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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울림, 황금빛 김포로 가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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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10-19 10:52 조회14,7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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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15일, 서강울림(회장 이봉조 73 정외) 동문과 가족 30명은 김포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봄 포천의 산사원 봄 나들이를 다녀온 이후 오랜만에 이루어진 야외행사라 그런지 을씨년스런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들 설레는 분위기였습니다.

 

김포에 도착하자마자 약간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애기봉에 올랐습니다. 애기봉은 날씨가 맑은 날엔 북한 주민들의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우리가 가던 날은 내리는 비가 시야를 가려 겨우 북측의 민둥산만을 흐릿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애기봉을 내려와 김포시의 자랑거리인 조각공원에 도착했을 즈음엔 빗줄기가 더욱 굵어져 용감한 일부만이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조각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문수산에 조성된 조각공원엔 한반도의 분단을 주제로 세계적인 작가들이 출품한 30여점의 작품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봉조 회장의 말마따나 그날 여행의 테마는 ‘조국 분단’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 최근 조성된 함상공원과 깔끔하게 단장된 대명포구 수산시장을 들러보고 나오는 길에, 이번 가을나들이로 우리를 초청한 유영록(81 철학) 김포시장과 유시장을 도와 김포에서 일하고 있는 채신덕(83 수학) 동문이 합류하여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가을이라 수많은 지역행사로 바쁜 상황이었지만 모처럼 김포를 방문한 동문들을 맞이하느라 어려운 시간을 냈다고 합니다.

 

유 시장이 정성껏 마련한 저녁을 먹으며 유 시장이 풀어놓는 김포의 이야기와 동문 꼬마자녀들의 떠들썩한 웃음소리를 들으며 이러저런 가을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이미 돌아올 시간이 되어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김포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유시장이 서강울림 회원들에게 선물한 김포의 명품 햅쌀은 여성 참가자들의 커다란 호응을 받으며 이번 가을나들이를 풍성하게 해주었습니다. 서강울림을 이끄는 이봉조 동문은 총동문회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정명숙(83 불문)












<김포시장 유영록(81 철학) 동문이 서강울림 동문들에게 김포의 명품 햅쌀을 설명하는 모습> 


<참석한 동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서강울림 회장 이봉조(73 정외)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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