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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인이 꼭 알아야 할 50가지 30. 자매결연 외국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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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3-17 10:20 조회11,6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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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자매결연을 맺은 외국 대학인 일본 죠치대 전경>

모교가 자매결연 맺고 있는 외국 대학은 2010년 현재 아시아 53개, 유럽 74개, 북미 55개, 남미 17개, 오세아니아 9개, 아프리카 2개 대학 등 총 210개교에 달한다. 이 가운데 개교 이래 최초로 자매결연 맺은 곳은 일본의 예수회 대학인 죠치(소피아)대학이다. 1983년 3월부터 시작된 두 대학의 인연은 최근 스포츠 정기전 SOFEX를 함께 치르는 관계로 발전했다. 현재 학생 교환이 이뤄지고 있는 데서 나아가, 장차 교원 교환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가장 최근에 모교와 결연 맺은 학교는 2010년 10월 14일 협정을 체결한 캄보디아의 프놈펜왕립대학이다. 캄보디아 대학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최우수 명문대학이다.

모교는 올해 308명의 재학생을 자매학교로 파견했고, 231명의 외국학생을 맞아들였다. 이처럼 활성화된 해외대학과의 교류는 개교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83년에야 자매 협정을 초로 맺었다 해도, 이전부터 모교는 해외 예수회 대학 대부분을 자매대학이라 부르며 교류를 가져왔다. 모교 첫 졸업생이 배출된 1964년, 해외 예수회 대학은 졸업 축전과 함께 현지 대학원으로 동문들을 초청했다. 미국의 세인트루이스대학은 대학원에 입학하는 모교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수업료를 면제했다. 조지타운대학도 장학금과 여비를 제공했다.

자매결연 대학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1~2회 졸업생 130여 명 가운데 17명이나 해외 유학을 떠날 수 있었다. 1965년 유럽과 미국을 방문한 모교 존 P.데일리 학장은 “유학 중인 서강 동문 20여 명이 모두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라며 “학생들이 한국과 서강에 대한 외국인들의 인지도를 높여주고 있어서 감명 받았다”라고 극찬했다. 해외에 유학생을 보내는 데 노력한 모교는 1970년대 들어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유학생을 배출할 정도로 성과를 거뒀다.

1980년대 들어 제도화된 교환학생은 1993년 들어 활발히 시행됐다. 1996년 국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미국 로욜라 메리마운트대학과 복수학위제(Dual Degree)를 시행했을 정도다. 복수학위제란 모교에서 2년을 수료한 뒤 협정을 맺은 외국대학에 편입해 졸업하면 모교와 해당 외국대학의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외국대학에서 공부하더라도 학비는 모교에 납부하면 됐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이 적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자매대학과의 밀접한 협력관계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 있다. 동아시아 예수회 대학들과 2008년부터 여름방학 기간에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GLP)과 사회봉사 체험 프로그램(SLP)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정규교환학생 제도도 추진하고 있다. 2007년부터 파견 및 초청 교환학생 제도가 급속히 활성화됨에 따라, 모교는 2015년까지 재학생의 10%에 해당하는 700여 명의 교환학생을 자매학교로 파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국제화에 힘쓰고 있다.

글=신애지(08 국문)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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