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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벽을 넘어서다, 사학과동문회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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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3-28 09:11 조회13,5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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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과 동문회 구성원들이 인문학부 재학생들의 멘토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3월 22일 오후 6시 동문회관 2층에서 사학과 동문회(회장 75 홍석범) 주최로 마련된 ‘선배가 끌어준다 - 동문과 재학생의 만남’ 행사를 통해서였습니다.

총동문회와 사학과가 공동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사학과 동문 20여 명과 인문학부 재학생 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날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는 사학과 동문들은 졸업 이후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재학생들에게 현실적이면서도 꿈을 쫓을 수 있도록 본인 경험담을 위주로 자상하게 설명했습니다.

장정훈(87) 동문의 사회로 진행한 멘토링 행사는 박명규(70) 前 사학과 동문회장의 인사말로 막이 올랐습니다. 박명규 동문은 “교양과 배짱을 두루 지니길 바란다”라고 재학생들에게 당부한 뒤 “선배 좋은 게 무엇이 있겠는가, 조언을 귀담아 듣고 특히 좋은 책 추천을 많이 받으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동문은 한자와 영어 공부는 꾸준히 할 것과 ‘항상 깨어있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어 1부 순서로 구본형(73) 동문의 특강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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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73 사학) 동문

‘창조적 전문가로 나를 준비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시작한 구 동문은 “인생은 여러분이 직접 만들어 가는 것이고 스스로 길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다”라고 전제한 뒤 “졸업 이후의 취업만을 목표로 대학생활을 하는 것은 너무 시야를 좁게 갖는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구 동문은 “앞으로의 세상은 창조적이고 차별성이 있으며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살아 남을 것이다”라며 “‘the only’가 되기 위한 차별성을 기르기 위해 ‘무엇을 하고 싶은 지’와 ‘무엇을 잘 하는 지’에 대해 항상 질문해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할 때 성과를 낼 수 있는 가를 염두하며 살다 보면 언젠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구 동문은 “그 일을 찾으면 덥썩 물어서 침묵의 배고픈 10년을 견뎌라”라고 덧붙인 뒤 “나중에 자기소개서를 쓸 때 여러분의 스토리가 담긴 베스트 셀러를 만들기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2부 순서로는 정은상(81), 최희수(85), 서윤희(87), 김은희(88) 동문이 나와 각자 자신이 일하는 직업 분야에 이르기까지의 경험담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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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상(81 사학) GS자산운용 전무

정은상 GS자산운용 전무는 “사학도로 공부에 전념하다가 막상 취업하려다보니 쉽지 않았다”라고 고백한 뒤 “마케팅과 영업 업무를 맡으면서 맛있는 음식점(일명 맛집)을 많이 알아두는 것으로 개인을 특화시켰더니 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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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희(87 사학)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건립추진단

서윤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건립추진단은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일하다가 현대사 박물관을 개관하는 일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인사한 뒤 “유물과 소장품을 관리하고 연구하며 전시교육까지 진행하는 박물관에서 일해보는 것도 매력적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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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88 사학) 네모파트너스 부사장

김은희 네모파트너스 부사장은 “현재 컨설팅 회사를 이끌고 있는 데 솔직히 사학만 공부해서는 비즈니스 분야에서 일하기 힘들다”라고 꼬집은 다음 “학생의 본분인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학점 관리를 잘하는 한편, 경영·경제·회계·재무 등의 과목도 꼭 공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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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수(85 사학) 누리미디어 상무이사

최희수 누리미디어 상무이사는 “남들이 대기업으로 진출할 때 조선왕조실록 CD롬을 만들고자 중소기업을 선택했었다”라며 “문화콘텐츠 업계를 지금까지 이끌고 있는 보람이 큰 만큼 다양한 경험과 발상을 지닌 인문학부 졸업생들의 문화콘텐츠 업계 진출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참가한 동문들과 재학생들은 기념 촬영 이후 뷔페로 준비한 저녁 식사를 즐겼습니다. 식사를 곁들이며 선배들은 후배들의 진로 상담에 성심껏 응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이후 선후배들은 거구장 13층에 위치한 서강가족카드 가맹점 그리니치 스카이라운지로 자리를 옮겨 맥주잔을 기울이며 밤늦도록 우정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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