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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바른포럼 300명 결집 "작지만 큰 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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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12-27 10:11 조회13,1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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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바른포럼(공동회장 69 신방 이윤선, 71 전자 김철규) 송년회가 12월 8일 오후 6시 30분 거구장 신관 2층 컨벤션홀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바른 서강 행복한 나라를 향해’라는 슬로건 아래 1960학번 동문부터 2007학번 재학생에 이르는 포럼 회원이 참석했다.

1부 사회를 맡은 정훈(70 신방)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인해 전사한 장병과 유명을 달리한 민간인을 위해 묵념할 것을 청한 뒤 공식 행사 시작을 알렸다. 내빈소개를 전체 참석자들이 서로에게 박수치는 것으로 갈음한 정 부회장은 “몸집이 작은 서강이지만 안으로 다지고 밖으로 알려서 또 다른 르네상스를 펼치려 한다”라며 “그 기반은 서강바른포럼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윤선(69 신방) 포럼 회장은 “국가와 사회를 이끌 지도자 동문을 격려하기 위해 600여 명의 동문이 힘을 모아 포럼을 창립했다”라고 인사했다. 그런 뒤 이윤선 동문은 “서강 정신과 스타일 및 수월성 등을 흠뻑 머금고 있는 서강의 아이콘이자 명품 동문이 박근혜 의원이다”라며 “이분을 지렛대 삼아 작지만 큰 서강과 적지만 큰 서강을 위해 앞장서자”라고 당부했다.

유시찬 이사장과 이종욱(66 사학) 총장의 축사가 차례로 있은 뒤 박근혜(70 전자) 국회의원도 단상에 올랐다. 박 동문은 “꿈 많던 시절 서강에 모여서 함께 공부했던 우리들은 특별한 후천적 DNA를 공유하고 있다”라며 “신부님과 교수님이 바르고 분수에 맞도록 열심히 살아가는 가치를 중히 여기도록 가르치셨기에 ‘바른’ 포럼이란 참 적절한 이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동문은 “정치를 통해 대한민국 청년이 소중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꿈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고, 꿈을 성취하는 게 가능하다고 믿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원현(84 경영) 서강바른포럼 운영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서강의 바른 동문들이 바른 지도자들을 후원하자는 취지로 포럼을 창립했다”라며 “2010년 5월 창립 준비에 나선 이래 12월 8일 현재 60학번부터 09학번까지 900여 명의 회원이 모였다”라고 소개했다.

2부 행사는 저녁식사와 함께 시작됐다. 오종윤(87 경영) 동문이 2부 축하행사 사회를 맡은 가운데 김영천(60 경제), 홍익찬(61 경제), 김병국(64 경영) 동문과 송년회 최연소 참석자인 김은지(07 경영) 재학생이 차례로 건배 제의했다. 한석동(72 영문) 동문은 2년 동안 갈고 닦은 색소폰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돋웠다. 이승현(63 경영) 동문의 딸인 이상희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와 재학생 가수 박하영(05 전자, 본명 박해영)의 무대도 연이었다.

또한 백화점 상품권, 건강검진권, 홍삼 음료, 와인, 넥타이, 음악 CD 등 푸짐한 경품이 쉴 새 없이 제공되면서 참석자들의 흥을 더했다. 경품 추첨자로 나선 박근혜 동문은 경품함에서 건강검진권을 추첨하고 나서 행운의 주인공에게 “이거 제가 뽑은 거에요”라며 농담도 건넸다. 이날 서병수(71 경제), 김호연(74 무역, 총동문회장), 권택기(84 경영) 국회의원 등은 행사 당일 국회 현안 때문에 참석 못했지만, 박근혜 동문이 송년회에 참석한 모든 동문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살갑게 인사를 나눔으로써 이들의 빈자리를 메웠다.

이후 김철규(71 전자) 서강바른포럼 회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 3번을 치면서 송년회 마무리를 이끌었다. 포럼 회원들은 커다란 원을 만들어 손을 맞잡고 노래 ‘사랑으로’를 합창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글·사진=정범석(96 국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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