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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호 (89 철학)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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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5-01 18:21 조회12,5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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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아이 다 만족하는 동화 지어요”

알록달록한 나무에 수많은 곰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나무에 곰이 주렁주렁 열렸어요.’
나무에 달린 곰이 우수수 낙엽처럼 떨어진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들이 기지개를 켜네요.’

최필호(89 철학) 동문이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와 화려한 삽화를 내세워 동화책 ‘곰나무’를 출판했다. 2011년 10월과 11월 각각 ‘딸기 스테이크’와 ‘긴 자동차’를 전자책으로 펴내 좋은 반응을 얻은 뒤, 오세용(90 철학) 문화기업 ‘큰그림’ 대표와 의기투합해 지난 3월 첫 그림동화 출간에 나섰다.

“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는 없을까’라는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시중에서 그런 동화를 찾기 힘들기에 아예 직접 써보기로 나섰습니다.”

회사원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틈틈이 습작해온 최 동문에게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 마음이 더해지자 창작 열정에 불이 붙었다. 덕분에 동화작가 데뷔 이후 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동화를 세 편이나 선보일 수 있었다. 오래 전부터 글쓰기를 좋아했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자 했던 최 동문의 열망이 자녀들로 인해 빛을 본 셈이다.

서강에서의 추억이 창작 원동력

“꿈이 동화작가는 아니었지만, 대학 시절 단편 영화 시나리오를 쓰는 등 꾸준히 습작해왔습니다.글을 완성한 이후 느끼는 뿌듯함이 좋았습니다. 학창 시절 즐겨 봤던 영화나 사진반 활동 등 모든 경험과 추억이 글쓰는 밑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서강이 많은 추억과 영감을 선물해준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는 셈입니다.”

동화가 최 동문의 오랜 열정에서 비롯했다면, 삽화는 새로운 도전에서 시작했다. 최 동문은 “동화에 그림을 넣고 싶은데 원하는 스타일의 삽화가를 찾기 어려웠다”라며 “결국 반 장난으로 직접 그리기 시작했는데, 반응이 괜찮아서 그림까지 도맡았다”라고 말했다.

“사실 정식으로 그림을 배운 적도 없고, 그래픽 학원을 다닌 적도 없습니다. 그래도 그림 그리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관련 그림을 찾아보고, 직접 그려도 보면서 부딪쳐 보니 오히려 제가 원하던 그림을 얻었습니다.”

최 동문은 요즘 동화책 ‘곰나무’에 쏟아지는 호평에 힘입어 ‘아이들과 부모들의 삶에 교훈을 주고, 도움이 되는 우화 같은 동화’를 목표로 창작에 매진하고 있다. 왕성한 창작력 덕분에 오는 5~6월경 동화책 두 권이 더 선보일 예정이다.

“일단 동화에서 시작했지만, 앞으로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이야기를 세상에 들려주고 싶습니다. 소설이나 시나리오도 좋고, 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나 애니메이션에도 도전하고 싶습니다.”

황현지(09 철학) 학생기자


<'곰나무' 한 장면>


<'긴 자동차' 한 장면>


<'딸기 스테이크'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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