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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가주동문회, 임진독(75 정외)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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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1-28 18:40 조회12,3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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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가주 동문회가 2012년 12월 16일 가든 스윗 호텔에서 총회 및 송년 모임을 개최했다.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순을 맞이한 동문을 축하하는 한편, 여흥 시간을 활용해 동문 간 훈훈한 정을 확인했다.

또한 2013년부터 2년간 남가주 동문회를 이끌 신임 회장으로 임진독(75 정외) 동문을, 부회장으로 김승희(81경제), 이명애(83 국문) 동문을 선출해 새로운 회장단을 구성했다. 2011년부터 2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한 채윤석(75 무역) 동문은 “임진독동문은 그동안 동문회 발전과 동문 간 우애와 친목을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라며 “서강과 동문을 진정 사랑하는 동문이기에 앞으로 남가주 동문회를 훌륭하게 이끌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성중(01 신방) 기자

미국 남가주 동문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임진독(75 정외) 동문이 남가주 동문회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 및 포부를 담아 편지를 보내왔다. <편집자>



2013년도 서강대학교 남가주 동문회를 맡게 된 임진독입니다. 모국에 계신 김호연 총동문회장님과 이종욱총장님, 그리고 유기풍 선임총장님께도 지면으로 먼저 인사 드립니다. 해외에 있는 서강 동문회 중 최대 인원을 자랑하는 남가주 동문회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에 불어 닥친 금융위기와 뒤이은 경제 불황으로 체감 경기가 더 힘들어졌고, 이에 따라 동문회 모임이 현격하게 위축된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후배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선배와, 선배를 존경하며 동문회의 궂은일을 묵묵히 처리하는 후배 덕분에 남가주 동문회는 다른 대학 동문회로부터 부러움을 받아 왔습니다.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는 서강의 전통이 이곳 LA에서도 그대로 나타난 셈입니다.

역사는 짧지만 그 어느 대학 동문회 보다 서강남가주동문 모임에는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기에, 우리들은 남가주 지역의 대학 동문회 가운데 가장 모범적으로 활동한다는 자부심이 상당합니다. 이렇듯 단단한 단결력을 지닌 남가주 동문회 회장을 맡게 돼 한편으로는 마음이 놓이고, 또 한편으로는 책임감이 더해집니다.

저는 그동안 다져왔던 동문회 활동에 더 많은 동문이 모여 즐길 수 있도록 ‘즐거운 동문회’라는 콘셉트를 더하겠습니다. 고국을 떠나와 의지할 곳 없는 동문들이,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따뜻한 동문회에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재미있고, 즐겁고, 자주 만나고 싶고, 어려운 일을 의논하고 싶어하는, 명실상부한 ‘서강패밀리’로 만들고자 합니다.

올해는 모교 출신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임기가 시작되는 해입니다. 이곳 미국에서도 서강 출신 동문과 동문회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낍니다. 이에 걸맞은 품격을 갖춘 동문회로서 모교 위상을 떨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총동문회장님과 총장님의 공식적인 미주 방문이 꼭 성사되기를 기대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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