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탐방 세번째, 대동여지도에 흠뻑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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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6-10 23:20 조회16,00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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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과 동문회(회장 75 홍석범)가 주도하는 ‘동문 초청 국립중앙박물관 연중관람’ 세 번째 모임이 5월 17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6명이 참가해 40여 분간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간행 150주년 기념전’을 단체 관람한 뒤 악기와 음악 특별전시회 등을 개별 관람했다. 유물해설은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재직 중인 이효종(87 사학) 동문이 맡았다.
1층 중·근세관 테마전시실에서 오는 7월 24일까지 열리는 대동여지도 기념전시회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와 이 지도를 인쇄한 목판(보물 제1581호)을 비롯한 55점이 전시돼 주목을 끌었다. 특히 ▲김정호(金正浩, 1804?~1866?)가 제작한 대표적인 지도 <청구도(靑邱圖)>(영남대 중앙도서관 소장,보물 제1594-2호) ▲김정호의 친필본으로 추정되는 <동여도지(東輿圖志)>(영남대 중앙도서관 소장) 등 16건을 함께 소개하면서 고산자 김정호의 업적을 집중 조명했다.
학예연구사 이효종 동문은 “김정호를 갑자기 나타난 천재 지도제작자로 봐선 부족하다”라며 “우리나라 지도 제작 전통을 집대성하고 누적된 지도제작 기술을 수렴한 장인으로 보아야 오늘날의 지도와 비교해도 손색없이 정확하고 사용자 편의까지 최대한 반영한 실용지도인 대동여지도의 진가가 보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정호가 걸어 다니며 실측(實測)하고, 손수 그리고, 목판을 직접 판각한 것뿐만 아니라 지도에 들어갈 내용을 기호화하고 도지(圖志)를 충실히 기록했으며, 인문학적 소양에 바탕한 회화적 요소까지 가미한 ‘아름답고 빼어난 지도’를 제작한 사실을 놓쳐선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국립중앙박물관 동문 연중관람 안내(무료, 가족관람 가능)]
◇ 날짜 : 매월 셋째 주 화요일(단, 7, 8, 12월 제외)
- 연내 탐방일 : 6월 21일, 9월 20일, 10월 18일,11월 15일
◇ 시간 : 오후 2시 30분 ~ 5시(접수 2시 30분~3시, 해설 관람 3~4시, 자유 관람 4~5시)
◇ 모임 장소 : 2시 30분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으뜸홀(동관 1층 로비) 내 서강대동문회 배너 앞
◇ 참가신청 : 사학과 동문회(회장 75 홍석범 010-5408-8081, 고문 73 최병찬 010-5531-
0300)
글·사진=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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