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1기, 김병주 명예교수와 ‘사제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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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9-05 21:45 조회22,1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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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문대학원(이하MBA) 1기 동문들이 7월 15일 저녁 양재동 근처 식당 ‘예촌’에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재학 시절 받은 가르침에 보답하기 위해 김병주<사진> 모교 명예교수를 초대한 행사였다. 이날 이상영 MBA 1기 동문회장을 비롯해 10명의 동문이 참석해 사제 간의 정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고해성사를 할 게 있다”며 “틀에서 벗어난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가르치지 못했고, 많은 수업료를 받았는데도 그에 맞는 대우를 해 주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잠자지 말고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옛 추억을 더듬던 김 교수는 “70년대 중반, 당시 총장이었던 스킬링스태드 신부가 총장실에서 더위에 고생하는 것을 보고 에어컨 설치를 권한 적이 있다. 그러자 신부님은 ‘교수들 방에도 에어컨이 없는데 어떻게 내 방에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겠는가?’ 라고 반문했다”라며 “이후 신부님을 존경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은퇴 이후에도 한국투자자보호재단 이사장을 맡는 등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 교수는 “주 3회 새벽 청계산 등산이 건강 비결”이라고 소개한 뒤 “요즘 중국 한시에 푹 빠져 있어 30수 정도는 외운다”라며 즉석에서 한시를 읊고 해석해 제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김 교수는 “고해성사를 할 게 있다”며 “틀에서 벗어난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가르치지 못했고, 많은 수업료를 받았는데도 그에 맞는 대우를 해 주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잠자지 말고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옛 추억을 더듬던 김 교수는 “70년대 중반, 당시 총장이었던 스킬링스태드 신부가 총장실에서 더위에 고생하는 것을 보고 에어컨 설치를 권한 적이 있다. 그러자 신부님은 ‘교수들 방에도 에어컨이 없는데 어떻게 내 방에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겠는가?’ 라고 반문했다”라며 “이후 신부님을 존경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은퇴 이후에도 한국투자자보호재단 이사장을 맡는 등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 교수는 “주 3회 새벽 청계산 등산이 건강 비결”이라고 소개한 뒤 “요즘 중국 한시에 푹 빠져 있어 30수 정도는 외운다”라며 즉석에서 한시를 읊고 해석해 제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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