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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색소폰으로 인생 2막, 한석동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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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2-03 10:50 조회22,1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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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편집인 한석동(72 영문) 동문이 그림과 색소폰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오는 5월이면 한눈 팔지 않고 32년간 외길로 걸어온 기자생활을 정리합니다. 한 동문은 정년 퇴임하면 색소폰을 직접 연주하는 미니콘서트를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그린 습작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원하는 후배에게는 선물할 생각이라고 합니다. 영문과 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한 동문은 오는 4월 개교 50주년 행사 때에도 영문과 창과 50주년을 위한 행사준비에도 여념이 없습니다.

 

<미디어오늘> 1월 20일자에 실린 인터뷰 기사와 사진을 허락을 얻어 전재합니다.


“자신을 찾아라”  
[인터뷰] 한석동 국민일보 편집인

 
은퇴 후 뭘 할까. 불쑥 든 생각에 한석동(사진·57) 국민일보 편집인은 그림과 색소폰이 떠올랐다. 정년퇴임을 1년 반 정도 남겨뒀을 때의 일이다. 당장 인터넷을 검색해 화실과 색소폰 교습 학원을 찾았다. 고민하면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을까봐 이튿날 바로 등록도 마쳤다. 색소폰은 난생 처음이고, 그림은 중학교 1학년 때 붓을 잡아 본 게 끝인 50대 후반 한 편집인에게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모르겠다. 인생 2막을 앞두고 그는 자신을 위해 용기를 냈다.

 

32년 기자생활을 뒤로하고 오는 5월 정년을 맞는 한 편집인은 “퇴임 뒤 인생은 기자생활 때만큼 역동적일 수는 없다”면서도 “이제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편집인은 1978년 동양통신에 입사해 연합통신을 거쳐 국민일보 부국장, 편집국장, 논설실장, 편집인을 지냈다.
 
인생 1막의 마무리, 한 편집인은 “다시 인생을 살게 되도 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돌아본 30여 년의 기자생활을 잘하지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서다. 충전보다는 소모가 많아 항상 목말랐던 기자생활이지만 후회는 없다.

 

인생 2막의 시작, 한 편집인은 처음 그림과 색소폰을 시작하고 반년은 꽤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나이 또래가 없어 화실에 들어가기도 쉽지 않았다”며 “아직도 젊은 원생들과는 대화를 못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선생님과는 대화를 텄지만 다른 원생과는 아직이다.

 

그는 뒤늦게 배운 색소폰에도 마음을 뺏겼다. 거금을 투자해 집에 완벽한 방음이 되는 연습실도 마련했다. 점점 활동영역을 넓히면서 자신을 원하는 곳 어디서나 연주를 들려줄 생각이다. 그는 “1년 정도 열심히 연습하면 웬만한 곡은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1년이 안돼서 그런지 애드립이 잘 늘지 않는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노력하면 저절로 손가락이 움직이는 때가 올까.

 

그에게 퇴임 뒤 역할을 물었다. 그는 “당분간은 쉬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열심히 살았으니 쉴 자격 있지 않느냐는 반문이 이어졌다.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이제 뒤도 좀 돌아볼 수 있는 나이가 됐다. 지금까지는 생활에 빠져 살았지만 이제는 벗어나려고 한다. 자신의 재능을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기쁜 일이 어딨겠는가.”

 

앞으로 살아온 날보다 남은 날이 짧다고는 하지만, 은퇴 뒤 20년을 즐겁게 살려면 그는 ‘자신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한 편집인은 “나야 은퇴를 1년여 앞두고 새로운 즐거움을 찾았지만 다른 후배들은 은퇴를 준비할 시간이 더 많지 않느냐”며 “지금부터 부지런하게 자신을 찾아보라”고 말했다.

 

그는 정년퇴임을 하는 오는 5월 자신을 위한, 그리고 후배들을 위한 미니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그린 습작을 선보이고 원하는 후배에게는 선물도 할 생각이다. 색소폰으로 연주할 곡도 이미 마음속으로 정해뒀다. 인생 1막을 끝내는 아쉬움과 인생 2막이 시작하는 설레임이 공존할 그날을 위해. 

김수정 기자(rubisujeong@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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