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74 무역) 총동문회장>

2011년 제51회 총동문회 대의원 정기총회가 5월 31일 오후 7시 동문회관 3층 서강홀에서 열렸다. 정훈(70 신방) 수석부회장이 의장을 맡은 총회는 전정찬(95 생명) 이사의 사회로 개막했다. 지난해 제50차 대의원 정기총회 회의록 승인이 있은 다음 의안 채택 및 심의 단계로 나아갔다.

‘2010 회계연도 총동문회 사업 보고 및 결산승인’시 공인회계사인 임원현(84 경영) 감사는 “적정하다”라고 감사 보고했다. 다만, 향후 동문회관 임대차보증금 반환에 대비해 13억 1800만원의 미달적립액에 대해 매년 일정액을 추가로 적립할 것을 권고했다. ‘2011 회계연도 총동문회 사업 계획 및 예산 승인’을 통해 올해 주요 사업 계획으로 삼은 입학 50주년을 맞는 61학번 동문 모임 강이회 행사, 홈커밍 행사 학교환원, 서강가족카드 멤버십 서비스, 전체 동문 데이터베이스 점검, 총동문회 홈페이지 강화, 서강와인 판매 등을 소개했다. 예산 가운데 ▲동문 DB 정비를 위한 동문현황 파악 비용 4500만원 ▲총동문회 50년사 발간 준비금 500만원 ▲임대보증금 적립금 3000만원 등은 예년과 달리 책정된 항목이었다.

‘2010 회계연도 동문장학회 사업 보고 및 결산 승인’시 동문장학회 감사 2명(90 법학 진현종, 94 경영 이무섭) 모두 개인사정으로 총회에 불참해 임원현 총동문회 감사가 “적정하게 이뤄졌다”라는 감사 보고를 대독했다.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은 지난해 개교 50주년을 맞아 장학사업에 매진했던 성과를 소개하며 “2010년 목표로 삼았던 동문장학회 사업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쉽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기명장학금 50개 조성 목표는 54개로 초과 달성했고, 기념와인 판매도 순조롭게 마무리돼 1억원 조성 목표를 가뿐하게 넘겼다.

특히, 김경자(60 철학) 동문이 기탁한 10억원을 동문장학회 기본재산으로 편입하고 등기한 과정이 소개되면서 모두에게 감동을 전했던 일화가 다시 한 번 알려졌다. 소아마비를 앓아 장애인이 된 김경자 동문을 다른 대학들이 외면할 때 학생으로 받아 줬던 모교의 배려를 잊지 않은 김동문이 모교에 거액의 장학금을 내놓은 사연이었다. 김호연(74 무역) 총동문회장은 “장학금 기부 과정에서 이우진(60 사학) 전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60학번 선배님들이 크게 도와 주셨다”라고 고마워했다. ‘2011 회계연도 동문장학회 사업 계획 및 예산 승인’ 과정에서는 신설 장학금 소개와 김경자 동문의 ‘김로사 장학금’ 운영방침에 대해 안내했다. 김 총동문회장은 “총동문회가 너무 많은 사업을 추진하기보다 장학 사업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다.

기타 안건으로는 2012년 신년하례 행사점검위원회, 총동문회 50년사 발간위원회, 동문 DB 관리운영위원회 구성 등을 의논했다. 덧붙여 정훈 수석부회장을 신년하례 행사점검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고, 송영만(74 정외) 부회장 겸 서강옛집 편집인을 총동문회 50년사 발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동문DB 관리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임원현 감사가 선임됐다. 또, 대의원들의 총회 출석률을 높이고 특수/전문대학원 동문회와 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해 대의원 교체 및 추가 선임 등 조직정비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대의원 총회에는 전체 구성원 225명 가운데 86명(참석 18명, 위임장 제출 68명)이 참여해 안건 의결을 위한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 참석 성원을 만족했다.

이날 참석자는 김호연(74 무역) 총동문회장,정훈(70 신방) 수석부회장, 성기철(70 전자), 박민재(81 경영) 등 부회장, 김인철(68 국문), 김서현(80 경영), 장석두(84 경영), 원종균(85 전자),구의재(92 수학), 전정찬(95 생명) 등 이사, 김대식(61 경영), 전금홍(65 수학), 김명수(67 경영),이영익(67 생명), 서병수(71 경제), 한충연(75 무역), 윤주원(81 화학), 조영웅(경영 23기) 등 대의원과 임원현(84 경영), 장현우(88 법학) 등 감사다.

글=정범석(96 국문) 기자
사진=김성중(01 신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