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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一會 사상 최다 모여 격려와 단합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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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5-07 15:41 조회11,8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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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동기모임인 강일회(江一會) 정례모임에 ‘사상 최대 인원’ 25명이 모였습니다. 4월 말 서강동문장학회에 10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한 김경자(60 철학) 동문에게 동기들이 한자리에 모여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자리였기에, 다들 열성적으로 참석한 것입니다. 모임은 남산 케이블카 타는 곳 바로 옆에 있는 남산참숯불갈비에서 열렸습니다. 이 음식점은 한광수(60 물리) 동문이 대표로 있어 강일회 모임장소로 자주 이용하는 곳입니다. 이날 점심은 한 동문이 부담했습니다. 

 


<김경자 동문의 장학금 기탁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모인 강일회. 사상 최다 동문이 참석한 5월 모임은 성황을 이뤘다.>

강일회는 매달 넷째 주 월요일에 정례모임을 열었으나, 이날 모임부터 매달 첫째 주 목요일에 모임을 갖기로 변경했습니다. 이날이 그 첫 정기모임이었고, 아울러 김경자 동문의 선행을 축하하는 자리였습니다. 신현장(60 경제) 강일회 회장은 이날 김경자 동문에게 총동문회가 제작한 감사패와 50주년 기념와인을 증정하고, 축하의 꽃다발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강일회 동문 전체의 뜻을 모아 장학금 10억원 쾌척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축하의 박수로 격려했습니다.


또한, 강일회 홈커밍 행사를 준비한 이우진(60 사학), 최창섭(60 영문) 동문의 수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두 동문은, 개교 50년이 되는 날인 4월 18일 동문회관에서 초창기 벽안(碧眼)의 은사 12명을 모시고 성대하게 치른 ‘감격의 홈커밍 행사’를 주도했습니다. 강일회 김영천(60 경제) 총무는 “거금의 장학금 기탁 소식을 듣고, 밤잠을 못잘 정도로 너무 고마웠다”면서 “총무의 권한으로 오늘 모임을 전격 소집한 것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동문들은 김경자 동문에게 덕담을 건네며 장학금 기탁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최창섭 동문은 “거액의 장학금 기탁은 ‘빙산의 일각(一角)’일뿐”이라며 “앞으로 ‘빙산의 구각(九角)’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우리는 멋쟁이 동문을 두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동기들이 모습을 나타낼 때마다 반가움의 인사를 건네는 강일회 동문들. 왼쪽부터 김경자(영문), 김경자(철학), 신현장(경제, 강일회 회장), 한실(경제), 이우진(사학) 동문.>

엄정식(60 철학) 동문은, 김 동문이 철학과 동기인 점을 감안해 “앞으로 철학과에 입학하면 졸업하지 않아야 훌륭하게 되는 것 같다”며 말해 좌중을 웃게 한 뒤 “장학금을 기부해 행복하다는 김 동문의 말을 듣고,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행복이 배가된다’는 뜻을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느님이 알고 계실 김 동문의 고뇌까지를 전부 포함해, 축하의 말을 전한다”면서 친필 서명을 한 <길은 묻는 철학자> 저서를 건넸습니다.

 

장학금을 기탁한 김 동문과 이름이 같은 김경자(60 영문) 수녀는 “목장을 운영할 때부터 직원사랑이 애틋했고, 집 주변 성당에도 많은 기부를 한 김경자 동문은 서강의 표창만이 아니라 하느님의 표창을 받게 될 것”이라며 “작고한 장영희 교수뿐만 아니라 김경자 동문의 입학은 서강에겐 축복 그 자체”라고 말했습니다.

 

김연양(60 경제) 동문은 “앞으로도 후배들을 위해 좋고 값진 일을 더 많이 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이날 모임에는 때마침 미국에서 귀국한 박정철(60 사학) 동문까지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한편 바쁜 일정 탓에 일찍 자리를 뜬 동문을 제외한 17명은, “뒤늦었지만 김경자 동문이 명예졸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학교와 재단이 나서서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길 희망하는 서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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