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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서강인상에 호상가족, 최동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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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중 작성일12-12-18 16:39 조회14,1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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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 한 해를 빛낸 자랑스러운 서강인으로 장학모임호상가족<왼쪽 사진>과 최동훈(90 국문, 오른쪽 사진) 영화감독이 선정됐습니다. 모교와 동문회 명예를 드높인 동문에게 총동문회가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서강인상은 이로써 17회째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자랑스러운 서강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74 정외 송영만)는 12월 3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한 끝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이같이 선정했습니다. 심사위원은 김미희(75 신방), 이기진(80 물리), 정명숙(83 불문), 임원현(84 경영), 장현우(88 법학) 동문 등입니다.

호상장학금은 서일호(66 경제), 박상환(69 무역) 동문이 1988년 2월 1일 서강동문장학회 내에 설립한 기명 장학금입니다.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작명한 호상장학금은 장학생 선발업무를 돕던 정진자(61 철학), 김미자(64 국문), 정영애(75 신방) 동문 등이 모금에도 동참하면서 규모가 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창 시절 장학금을 받은 한성원(86 경영), 이갑섭(86 경영), 이동훈(88 영문), 주윤철(89 철학) 동문 등이 졸업 이후 장학기금 기탁에 합류하면서 호상가족으로 발전했습니다. 첫 장학금 지급 이후 25년 동안 호상장학금 모임이 이어지고 있으며, 1960~2000년대 학번이 매달 장학금 기탁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동훈 영화감독은 2004년 영화 ‘범죄의 재구성’으로 감독에 데뷔한 이래 ‘타짜’, ‘전우치’, ‘도둑들’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대표 감독 반열에 올랐습니다. 특히, 올해 선보인 영화 ‘도둑들’은 개봉 70일 만에 누적 관객 수1302만 명 돌파하며 한국 영화 역사상 최다 관객수를 동원했습니다. 2007년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각본각색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탄탄한 각본 실력을 지닌 최 동문은 인문학적 창의성을 중시하는 모교 학풍을 영화계에서 실력으로 증명하며 박찬욱(82 철학), 이정향(83 불문), 전계수(90 철학) 감독과 더불어 ‘충무로 서강학파’를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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