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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관람1년 큰 성과,권경숙 동문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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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11-23 09:37 조회19,3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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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문과대 동문 행사다운 ‘박물관 관람’의 올해 모임이 마무리됐습니다. ‘박물관으로 오세요. 역사와 문화를 배웁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사학과 동문회가 주최하고 총동문회가 후원하는 ‘국립중앙박물관 탐방’이 11월 22일 단체견학을 마지막으로 2011년 모임을 일단락 지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은, 올해 3월부터 매달 셋째 주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진행돼 11월 열린 7번째 모임을 끝으로 한해를 마무리한 것입니다. 학과 동문회 차원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했고, 연(年)인원 100명을 넘는 동문이 참여하는, 나름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11월 탐방에는 70~80년대 동문 20여명이 모였고, 학예사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고려시대 유적과 유물을 관람했습니다. 금속활자, 팔만대장경, 도자기, 석관 등 중요 문화재와 의천대사, 도선국사 등 역사적 인물을 탐구하고 고려시대 생활상을 엿보았습니다.

관람을 마치고는 박물관 3층 찻집에 모여앉아 전통차, 떡, 과일을 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올해 1년을 회고하며 담소했습니다. 이경재(75 경제) 동문을 비롯해 대부분의 참석 동문들은 “박물관 현장학습으로 우리문화에 관해 많은 것을 배우게 돼 흡족했다”면서 “2012년에도 박물관 관람행사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한목소리로 전했습니다.

관람을 이끌어온 사학과 동문회 홍석범(75 사학) 회장, 최병찬(73 사학) 고문과 총동문회를 대표해 참석한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은 이러한 요청을 감안해, 차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가령 △박물관 관람행사를 내년에 계속할 것인지 △지속한다면 총동문회 재정지원이 가능한지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일요일 관람을 추진할지 △박물관에 근무하는 동문학예사와 상의해 아예 1년치 관람계획을 짜 놓고 시작할지 등이 토의할 주요 사항입니다.

전통찻집 담소 자리에는 이원복(72 사학) 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직접 찾아와 1시간 동안 동문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실장은 1975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직 공채 1기로 입사해 36년째 봉직하며 국립박물관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60편이 넘는 논문과 20여권에 달하는 책(共著 포함)을 내는 등 한국 박물관 역사의 산 증인이자 주역입니다. 이날도 구수한 입담으로 △중앙박물관 소장 유물 △광주와 전주 등 지방박물관장으로 일하던 때의 일화 △역대 퍼스트 레이디의 한국문화와 유물에 관한 관심 등을 풀어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관람모임에 가장 열심히 참가한 권경숙(83 불문) 동문에게 작은 선물을 주었습니다. 올해 열린 7번의 관람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는 성의를 보였기에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참석한 동문 모두에게는 서강대 이종욱(66 사학) 총장이 친필사인이 적힌 책 <춘추(春秋)>를 증정했습니다.

이날 모임의 중추는 72학번들이었습니다. 이원복 동문을 비롯해 최성수(72 수학) 동문 등 6명의 72학번 동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특히 미국 댈러스에 거주하며 잠시 귀국한 윤충섭(72 전자) 동문 부부는 출국을 미루고 참석해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정병목(75 무역) 동문을 비롯해 75학번 동문들도 여럿 참가했습니다.

담소를 끝내고는 박물관 1층에 로비에 우뚝 솟은 경천사지 10층 석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활짝 핀 웃음을 얼굴에 가득 담고 포즈를 취했습니다.

*지난 1년간 박물관 관람 관련기사(클릭하면 이동합니다)
1. 사학과 동문회, 국립중앙박물관 연중관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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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으로 사군도를 양각으로 새긴 고려시대 석관을 둘러보는 모습>




<관람 끝나고 중앙박물관 3층 전통찻집에 모여 담소하는 모습>


<이원복(72 사학)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의 구수한 입담으로 박물관 소장 유뮬과 유적발굴, 학창시절 답사여행에 얽힌 얘기를 들려주는 모습>




<정병목(75 무역) 동문이 경품으로 받은 이종욱(66 사학) 총장의 저서 <춘추>를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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