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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공인회계사동문회 토마스 모어관 건축 기금 5억 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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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8-01 16:37 조회12,4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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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공인회계사회(이하 서공회)의 토마스 모어관 건축기금 기부 약정식이 7월 21일 오전 11시 30분 동문회관 11층 서강스카이뷰에서 열렸다. 이사장 유시찬 신부, 정훈(70 신방)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유기풍 산학부총장, 이재권(74 경영) 서공회장 등을 비롯해 30여 명의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펼친 행사였다.

사회를 맡은 노태근 법인사무팀 직원은 개회사로 “서강형 인재 양성 요람을 목표로 하는 토마스 모어관은 고시를 준비하는 학생에게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해 7월 이사회 건물 신축 결의 ▲올해 3월 착공 ▲올해 말 완공 예정 등에 대해 알렸다.

유시찬 이사장은 “서공회 동문들이 적극 도와주셔서 그저 ‘고맙습니다’는 말 밖에 달리할말이 없다”라고 감격해 마지않은 다음 서공회의 이번 기금 약정이 고마운 까닭에 대해 세 가지에 걸쳐 설명했다. ▲서공회 동문들은 학교가 변변한 지원을 못했음에도 꿋꿋이 홀로 서서 일가를 이뤄 다른 사람에게 본을 보여줬고 ▲후배들에게 롤 모델이 되어줌으로써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할 지 모르는 후배들에게 선배들과 같이 걸어갈 수 있다는 신뢰감을 갖도록 해줬고 ▲서강인은 모래알처럼 흩어진 존재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 뭉칠 수 있는 존재임을 보여줬다는 것 등이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일각에서 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건물 신축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지만, 서강은 순수학문에만 매진하는 게 아니라 실용학문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하고나서 “더 많은 서강인이 국가와 사회에 적재적소에 많이 배치되어서 국가와 사회를 더욱 크게 일구는 것은 서강인의 사회적 책무다”라고 말했다.


<이재권 서공회장>

이후 이재권 서공회장은 유시찬 이사장에게 토마스 모어관 건축기금 5억원을 약정하는 기부약정서를 전달했다. 유기풍 산학부총장은 이종욱(66 사학) 총장을 대신한 격려사에서 “아름다운 결단을 내려주신 서공회 동문들에게 머리 숙여 인사드린다”라고 감사했다.

이재권 서공회장은 “1975년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던 시절 연세대학교에서 열렸던 특강을 몰래 들었던 추억이있다”라고 추억담을 전한 뒤 “열악했던 모교 학습 환경이 생각나서 이번 토마스 모어관 건립에작은 정성을 모으기로 서공회 동문들과 뜻을 모았다”라고 답사했다. 그러면서 이 서공회장은 “원래 회계사들이 보수적으로 회계처리를 하는 까닭에 목표 모금액은 적게 잡는다”라며 “열심히 노력해서 5억원이상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훈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은 “학교와 동문들이 시스템적인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 하지만 인간적이고 따뜻하게 후배들을 대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라며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과 스킨십을 늘려가는 노력도 해나가자”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기념촬영에 이어 중식 코스로 점심식사를 했다. 주재형(79 경영)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는 “이번 기금 모금을 기회로 서공회 모임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라며 ‘서강대를 위해서’라고 건배 제의했다.

식사 도중 임원현(84 경영) 삼일 회계법인 전무이자 총동문회 감사는 참석자를 소개했다. 이에 최권수(71 경영), 이주섭(84 경영), 최지광(84 경영), 김기덕(86 경영), 허세봉(86 경영), 이무섭(94 경영) 공인회계사 등이 차례로 인사말을 전했고 전주희(SCAMP 4기) 법인 상임이사는 “학교 발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창섭(84 국문) 총동문회 사무국장은 “그동안 고시반 학생 후배들을 위해 총동문회가 운영비 지원은 물론 산소발생기와 공기청정기를 설치해주는 등 다양한 도움을 줘왔다”라고 소개한 다음 “사실 다른 대학에 비해 고시반 지원이 부족한 게 사실이기에 더욱 큰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 시작을 서공회가 끊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이 사무국장은 “앞으로 토마스 모어관이 완공되면 고시 출신 공직자 네트워크도 꾸려서 후배들에게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동문회가 돕겠다”라고 말했다.

글=정범석(96 국문) 기자
사진=김성중(01 신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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