힘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5 11972
4754 [신간안내] 뒤늦게 발동걸린 인생들의 이야기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5 13071
4753 [신간안내] 한국사회 공공갈등 이렇게 풀자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5 40759
4752 서강타임스·서강학보 창간호를 찾습니다 관리자 2013-11-25 13057
4751 395호 동문비즈 관리자 2013-11-25 23835
4750 395호 동문동정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5 14304
4749 다양한 행사 눈길, 서강방송국 총동문회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5 11825
4748 서강울림, 단풍절정 문경새재 13km 걷다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5 13752
4747 도약하는 SHAPE, 체육대회로 하나되다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5 12023
4746 사진사랑 서광회 50주년 기념전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5 13449
4745 총장 - 총동문회장단 만찬 간담회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5 12492
4744 국립중앙박물관 탐방, 조선을 사색하다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5 20981
4743 서언회 집행부 구성, 김백(75 철학) 회장 선출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5 14673
열람중 연제영 (93 수학) 치과병원 원장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5 26085
4741 ‘한국학 거장’ 故김열규 명예교수 장례미사, 서강 고인을 애도하다 첨부파일 관리자 2013-11-25 30529
게시물 검색

 

COPYRIGHT 2007 THE SOGANG UNIVERSITY ALUMNI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서강대학교총동문회 | 대표 : 김광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5-82-61502
서강동문장학회 | 대표 : 김광호 | 고유번호 : 105-82-04118
04107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35 아루페관 400호 | 02-712-4265 | alumni@sogang.ac.kr | 개인정보보호정책 / 이용약관 / 총동문회 회칙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