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존P. 데일리 초대총장 동상건립 “가슴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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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9-04 20:06 조회16,01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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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존P.데일리 초대 총장 신부 동상 제막식이 7월 19일 오전 11시 도서관 옆 로욜라동산에서 열렸다. 동문, 명예교수, 교내외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인실 대외교류처장이 제1부 제막식 행사 사회를 맡았다.
제막식 첫 순서는 흰색 천으로 가려 두었던 동상 공개였다. 김덕용(76 전자) 총동문회장, 김정택(71 철학) 이사장, 유기풍(SCAMP 15기) 총장, 박정철(60 사학, 세 번째 사진) 추진위원장과 이우진(60 사학), 홍범표(61 경제), 윤충섭(72 전자), 임진독(75 정외) 동문, 김병주, 김용권, 김인자, 서정호 명예교수, 박홍, 박고영, 키스터, 류장선, 김용해(석사 88 철학) 신부 등은 함께 하얀 천을 걷으며 데일리 신부의 동상을 맞이했다. 이후 김용해 교목처장은 성수를 뿌리며 축성했고, 주성영(경영 12기) 관리처장은 경과보고에 나섰다.
김정택 이사장은 “데일리 신부님은 총장 재직 시절 서강대 후원요청 편지를 외국의 지인들에게 엄청나게 써서 보내셨을 정도로 학생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면 구걸까지 마다하지 않았다”라며 “50년 전 그 분이 하셨던 것처럼 초창기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신부님 동상을 세우게 되니 가슴이 벅차다”라고 말했다.
유기풍 총장은 “2010년 5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장으로 신부님을 모셨을 때 정정하셨던 추억이 생각난다”라며 “서강을 위해 헌신하신 위업에 존경심을 갖게 된다”라고 인사했다.
미국에서 날아온 박정철 동상 건립 및 장학금 모금 추진위원장은 “미주동문회가 조성하는 장학금을 ‘데일리 장학금’으로 일원화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에, 신부님 이름이 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평생 남게 될 것 같다”라고 소개한 다음, 장학금 모금 과정과 동상 제막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요약했다. 박 위원장은 “신부님이 살아 계셨으면 내일(20일)이 90세 생신일이다”라며 “기금 모금에 참여해주신분과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분께 감사하며, 특히 유명렬(65 경제) 추진위원회 한국진행위원장, 동상 조각가 김수현 충북대학교 명예교수, 임진독 미국 남가주동문회장과 윤충섭 미주동문회 사무총장, 추모 문집을 펴낸 박정일(61 영문), 이매자(61 영문) 동문과 이창섭(84 국문) 총동문회 사무국장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호(10 컴퓨터) 총학생회장이 동상에 꽃을 바쳤고, 참석자들은 기념촬영했다.
제막식 이후 본관 4층 회의실로 옮겨 2부 행사를 이어나갔다. 사회를 맡은 정훈(70 신방) 전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은 “마음속에 배인 사제간의 힘이 드러난 날이다”라며 데일리 신부의 생전 흔적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데일리 신부와의 생전 추억을 회고하는 시간에 민기식 신부는 “동상 아래에 ‘Our life is to serve others’라는 글귀가 새겨져있는데, 신부님은 이를 실천하신 분이다”라고 말했다.
김인자 명예교수는 “예수회 명문 교육을 바탕으로 서강은 물론 대한민국 대학 교육의 기틀을 세우신 분이 데일리 신부님이다”라고 설명했고, 안철(60 물리) 명예교수는 “신부님이 총장으로 계셨을 때 개인적인 카리스마, 합리적인 학교 운영, 영문학 박사라는 학문적 배경 등을 모두 갖추고 계셨기에 서강 구성원 모두가 따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신혜경(65 영문) 명예교수는 “앞으로도 서강에서 배운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선후배가 자주 뭉쳐서 신부님이 만드신따뜻한 서강을 계속 만들어가자”라고 마무리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뷔페로 마련된 점심식사를 즐기며 동상 건립을 자축했다.
글=정범석(96 국문) 기자, 사진=김성중(01 신방) 기자
제막식 첫 순서는 흰색 천으로 가려 두었던 동상 공개였다. 김덕용(76 전자) 총동문회장, 김정택(71 철학) 이사장, 유기풍(SCAMP 15기) 총장, 박정철(60 사학, 세 번째 사진) 추진위원장과 이우진(60 사학), 홍범표(61 경제), 윤충섭(72 전자), 임진독(75 정외) 동문, 김병주, 김용권, 김인자, 서정호 명예교수, 박홍, 박고영, 키스터, 류장선, 김용해(석사 88 철학) 신부 등은 함께 하얀 천을 걷으며 데일리 신부의 동상을 맞이했다. 이후 김용해 교목처장은 성수를 뿌리며 축성했고, 주성영(경영 12기) 관리처장은 경과보고에 나섰다.
김정택 이사장은 “데일리 신부님은 총장 재직 시절 서강대 후원요청 편지를 외국의 지인들에게 엄청나게 써서 보내셨을 정도로 학생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면 구걸까지 마다하지 않았다”라며 “50년 전 그 분이 하셨던 것처럼 초창기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신부님 동상을 세우게 되니 가슴이 벅차다”라고 말했다.
유기풍 총장은 “2010년 5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장으로 신부님을 모셨을 때 정정하셨던 추억이 생각난다”라며 “서강을 위해 헌신하신 위업에 존경심을 갖게 된다”라고 인사했다.
미국에서 날아온 박정철 동상 건립 및 장학금 모금 추진위원장은 “미주동문회가 조성하는 장학금을 ‘데일리 장학금’으로 일원화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에, 신부님 이름이 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평생 남게 될 것 같다”라고 소개한 다음, 장학금 모금 과정과 동상 제막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요약했다. 박 위원장은 “신부님이 살아 계셨으면 내일(20일)이 90세 생신일이다”라며 “기금 모금에 참여해주신분과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분께 감사하며, 특히 유명렬(65 경제) 추진위원회 한국진행위원장, 동상 조각가 김수현 충북대학교 명예교수, 임진독 미국 남가주동문회장과 윤충섭 미주동문회 사무총장, 추모 문집을 펴낸 박정일(61 영문), 이매자(61 영문) 동문과 이창섭(84 국문) 총동문회 사무국장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호(10 컴퓨터) 총학생회장이 동상에 꽃을 바쳤고, 참석자들은 기념촬영했다.
제막식 이후 본관 4층 회의실로 옮겨 2부 행사를 이어나갔다. 사회를 맡은 정훈(70 신방) 전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은 “마음속에 배인 사제간의 힘이 드러난 날이다”라며 데일리 신부의 생전 흔적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데일리 신부와의 생전 추억을 회고하는 시간에 민기식 신부는 “동상 아래에 ‘Our life is to serve others’라는 글귀가 새겨져있는데, 신부님은 이를 실천하신 분이다”라고 말했다.
김인자 명예교수는 “예수회 명문 교육을 바탕으로 서강은 물론 대한민국 대학 교육의 기틀을 세우신 분이 데일리 신부님이다”라고 설명했고, 안철(60 물리) 명예교수는 “신부님이 총장으로 계셨을 때 개인적인 카리스마, 합리적인 학교 운영, 영문학 박사라는 학문적 배경 등을 모두 갖추고 계셨기에 서강 구성원 모두가 따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신혜경(65 영문) 명예교수는 “앞으로도 서강에서 배운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선후배가 자주 뭉쳐서 신부님이 만드신따뜻한 서강을 계속 만들어가자”라고 마무리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뷔페로 마련된 점심식사를 즐기며 동상 건립을 자축했다.
글=정범석(96 국문) 기자, 사진=김성중(01 신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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