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풍경 ⑦ 후문 쪽에서 바라본 3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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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3-30 14:05 조회16,56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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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생이 “학교가 좁아서 행복해요!”라고 모교 홈페이지 게시판 서강사랑방에 글을 올렸다. 분명 서강의 특별함을 알고 있는 학생이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건물들 사이로 난 정갈한 도로를 따라, 걸어서 모든 공간이 소통될 수 있는 캠퍼스는 대한민국에서 우리 학교밖에 없지 않을까. 버스를 타고 건물을 옮겨 다니며 수업 들어야 할 경우, 심하게 표현해 ‘조금 불행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외국에서 온 초청 교수가 차 없는 학교 풍경에 감동하며 “세상에 이런 학교가 어디 있냐?”고 사진까지 찍으면서 부러워하는 학교가 우리학교다. 작아도 우리만의 특별함을 가지고 깊고 크게 공부하며 서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는 학교. 졸업 후 길거리에서 동문을 만나면, 이름과 성은 몰라도 얼굴을 알아 볼 수 있는 학교. 사실 학교가 작아서 불편한 점은 한 가지도 없다. 보기 싫은 놈이 자꾸 보인다는 것과, 연구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만 빼면 말이다. 최근 서강에 교육영토 확장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광개토 프로젝트’ 속에도 서강 정신이 살아 숨 쉬었으면 한다.
글·그림=이기진(80 물리) 모교 물리학과 교수
외국에서 온 초청 교수가 차 없는 학교 풍경에 감동하며 “세상에 이런 학교가 어디 있냐?”고 사진까지 찍으면서 부러워하는 학교가 우리학교다. 작아도 우리만의 특별함을 가지고 깊고 크게 공부하며 서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는 학교. 졸업 후 길거리에서 동문을 만나면, 이름과 성은 몰라도 얼굴을 알아 볼 수 있는 학교. 사실 학교가 작아서 불편한 점은 한 가지도 없다. 보기 싫은 놈이 자꾸 보인다는 것과, 연구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만 빼면 말이다. 최근 서강에 교육영토 확장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광개토 프로젝트’ 속에도 서강 정신이 살아 숨 쉬었으면 한다.
글·그림=이기진(80 물리) 모교 물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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