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 목포 동문회 창립, 고향 선후배 우애 더욱 푸근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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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8-01 16:29 조회16,63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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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 출신 동문으로 구성된 ‘서강 목포 동문회’(西木會)가 창립돼 박정규(78 경영) 동문을 초대 회장으로 선임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서목회 창립은 시들해진 고교동문 모임의 맥을 되살린 점도 대단하지만, 외연을 더욱 넓혀 같은 지역 중 · 고교 동문 모임으로 조직을 확대 발전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박정규 서목회장>
7월 11일 저녁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 레스토랑에서 열린 창립식은 ‘향우회(鄕友會)’만의 푸근한 분위기와 남도(南道)의 정감이 오롯이 살아나는 ‘화기애애한 시간’의 연속이었다. 60년대 학번부터 2010년대 학번까지 세대를 넘어 모인 80여명 동문들의 얼굴엔 시종일관 웃음꽃이 가득했다.박정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서목회는 동문회라기보다 서강향우회 성격이 강하다”라며 “서강 재학시절 출신 고교를 초월해 ‘형, 동생, 누나’ 하면서 가족 같이 지냈던 문화와 전통이 이러한 독특한 동문회를 구성하게 만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창한 모임보다 동향선후배가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모임, 화목한 인간관계를 다지는 자리, 목포 출신 동문이라면 지나치지 못하는 길목이 되도록 모임을 이끌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1982년부터 30년간 회계분야 한길을 걸어왔으며, 회계법인 새시대 대표로 일하면서 이번 서목회 창립에 산파역을 맡았다.
사회는 한창완(86 신방,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김유리(99 영문, 동시통역사) 동문이 함께 맡아 맛깔스런 진행 솜씨로 행사를 활기차게 이끌었다. 이들은 한국어 멘트에 이은 영어 순차통역을 선보이고 능수능란한 애드리브까지 던져 참석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건배사는 최고참으로 참석한 조수호(69 경제) 동문이 했다. “옛 얼굴을 다시 보니 기쁘다”라며 참가한 70년대 학번 5명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뒤 잔을 들고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를 선창했다.
참석자 소개 시간에는 박순희(71 생명), 김미희(75 신방), 이종범(76 수학), 부좌현(77 철학) 동문 등이 무대에 서서 근황을 전하며 중고교시절 추억을 소개했다. 특히 두 여성동문은 처음 밝히는 얘기라며 중 · 고교, 대학 학과 수석 입학 · 졸업 등 알려지지 않은 소식을 30년만에언급해 ‘서강에 목포 인재가 다 모였다’는 풍문을 확인시켰다.
특히, 이날 동문들은 서목회 창립을 계기로 후배모임 재건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상규(83 경영) 동문은 큰소리로 “후배들아, 술값 걱정 마라. 후원할 선배 많다”라며 “눈망울 초롱초롱한 영민한 후배들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라고 독려했다. 한창완 동문은 “80년대 때는 게시판에 목포 동문모임을 알리면서, 포스터에 ‘몇 날 몇 시 어디로 와라’ 딱 적어놓고 밑에다 무시무시한 회칼을 그려 놨다. 그러니 가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회상하며 “그런 포스터가 다시 나붙을 수 있도록 하자” 라고 덕담했다.
이에 화답하듯 이날 행사에 7명의 재학생 대표가 참석해 현재 활동이 주춤한 재학생 목포 동문회의 끊어진 맥을 이었다. 막내인 2011학번 김유 학생은 “선배들을 처음 뵙게 돼 영광”이라고 인사했다.
한편, 이번 창립대회 준비에 강성만(80 영문, 위원장), 오근형(81 경영), 차명석(82 경제, 부위원장), 남상규(83 경영), 오성일(84 경영), 김상우(88 경영 총무), 정준호(90 경제) 동문 등이 힘썼기에 참석자들은 이들의 노고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준비위원회를 대표해 강성만 위원장은 “우리는 목포와 서강대에서 만나 열심히 공부하고, 친목을 뜨겁게 다진, 깊은 인연을 맺은 주인공들이다”라며 “비록 부분적인 단절이 있었지만, 한 도시 출신으로 가족 같은 모임을 이어온 만큼 아름다운 추억은 다시 만들면 된다. 이제부터 해마다 모여 교류하자”라고 강조했다.
글 · 사진=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박정규 서목회장>
7월 11일 저녁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 레스토랑에서 열린 창립식은 ‘향우회(鄕友會)’만의 푸근한 분위기와 남도(南道)의 정감이 오롯이 살아나는 ‘화기애애한 시간’의 연속이었다. 60년대 학번부터 2010년대 학번까지 세대를 넘어 모인 80여명 동문들의 얼굴엔 시종일관 웃음꽃이 가득했다.박정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서목회는 동문회라기보다 서강향우회 성격이 강하다”라며 “서강 재학시절 출신 고교를 초월해 ‘형, 동생, 누나’ 하면서 가족 같이 지냈던 문화와 전통이 이러한 독특한 동문회를 구성하게 만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창한 모임보다 동향선후배가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모임, 화목한 인간관계를 다지는 자리, 목포 출신 동문이라면 지나치지 못하는 길목이 되도록 모임을 이끌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1982년부터 30년간 회계분야 한길을 걸어왔으며, 회계법인 새시대 대표로 일하면서 이번 서목회 창립에 산파역을 맡았다.
사회는 한창완(86 신방,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김유리(99 영문, 동시통역사) 동문이 함께 맡아 맛깔스런 진행 솜씨로 행사를 활기차게 이끌었다. 이들은 한국어 멘트에 이은 영어 순차통역을 선보이고 능수능란한 애드리브까지 던져 참석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건배사는 최고참으로 참석한 조수호(69 경제) 동문이 했다. “옛 얼굴을 다시 보니 기쁘다”라며 참가한 70년대 학번 5명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뒤 잔을 들고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를 선창했다.
참석자 소개 시간에는 박순희(71 생명), 김미희(75 신방), 이종범(76 수학), 부좌현(77 철학) 동문 등이 무대에 서서 근황을 전하며 중고교시절 추억을 소개했다. 특히 두 여성동문은 처음 밝히는 얘기라며 중 · 고교, 대학 학과 수석 입학 · 졸업 등 알려지지 않은 소식을 30년만에언급해 ‘서강에 목포 인재가 다 모였다’는 풍문을 확인시켰다.
특히, 이날 동문들은 서목회 창립을 계기로 후배모임 재건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상규(83 경영) 동문은 큰소리로 “후배들아, 술값 걱정 마라. 후원할 선배 많다”라며 “눈망울 초롱초롱한 영민한 후배들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라고 독려했다. 한창완 동문은 “80년대 때는 게시판에 목포 동문모임을 알리면서, 포스터에 ‘몇 날 몇 시 어디로 와라’ 딱 적어놓고 밑에다 무시무시한 회칼을 그려 놨다. 그러니 가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회상하며 “그런 포스터가 다시 나붙을 수 있도록 하자” 라고 덕담했다.
이에 화답하듯 이날 행사에 7명의 재학생 대표가 참석해 현재 활동이 주춤한 재학생 목포 동문회의 끊어진 맥을 이었다. 막내인 2011학번 김유 학생은 “선배들을 처음 뵙게 돼 영광”이라고 인사했다.
한편, 이번 창립대회 준비에 강성만(80 영문, 위원장), 오근형(81 경영), 차명석(82 경제, 부위원장), 남상규(83 경영), 오성일(84 경영), 김상우(88 경영 총무), 정준호(90 경제) 동문 등이 힘썼기에 참석자들은 이들의 노고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준비위원회를 대표해 강성만 위원장은 “우리는 목포와 서강대에서 만나 열심히 공부하고, 친목을 뜨겁게 다진, 깊은 인연을 맺은 주인공들이다”라며 “비록 부분적인 단절이 있었지만, 한 도시 출신으로 가족 같은 모임을 이어온 만큼 아름다운 추억은 다시 만들면 된다. 이제부터 해마다 모여 교류하자”라고 강조했다.
글 · 사진=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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