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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실한 서금회, 새 회장에 이경로(76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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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5-24 15:26 조회12,1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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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 동문들의 모임인 서강금융인회(西金會) 새 회장에 이경로(76 경영, 한화생명 부사장) 동문이 선임됐습니다. 서금회는 5월 23일 저녁 동문회관 3층 서강홀에서 100여명이 모여 화합과 친목을 다졌습니다.

이경로 신임회장은 취임인사에서 “서금회는 ‘잘 되는’ 자생모임이므로 바꾸려 하기보다 ‘튼실하게 계속 건재’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회장감으론 적임자가 아닐지 모르나, 최선을 다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서금회만의 고유한 특질로 다음과 같은 점을 꼽았습니다. △회원과 비회원의 구분과 차별이 없는 열린 조직이며 △금융권 밖의 동문들에게 문호가 열려 있고 △회비는 거둬 학교 발전기금과 동문장학회 장학금으로 기부하며 행사밥값은 선배들이 내고 △정기모임, 후원의 밤, 골프모임 외 이벤트 행사를 일절 하지 않는 것을 자랑했습니다, 이어 취임건배사로 “서금회를 위해서, 아싸!”를 선창해 다함께 새 집행부의 출범을 축하했습니다.

박지우(75 정외, KB국민카드 부사장) 전임회장은 이임사에서 “동기 7명이 모여 결성을 추진할 때 서금회 조직이 이렇게 성장할 줄 짐작하지 못했는데, 모임이 활성화한 것이 무척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또 “6년째 회장을 맡아오면서, 인간관계가 깊어지는 자리, 네트워크를 다지고 넓히는 자리가 되길 소망했는데 이런 바람이 뜻대로 이뤄져 진한 보람을 느낀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서금회는 퇴임하는 박 동문에게 공로패와 벨트를 선물했습니다. 공로패에는 박 동문이 늘 선창해온 격문인 ‘하늘에는 태양, 땅에는 서강, 서강에는 서금회’를 또렷하게 명토 박아 전임회장의 공로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어 정성태(75 영문) 동문이 나서 서강동문장학회의 27년 연혁과 장학사업 전반을 소개하고, 지난 3학기 동안 4명의 후배에게 서금회 이름으로 855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어 서금회 장학금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탠 동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이번부터 회비를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려 더 많은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을 크게 반겼습니다. 총동문회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도 서금회 동문들의 장학금 기부에 각별한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사회를 맡은 정은상(81 사학) 동문은 “서금회 장학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의 학업을 돕는 데 쓰인다”면서 “장학금을 받은 후배들이 보내온 편지를 보면 ‘선배들의 도움에 감사하고, 졸업하면 후배 돕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는 다짐을 적는데, 서금회가 따뜻한 마음의 훌륭한 후배를 키우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말해 공감을 얻었습니다.

이날 모임에는 전준수(67 영문) 대외협력부총장이 참석해 ‘21세기를 이겨낼 자녀들의 경쟁력’을 주제로 특강을 했습니다. 먼저 “스펙이 과연 남과 다른 나만의 경쟁력일까?”라고 반문하며 “품성 좋은 신입사원을 이끌어 주고 싶은 게 인지상정 아니냐. 이것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가정에 아버지의 위엄, 권위가 살아 있어야 자녀교육이 제대로 된다”면서 애니메이션 <라이온킹>과 미국 영화배우 제인 폰다의 연극활동을 사례로 들어 아버지에게서 인정받으려는 자녀들에게 확고한 믿음과 신뢰를 주는 아버지상(像)을 실천할 때 자녀가 자존감을 갖고 성장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강교육과 관련해서는 “1960년대 예수회 신부들이 건실하고 실력있고 정직한 소시민을 양성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은 까닭은, 당시 한국의 리더라는 사람들이 보여온 함량미달의 실력과 볼품없는 인품을 감안해 판단한 것”이라며 “소시민을 키우는 서강의 교육이 조만간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고 내다봤습니다.

리더십 중에는 이웃에 봉사하고 주위동료가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서번트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이고, 리더십보다 팔로우십을 이루는 with me 시대로의 변화추세를 감안한다면, 서강을 건학한 설립자들은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력을 갖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차례로, 모임에 처음 나온 동문들을 한명한명 소개하고 큰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서금회의 밤은 중식코스 요리를 곁들여 바삐 오가는 술잔과 함께 무르익어 갔습니다. 


<서강금융인회(西金會) 새 회장에 선출된 이경로(76 경영, 한화생명 부사장) 동문>


<퇴임하는 박지우(75 정외, 사진 왼쪽) 전임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전준수(67 영문) 대외협력부총장이>


<퇴임해도 벗어날 수 없다는 뜻에서 벨트를 선물한 정한기(74 정외, 사진 오른쪽) 동문>


<서강동문장학회 이사를 맡고 있는 정성태(75 영문) 동문이 동문장학회 장학사업 전반을 설명한 뒤 서금회 장학금 운영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서금회 총무를 맡아 수고를 아끼지 않은 정은상(81 사학) 동문이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21세기를 이겨낼 자녀들의 경쟁력’을 주제로 특강에 나선 전준수(67 영문) 대외협력부총장. 본래 90분 짜리 강연을 식사를 앞둔 상태여서 부득이 압축해 발표했지만 구수한 입담과 유머는 거듭거듭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서금회를 위해서, 아싸! 건배사에 맞춰 잔을 부딪치는 서금회 동문들>


<새로 나온 9명의 동문들의 자기소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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